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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4년앨범

강원도/태백산 (해발 1,567m) 설경과 상고대&눈꽃축제장【14년1월26일】

 

 

산행기

요번주은 왠지 태백산으로 가고 싶다.
천년 주목나무와 어우러지는 설경이 떠오르고 영롱한 보석같은 겨우살이 열매를보고 싶기 때문...

 
이번 산행의 주제는 상고대와설경,하늘...
민주지산이냐,계방산이냐,지리산,태백산이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이왕이면 대표적인 겨울 산행지 태백산으로 떠나기로 했다.
겨우살이와 함께 상고대(서리꽃)을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 때문이다.

 
하루 앞서 탐방했던 지인님의 얘기에 주말에 눈,비 왓다고 한다,
산행을 떠나기에 앞서 날씨를 검색할 결과 태백산은 밤중에 영하의 기온과 함께 습도가 80%에 이른다고 한다.
바로 이거야~ 습도가 높으니 상고대가 만발하겠군!'

 
태백산은 도립공원이다. 그럼에도 나에겐 꼭 국립공원 같은 느낌이 든다.

 아니 함백산과 묶어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도 누구 하나 이의를 제기할 이는 없을 것이다.
민족의 시조 단군의 제를 올리는 천제단, 백두대간의 중추 봉우리, 영험한 천년 주목나무 등등...


태백산은 겨울철 심설과 설화가 환상적이다. 천년 주목과 어우러지는 눈꽃이나 상고대는 동화속 그림이고 한폭의 동양화다.
적설량이 많고 바람이 세차기로 유명하여 눈이 잘 녹지 않고 계속 쌓여 이듬해 5월이나 되어야 비로소 봄이 찾아 온다.

쌓인 눈은 세찬 바람에 날리고 습기와 결합하여 때론 칼날 같고 때론 떡칠을 한 듯한 서리꽃, 눈꽃을 빚어 낸다.
매년 1월중순에서 하순 사이 당골광장에서는 눈축제가 열린다. 또한 태백산은 일출산행으로 인기가 있어 새해 첫날 일출을 보려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태백산  (해발 1,567m)

태백산은 옛부터 삼한의 명산, 전국 12대 명산이라 하여 '민족의 영산' 이라 일컫는다. 태백산은 가파르지 않고 험하지 않아 초보자나,

남녀노소 누구나 오를 수 있다. 2시간이면 천제단에 이르고 하산까지 4시간이면 족하다. 따라서 가족산행으로도 적합하다.

산 정상에는 고산식물이 자생하고 봄이면 산철쭉이 만개하고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흐르며,

가을에는 오색단풍으로 수놓으며 겨울에는 흰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이룬다.

산 정상에 태고때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이 있다. 천제단은 둘레 27m, 폭8m, 높이3m의 자연석으로 쌓은 20평 가량의 원형 돌제단이다.

삼국사기에 왕이 친히 천제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세종실록지리지에는 신라에서 오악 가운데 태백산을 북악으로 받들어 봄, 가을에 제사를 지냈다고 한다.

1991년 국가중요민속자료 제228호로 지정된 이 천제단은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는 동안 방백수령과 백성들이 천제를 지냈고,

구한말에는 쓰러져가는 우국지사들이, 일제 때는 독립군들이 천제를 올렸던 성스런 제단이다.

태백시에서는 매년 10월3일 개천절에 태백제를 개최하며 천제를 올린다.

천제단을 중심으로 5분거리인 북쪽 300m 지점이 태백산의 주봉인 가장 높은 장군봉,

 남동쪽으로 능선을 타고 가면 멀리 수만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문수봉이 있다. 서울에서 내려온 한 처사가 쌓고 있는 조그마한 돌탑이 있다.

천제단에서 유일사 쪽으로 내려가는 능선 중간과 문수봉으로 가는 중간에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사찰로는 망경사, 백단사, 유일사, 만덕사, 청원사등이 있다.

산정상 밑 해발 1,500m에는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했다는 망경사 절 입구의 용정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샘물. 개천절에 올리는 천제(天祭)의 제수(祭水)로 쓰인다.

또한 당골에는 매년 개천절에 제를 올리는 단군성전이 있다.

 

 

 

◆ 일시 : 2014년1월26일(넷째 일요일)
◆ 산행지: 태백산
소재지 : 강원도 태백시 문곡소도동

◆ 산행코스 : 태백시내축제장(30분 관람)/태백산(유일사 매표소-유일사-태백산-당골광장)/당골광장축제장..총6시간30분

산행시간 : 총7시간 정도(눈꽃 축제관람  포함) 
누구랑:제이캠프(40명)

 

 

 

 

태백산 가기전 태백시내 축제장 황금연못 잠시 들려본다

 

 

태백산 눈축제와 함께 시내에서 열리는 별빛페스티벌은 태백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빛의 세계를 선사한다. 황지연못, 중앙로, 태백역 등을 장식한 화려한 조명과

조형물들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한 겨울의 짧은 해가 아쉬울 정도로 다양한 볼거리, 놀거리가 넘쳐나는 태백산 눈축제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을, 어린이들에게는 꿈과 즐거움을 주는 최고의 겨울여행이 될 것이다

 

 

둘러싼 태백산등 4개의 산의 줄기를 타고 땅속으로 스며들었던 물이 모여 연못을 이룬것이라 합니다

 

 

 

 

 

 

 

 

 

 

 

유일사 코스는 태백산 정상까지 4㎞ 정도로 2시간 남짓이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정상이 가까워지면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 군락지를 지난다.

