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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경남/창원]/ 주남저수지,철새들의 낙원【15년1월7일】

 

 창원

주남저수지,철새들의 낙원

 

 

 

억속에 남아있는 추억을 걷는 여행의 순간들...
언제부터인가 함께 했던 카메라가 여행의 목적이 되어버린 순간들이다.

 

무엇을 찍어야 할지,,,무엇을 담아야 할지,,알수 없는,,

그저 마음의 위안을 위해서 카메라를 꺼내들곤 한다.


그래서,기억속에 남는 추억들은 언제나 내가 찍은 사진속에 고스란히 자리를 잡고있다

한장 한장 보면서 돌이켜 보면 그때 그시절의 나의 모습을 되돌아 보게 된다.

 

봄에는 봄향기 그윽하고 화사한 봄꽃의 향연을,,,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와휴가에 대한 추억들,,,

가을에는 분위기 있는 단풍들과쓸쓸함이 배어있는 모습들,,,
눈이오면 눈덮힌 하얀세상을,,,
.

 

지금의나...

 

 

카메라가 곁에 있어서 행복하다.
어느덧 일상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여행중 보고 느꼈던 것들을 한장의 사진속에 담아 왔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사진으로 남기지 못했던 지나간 세월이 아쉽기도 하지만 사진속에 남아있는 기록들은 즐거움 이고 행복이다

 

누군가에게는 사진이란 또 다른 특별함 으로 다가올수도 있다
사진에는 작고 큰 의미들이 항상 담겨 있기에 특별하다 말할수 있다

 

오늘...

사진으론 처음이다
어떨결에 따라 나선 창원 주남저수지

인내력,춥고,다들 카메라 장비가 빵빵하다는것
거기에 선 나자신은 초라 하지만,새로운 경험을 통해 다른 세계을 보는것 같다

 

 

 

 

경남 창원시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150여종의 다양한 철새가 찾아오는 매력적인 철새 도래지라고 한다 

매년 찾아오는 철새들과 다양한 수생식물, 수서곤충 등으로 아름다운 사계를 선보이는 곳이다.

 

주남저수지는 한반도의 최남단에 위치한 이점으로 1980년 가창오리 5만마리가 월동한 것을 시작으로 천연기념물 203호인 재두루미,

205-2호인 노랑부리저어새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20여종과 환경부 멸종위기종 50여종 등 150여종의 다양한 철새가 감동을 전해주는 살아있는 자연사 박물관이며

 수많은 조류 전문가와 탐조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본남녘 너른 벌판 끝에 자리한 이 기다란 호수는 모호한 신비감을 준다.

늪 같기도 한데 다시 보면 호수이고, 길이 4킬로미터, 폭 2킬로미터가 넘는 거대함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서쪽은 백월산과 구룡산 줄기가 고상하게 에워싸고 있고, 동쪽은 건너편 산이 가물가물한 평야가 극적인 대비를 이룬다.

겨울이면 수만 마리의 철새가 날아들어 저수지는 온통 새들의 울음소리로 가득 찬, ‘깃털만의천국’이 된다. 들판 쪽으로 쌓은 제방은 철새와 풍경을 함께 볼 수 있는 멋진 자전거 코스다

 

 

 

 

철새와 전설이 춤추는 곳

 

기묘한 전설이 서려 있는 백월산 자락에 장쾌하게 펼쳐진 주남저수지는 풍경의 여운이 길다.

창녕 우포늪처럼 주남저수지와 동판저수지, 산남저수지 세 개의 저수지로 분리되어 있지만 가장 큰 주남저수지로 통칭한다.

 

형성과정과 입지도 우포늪과 흡사하다. 농업용수를 대는 단순 저수지라면 이런 들판이 아니라 골짜기에 자리했을 텐데, 원래부터 낙동강 지류의 저습지였던 것을 1920년대부터 농경지로 개간하며 9킬로미터의 둑을 쌓아 본격적인 저수지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저수지라고는 해도 수심은 1미터 정도여서 늪이나 다름없다. 우포늪이 소박하고 정겹다면 그보다 두 배 이상 큰 주남저수지는 호쾌하다. 1980년대 이후 낙동강 하구에 둑이 생기면서 철새들이 많이 날아들기 시작해 지금은 국제적인 철새도래지로 명성이 높다. 하지만 맨눈으로도 새들이 잘 보이는 우포늪과 달리 이곳은 워낙 넓어서 망원경이 있어야 새를 볼 수 있다.


