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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경남/지리산 천왕봉(1915m)눈꽃산행【15년1월17일】

 

지리산,가장 아플 때 와라

나이들어 더 그리운 어머니,다시 만날 수 있는곳 지리산

 

 

해발고도 1,915m로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거대한 암괴(岩塊)가 하늘을 떠받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이라는 의미의 '천주'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정상에는 1982년에 경상남도가 세운 높이 1.5m의 표지석이 서 있다.

함양 방면으로는 칠선계곡을 이루고, 산청 방면으로는 통신골·천왕골(상봉골)을 이루어 중산리계곡으로 이어진다.

 

바위로 이루어진 정상은 항상 구름에 싸여 있어 예로부터 3대에 걸쳐 선행을 쌓아야 이곳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다는 말이 전해올 정도이며,

지리산 8경 가운데 제1경이 천왕일 출일 만큼 해돋이가 아름답다. 정상에 1칸 크기의 돌담벽이 있고, 그 안의 너와집 사당에 성모상이 안치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빨치산에 의해 파손된 뒤 지금은 그 흔적만 남아 있다. 정상 아래에는 큰 바위 틈새에서 샘물이 솟아나오는 천왕샘이 있다.


 

정상에 오르려면 동쪽으로 개천문(개선문), 남서쪽으로 통천문을 거쳐야 하며, 이 외에 칠선계곡을 지나는 날카로운 비탈길과 대원사에서 중봉을 거쳐 오르는 험난한 길 등이 있다.

법계사를 지난 뒤에 나오는 개천문은 '하늘을 여는 문'이라는 뜻으로, 지금은 개선문으로 알려져 있다. 통천문은 '하늘을 오르는 문'이라는 뜻으로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오르는 마지막 관문이다.

통천문은 천연 암굴로 사다리를 타야 지날 수 있는데, 예로부터 부정한 사람은 출입할 수 없고 선인(신선)들도 반드시 이곳을 통과해야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지리산은 정말로, 

6개월만에 가는 거라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저번주  태백산 다녀 오고 지리산 이다.
출발은 1월17일 주말 새벽6시이다. 잘 다녀와야지...

 

 


 

한주간 아침,저녁 열정 나를 가꾸어 가는것 즐거움일듯하다
월~금 헬스,에어로빅,줌바댄스
주말  지리산 천왕봉  다녀와서 이휴일 두다리 통증을 즐기고있다.

 

내가 나를 볼때에 만족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저번주 태백산 이어..
주말 지리산 천왕봉 8시간 산행길...


 

고작 먹으것라곤 초콜렛,사과반쪽,커피

날씨도 추웠지만 배가 고프니 발걸음이 배로 빨라졌다는것,,
그리고,갈때마다 그 고통을 즐기는다는 것,,,

요즘 산에 정기를 넘 받았는가!ㅋㅋ
그열정 배로 되는것 같으다

 

 


 

 

 

‘묻지 마 관광’이나 산악회를 위시해 다니는 떼 등산으로 인해 산이 좋아 오르는 사람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 시대이다.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하고, 계곡 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 사람,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
정상만 바라보며 빨리 오르기 대회라도 나온 듯이 단숨에 올라가 버리는 사람 등. 요즘 등산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천태만상이다.

하지만,

 정말 산이 좋아지면 사람도 음악도 필요 없다. 오로지 자연을 느끼고 산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바쁘고 고된 일상을 살다 보면 종종 ‘내가 뭘 하고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쳤을 때 특히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그럴 때마다 나는 산을 찾았다. 그리고 산이 들려주는 소리에 가만히 귀를 기울이고 들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행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하지만 지리산을 찾을 때는 마음을 탁 풀어놓고 넋두리도 하고, 울기도 하고, 자기 이야기를 하면서 산을 들어보자.
그러면 그동안 풀리지 않던 문제들도 실타래가 풀리듯이 술술 풀리게 될 것이다.


 

자기 자신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곳,
더구나 어머니처럼 포근하게 안아주고, 받아주는 지리산이라면 더욱 좋다.
내려놓고 비우고,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곳이니....

 

 

 

 

 

 

 

 

1. 산행지: 지리산 천왕봉(1915m)  위치 : 경남 산청군 사천면

2. 코스개요: 경남 산청의 중산리계곡은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발원한 계류가 동남쪽으로 흘러내려 덕천강을 만드는 계곡이다.  
                         중산리에서 시작해 이 계곡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가 천왕봉으로 오르는 최단 코스로 알려져 있어, 당일 천왕봉 산행에 많이 이용되는 코스이다.

3산 행 지:지리산 천왕봉
4.날 씨:맑음

 

 

 

 

 

무슨 말이 필요할까.

카멜군과 몇 시간을 천왕봉에서 보낸다.