주목 군락지를 지나면 어느새 정상인 장군봉에 이른다. 장군봉 정상에는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 있다.

장군봉의 장군단과 함께 영봉의 천왕단, 부쇠봉 가는 길목에 있는 하단을 일컬어 천제단이라 부른다.

선조들이 아주 오래전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설치한 제단이다.

가슴 벅찬 설경을 눈에 담고 단종비각, 망경사, 반재를 거쳐 당골계곡으로 하산한다. 하산 코스는 4.4㎞로 2시간 남짓 소요된다.

 

 

능선 갈림길에선   늘 정체다.

새해가 지난지가 꽤 되었지만 태백산의 열기는 식지않고 있는게 강원도 겨울산은 역시 태백산이다.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는 요즘 강원도 태백은 한파 속에서 한층 더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모한다.
하지만,우리가 갓을때에 포근한 날씨마져 산행길이 더 즐거웠다.
매년 1월 중순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백산 눈축제’는 다채로운 볼거리ㆍ즐길거리로 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지난 17일 시작돼 오는 26일까지 태백산을 뒤덮은 새하얀 설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올해 눈축제는 겨울의 낭만과 설렘은 물론 잊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주말 아이들과 함께 청정 자연 속 ‘겨울 축제의 장’ 강원도 태백산으로 떠나 눈조각 전시, 눈축제 프로그램을 즐기고, 한국의 명산 태백산에 올라 아름다운 눈꽃도 감상해 보자.

 

 

 

유일사

 

 

 

 

 

 

 

 

 

 

 

 

 

 

 

 

 

파란 하늘 캔버스엔 어떤 그림을 그려도 작품이다.

 

 

 

 

 

 

 

 

분가루를 뿌려 놓은 듯 나뭇가지들마다 온통 짙은 화장이다.
바람에 이리 밀리고 저리 밀리는 안개는 촌각을 다투며 어지럽게 춤을 춘다.

그야말로 파란 하늘이나 햇빛을 보는 순간은 감탄사 자아낸다

 

 

아름다운 주목과 가슴 아련히 시리도록 밀려오는 공기를 맡으며
눈꽃터널을 지나 정상으로향해...

정상에선 더 장관이라고 ...과연 어느정도?으훗

 

 

 

 

 

 

 

 

주목과 고사목이 연출하는 태백의 눈꽃 

두 시간쯤 걸었을까, ‘태백산’의 대표적인 풍경인 눈꽃이 새벽 어둠 속에서 나타난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는 ‘주목’ 위로 하얗게 내린 눈은 마치 사슴뿔에 난 털처럼 보드라워 보인다.
눈꽃은 동화 속 설국(雪國)에 들어온 착각을 일으킨다.

 

 

 

 

 

 

 

 

 

 

 

 

 

 

가슴 시린 파란하늘과 하이얀 눈 그리고 아름다운 설화

 

 

이번 태백산 아름다움에 너무나 가슴이 벅차게 심장이 뛰었다고 해야하낭?ㅋ
발길이 안떨어진다,,마음 같아서 이기분 오래동안 느끼고 싶으다

 

 

 

 

 

 

 

 

천재단 가기전 주목나무 군락지 사이로 함백산이 보이고
산능성을 끼고 파란하늘에 붓으로 칠한둣 운해가 아름답게 깔려있다
비행기를 타고 가면서 본 것 같은 그런 구름이 살포시 내려 앉아도 될 것같은 양탄자처럼 넓게 펼쳐져 있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광경은 가히 신성하다. 1,000m가 훌쩍 넘는 함백산, 두타산, 매봉산이 발 아래로 보인다.
봉우리 사이 능선을 타고 이어지는 희뿌옇고 둥근 선들은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잎사귀 없이 뾰족하게 솟은 나뭇가지는 마치 심장에서 피가 뿜어져 나가는 혈관처럼 힘차게 하늘을 향해 뻗어 올랐다.

 

 

 

 

 

 

 

 

산을 찾는 산님들께 인기가 많은 주목나무 한그루!
사람들 없는 틈을 타 멋진주목 한번 담아본다.

나또한 이나무가 올때마다 좋으당,,

 

 

드디어 천년 주목나무와 마주하고...