주남저수지와 인간이 만난 역사적 내력은 만만치 않다. 저수지 동북쪽 합산마을에서는 신석기시대의 대규모 패총이 발견되었고, 남쪽 다호리에서는 왕릉에 준하는 놀라운 수준의 유물이 쏟아져 나온 고분이 발굴되었다. 다호리 고분에서 출토된 중국 화폐로 보아 기원 전후의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역사상 고대국가의 형성기에 주남저수지 주변에는 이미 상당한 지배권력을 가진 집단이 거주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찾아오는 사람이 적든 말든, 물 위에서 유유히 노니는 철새들.

그리고 가끔씩 무리지어 하늘위에서 노니는 철새들.

 

그들은 이 곳을 즐기고 있고, 우리들도 그들의 움직임 따라 눈을 맞추며 즐기고 있다.

 

 

 

 

 

 

 

 

 

 

 

보고만 있어도 마음 편안한 풍경들

그 모습을 영원히 간직하고자,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사진을 찍는 것이겠지?

 

 

 

 

 

조용한 저수지 위로 쉼없이 물질하는 철새들..

 

한때는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하는 거대 저수지일 뿐이었으며 ‘주남저수지’라는 명칭 또한 쓰지 않고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 늪, 용산 늪, 가월 늪이라 불렀다고 하지....

 

 

하지만 1970년대 후반과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 만 마리가 도래하여 월동하면서 각광받게 되고
현재는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 기준에 상회하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로서 주목받고 있다지....

 

 

 

재두루미 들은 떼지어 들녘에서 모이를 주워 먹는가 하면 창공을 날며 자태를 뽐내고 있다.
재두루미는 몸길이 127㎝의 대형 두루미로 암수 외모는 같다. 앞 목 아랫부분 3분의2는 청회색이며 몸무게는 5~8㎏ 정도다. 날개를 활짝 폈을 때 길이는 220㎝나 된다.

 

 

 

 

 

줄 지어 날고 있는 재두루미
평소엔 그냥 무심코 보던 새들인데 ..ㅎ

 

 

 

 

 

주남저수지 일대의 전설도 신비롭다.

 

저수지 바로 옆에는 봉우리가 예사롭지 않은 백월산(428m)이 넓은 품을 드리우고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당나라 황제가 꿈에 못을 팠더니 기이한 사자바위가 못 속에 비치고 달이 밝아,

천하를 뒤져 그곳을 찾게 했는데 그곳이 바로 백월산(白月山)이었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주남저수지는 당나라 황제가 꿈속에서 팠다는 그 못이 아닐까.


《삼국유사》는 백월산의 또 다른 설화도 전한다. 때는 신라 법흥왕 시절, 한 마을에서 친구로 자란 노힐부득과 달달박박은 어릴 때부터 속세의 허망함을 깨닫고 출가에 뜻을 두었다.

장성해서 가족을 이뤘지만 결국은 뜻을 펴고자 백월산으로 입산해 암자를 짓고 수행에 전념하게 된다. 수도한 지 3년째, 홀연히 나타난 관세음보살의 ‘미인계’ 시험을 통과하고 성불해서 하늘로 올라갔다는 이야기다. 두 사람이 수도했다는 암자는 백월산 북쪽 자락에 터가 전하는데, 그들이 살았다는 선천촌은 백월산 동남쪽이라니 주남저수지와 접한 석산리 근처였을 것이다.

백월산 남쪽에는 아홉 마리의 용이 산다는 구룡산(432m)도 솟아 있어 주남저수지의 멋과 깊이를 더한다. 왼쪽으로는 호수를 보고, 오른쪽으로는 들판을 보며 느릿느릿 달리노라면 어느새 백월산과 구룡산 사이로 빨간 노을이 진다. 노을 진창공으로 한 무리의 세 떼가 날아오르기라도 한다면, 영원토록 이 저수지의 인상을 잊지 못할 것이다.

 

 

 

 

 

 

아름다운 갈대와 주남저수지, 그리고 그 속에 섞여있는 사람들

오래도록 가꾸고 보존되어 더 많은 철새들이 날아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갈대숲처럼
한 계절 인내한 철새도
따뜻한 세상으로 건너왔구나.....