주목나무에 올라가는 사람들 있던뎅,,,

좀 자제햇으면 하는 바램이다

 

 

사진 찍느라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그냥 여기 저기 다니라 분주했다.
내 마음을 빼앗을 만큼 그 자태가 훌륭한 나무였기에 정말 인상깊이 남는다. 내 뇌리속에...
그리고.상고대와설경,하늘...
나,,흥분이 시작 되는 순간이당 ㅎㅎ

 

 

주목나무 군락지
이런 장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평생 이런 기회는 몇번 없을 것이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이렇게 생명을 다 했어도 고목으로 천년을 또 살아갈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인간은 참 짧은 생에서 아웅다웅한다.

 

 

 

 

 

 

 

 

태백산의 대표적인 주목나무와 설경
바라 보는 것만으로 눈부시다.

 

 

천재단 이다.

장군봉에 있어 장군단이라고 불리는 곳으로. 하늘에 제를 지내는 장소.
뭔가 포스가 많이 짓누른다. 경건함, 세월의 연속성, 오래된것에서 느끼는 고귀함. 등등...

 

오늘 천재단을 보면서 포옹해본다

오늘 넘 감사하다고~

 

 

 

 

 

오늘 바람한점 없고,봄날같은 날씨

행운이다

 

 

 

 

 

 

 

 

 

 

 

 

 

 

우리나라 4대영산!! 영험있는 길한산이라해서 불리는 한라,지리,설악,태백!
태백을 빼놓고는 전부 국립공원인데 태백산은 도립공원이다.

한라,지리,설악,덕유,계방,함백에 이어 7번째 높은산이다.

 

 

태백산 위에 등산복으로 피운 꽃이다.ㅎ

 

 

 

 

 

태백산 장군봉 (해발 1,567m)


태백산 최고봉은 바로 이 장군봉인데 천제단의 명성에 가려 그 동안 정상의 지위를 누리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작년만 해도 없던 정상석이 이제 위용있게 세워져 체면을 살렸다.

 

 

장군봉을 지나 다시 천제단으로....

 

 

태백산의겨울은 늘 이런풍경이다.
눈이 많든 적든 태백산을 향하는 산객들모두는 많은 소원을 품고올랐을테다.
끝없이 이어지는 행렬은 시간이 갈수록 더해만간다

 

 

 

 

 

 

 

 

밋밋한 정상의 육산이라지만 어쩌면 한국적인 정서가 담긴 푸근함이 깃든산이 태백산이 아닌가싶다.

 

 

 

 

 

 

 

 

 

 

 

하늘을 보며 오르다 보니 어느새 하늘과 닿을것만같은 ,
겨울내내 붐비는 천제단도 만나고...

 

 

태백산 정상(해발1.567m)

 

 

 

 

 

망경사 용정

태백산은 신라시대 부터 3산5악(三山五岳)중에 북악(北岳)이라고 해서
하늘에 제사를 받들었다고 하는 기록이 전해질 정도로 우리나라의 영산(靈山)

마찬가지로 신라 진덕여왕 때 지어졌다고 하는 망경사(望鏡寺)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옛날부터 천제를 올릴 때 제수로 사용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해발 1,470m)에 위치한 샘이라고 한다.

시간이 없어서 오늘은 눈도장만 살짜기 찍고~고고

 

 

 

 

 

태백산 당골 사랑광장 눈조각 전시장 풍경. 멋지게 만들어 놓앗다

산에서 사진 담다보니 시간과다트기 시작^^그냥 인증샷만 찍고 제6주차장으로 급히 뛰어가본다..하루가 왜이리 짧은끼얌 ㅠㅠ

 

 

가장 가보고싶은 겨울축제 1위로 손꼽는 곳
지역축제중에서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대상에 선정된 태백산 눈꽃축제는, 규모면으로 다양한행사로 높은 신뢰감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태백시내의 중앙로, 황지연못, 당골광장에서 눈조각품과함께 축제에 맞게끔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고한다.
축제기간은 터미널,기차역에서 셔틀버스도 운영되어 여유롭게 찾을 수 있을거 같다.

 

 

 

 

 

멋진 태백주목나무를 한껏보고, 정상에 올라서서 드넓은 강원의 능선들을 바라보고,

마음을 시원스레 만들어가는 좋은 겨울산행길이었다.

                                                                                                                                    글을 쓰는 이 시간에도 상고대의 잔상이 그대로 남아 있으니, 어찌 태백산을 잊으리오!

눈꽃축제가 열렸던 26일(일) 마지막날, 나의 겨울산과의 만남을 눈꽃과 설경이 너무 멋졌던 태백산의 감흥을 느껴본다


산행 한주간 한라산,운문산,태백산

운문산 다녀와서 살몸살이 앓아 누워 있다가 이렇케 발걸음 해 보았다

산행길로 아픈것 산행길로 푼다?ㅋㅋ

산이 있어 그리운..

산이 있어 행복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