 

 

 

 

 

 

 

 

 

 

 

이 곳에서 철새들을 감상하고 싶으시다면 망원경을 준비해주세요.
워낙 넓어 맨 눈으로는 관찰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철새와평야,전설의 산이 드리운 호수

 

 

 

 

 

 

 

 

 

 

 

 

 

 

 

 

 

 

 

 

 

 

 

풍부한 먹이로 인해 철새의 휴식처가 된, 주남저수지(철새도래지)

 

주남저수지는 오랜 옛날부터 동읍, 대산면 들판에 농경에 필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해주던 자연 늪이다. 산남 750,000㎡, 주남(용산) 2,850,000㎡, 동판 2,420,000㎡로 3개의 저수지로 이루어져 있고 배후습지성 호수이다. 1970년대 중반까지도 주남저수지는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았다. 그저 거대한 저수지일 뿐이었고, ‘주남저수지’라는 명칭을 쓰지 않았으며 마을 이름을 따서 산남늪·용산늪·가월늪이라 불렀고 더러는 강이라고도 불렀다.

 

주남저수지는 인근 구룡산과 백월산에서 흘러내리는 물과 인근의 낙동강 물을 수원으로 산남.주남.동판의 3개 저수지가 수로로 연결된 약 180만평 넓이의 저수지이다. 광활한 늪지와 갈대가 자생하고 있는 섬이 있어 개구리밥, 붕어마름 등 각종 먹이가 풍부해 철새도래지로 천혜의 조건을 갖춘 곳이다.

 

 

 

 

 

철새도래지로 유명해진 주남저수지

 

주남저수지는 계절마다 주는 혜택이 다양해서 민물새우, 민물조개 등을 잡아 식용으로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저수지 주변에 자라고 있는 갈대나 억새 등을 베어 땔감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그러던 것이 1970년대 후반 1980년대에 들어서면서 가창오리 등 수많은 철새들이 도래하여 서식하는 것이 언론을 통해 알려짐으로써 동양 최대의 철새 도래지로 명성을 얻게 되었다.

 주남저수지에는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환경협약인 람사르협약의 등록습지기준을 상회하는 철새들이 도래하고 있으며, 특히 두루미류의 중간 기착지이자 재두루미의 월동지로 주목받고 있다.

 

 

 

 

 

 

 

 

 

 

 

 

 

 

 

 

바람은 그칠줄 모르고 계속 불어주고,,
햇살이 비추는 이길이 참 이쁜다

 

 

 

 

 

춥고,따뜻한 차한잔이 그리운 ...

 

 

 

 

 

 

 

 

 

 

 

 

 

 

 

 

 

 

 

 

 

 

 

 

 

 

 

 

조류 촬영하시는 분들이 적어도 600미리 대포를 들고 다니는 이유를 알게 되었다.

무리지어 있던 녀석들이 푸드덕 한 두 마리 날아오르자 신호를 보내기라도 한 것처럼 일제히 날아오르는 모습이 장관이다

 

 

 

 

 

 

 

 

 

 

 

 

 

 

 

 

 

 

 

 

 

 

 

 

 

 

 

 

 

 

 

 

 

 

 

 

 

 

 

 

 

 

 

 

 

 

 

 

 

 

 

 

 

 

봄이면 겨울 철새들이 사라진 조용한 늪에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돋아난 버드나무의 새잎과 자주 피어나는 물안개 무더운 여름엔 늪에서 자라는 수생식물들이 녹색 융단을 깔고

가을은 늪 주위에 자라고 있는 물억새와 갈대의 꽃이 피어 한들거리는 가을 하늘 위로 첫 선발대로 날아오르는 기러기류의 울음소리가 겨울이 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주남 저수지

 

 

 

 

 

 

 

 

 

 

 

아주 청명한 날씨,,구름이 넘 이쁜 오후시간인뎅..

바람은 엄청 세게 분다.

갈대들은 절대 꺽이지 않는다. 이런 삶을 살고 싶다.

꺽이지 않는 유화한 삶...

 

 

 

 

 

 

머리 위로 새들이 줄을 바꾸어 가며 자리를 잡고 날아올랐다가 사라지는 순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멀어질때까지 흥미롭게 지켜본다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들어 간다

 

 

 

 

 

 아름다웠던 붉은노을
순간의 추억과 감정을 고스란히 담을 수 있는

사진이 점점 좋아지는~~ 아젤...^^

 

 

 

 

 

작은 나라지만 가볼 곳도 많고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많다는 것을 여행을 다니면서 많이 느끼게 된다.
주남 저수지는 이웃님들이 올려주는 사진으로만 만나 보았던 기억이 있는 곳인데 막상 찾아가 보니 그 규모가 놀랍다.

 

내가 그날 직접 보았던 새는 어떤 종류의 새일까 하고 사진으로 비교해 보지만 단번에 구분하기란 쉽지 않다.
관심을 가지고 검색을 통해 다양한 종류의 생태에 대해 조금이라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