가슴 시린 파랗고 깨끗한 하늘, 물결치는 능선에 할 말을 잃는다.

게다가 천왕봉 탐스럽게 잘 익은 상고대가  - 아 나는 왜 이렇게 운이 좋은 걸까.

아름다운 지리산, 찬찬히 보시길 바라며....

 

 

 

 

 

 

 

 

 

 

 

 

 

 

 

 

 

 

 

 

 

 

 

 

물 많은 지리산엔,

여름처럼 물이 콸콸 쏟아진다

 

 

 

 

 

 

 

 

 

 

 

 

 

 

 

 

 

 

 

 

 

 

눈꽃 앞에선 애나 어른이나 다 똑같다.

아름다운 자연 앞에선 모두 순수해지는가 ?ㅋ

 

 

 

 

 

날카로운 산봉우리는

부드러운 산등성이를 사랑하기 위해

저 혼자 솟아 있다

사람들이 편안하게 걷는 모습을 보고

저 혼자 웃음을 머금는다

 

 

 

 

 

부드러운 산등성이가

어찌 곧추선 칼날을 두려워하랴

이것들이 함께 있으므로

서로 사랑하므로

우리나라 산의 아름다움이 익는다

 

 

 

 

 

저기, 가장 뒤에 흐릿하게 보이는 봉우리가 어딜까.

지리산만 다닐 땐 지리산만 보아서 이 산에서 보는 다른 산은 거의 알지 못한다.

 

 

 

 

 

 

 

 

 

 

 

 

하늘이 열려 천왕봉부터 반야봉까지 한눈에 보인다.

쉽지 않은 풍경이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길을 내주고, 가만히 서서 본다.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음을 생각해본다.

제일 부러운 사람, 나는 여전히 산에 다닌다넹...

 

 

 

 

 

 

 

 

 

 

 

 

 

 

 

 

 

눈부시게 아름다운 길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순백의  초대된 연인 같다.
바람 소리에 맞춰 눈송이들이 사뿐사뿐 춤을 춘다

 

 

 

 

 

 

 

 

 

 

 

 

뽀드득, 뽀드득 내 발자국 소리만 듣는다.

 

이제 눈꽃 사진을 찍게 됐는데,  서둘러 걷기 바쁜다.
콧물은 자꾸 흐르고 손도 무척 시리지만, 블로거 정신으로 모든 것을 감수한다.파하하

 

 

 

 

 

 

 

 

 

 

 

예전에  이보다 더 못했지만,
 이 정도 넘 좋다.

 

 

 

 

천왕봉

가는 길엔 다른 곳보다 눈이 더 많았다.

춥기도 더 추웠웠는지라

 

 

 

 

 

 

 

 

 

 

 

 

 

 

 

 

 

 

 

 

 

 

절뚝 절뚝,,,
지난번  다친 이후로 왼쪽 여전히 아프다

 

 

 

 

 

 

 

 

 

 

 

 

 

 

 

 

겨울산,

낭만만을 보기엔 너무나 위험하고 무서운 산.

 

 

 

 

 

 

천왕봉 가는 길은 내내 설국이다.

탐스럽게 잘 익은 상고대가 귀엽다

 

 

 

 

지리산

파랗게, 파랗게, 파랗게!

이토록 멋진 하늘을 지리산에서 만났다

 

 

 

 

기대하지 않았던 풍경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뒤돌아보니 빙화가 반짝 반짝..

겨울은 참 아름답도다

 

 

 

 

 

오늘은 이렇게 좋다.

우리는 서둘지 않고 뽀드득, 뽀드득 눈길을 걷는다.

 

 

 

 

온통 파랗고 하얗다

 

 

 

 

 

 

산호초 같은 상대를 보며, 눈도 마음도 즐겁다.
그저 나는 오랜만에 지리산에 오고 싶었을 뿐인데, 산은 오랜만에 찾아온 이에게도 황홀함을 안겨준다.

 

 

 

 

 

 

뒤도 보고 옆도 보며 걷어본다네....

어휴, 하늘은 왜 이렇게 파란 건지
으훗

 

 

 

 

 

꼭 솜뭉치같다.
귀엽고 예뻐서 만져보고 싶다

 

 

 

 

 

 

이 풍경들이 외운 것처럼 너무나 익숙하고,,,

사진으로 보는 이 풍경들 역시 나에겐 아주 익숙한 풍경이다

 

 

 

 

 

 

올 겨울에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무들도 여전하고,,
내모습도 항상 그대로이거늘..

 

 

 

 

걷다가 뒤돌아 보면,

기억하고 있던 풍경과 다르지 않음을 알게 된다.

 

 

 

 

 

 

눈 속에선 사람이 더 예뻐 보인다.

 

 

 

 

나무는,

특히 겨울나무는 존경스럽다

 

 

 

 

 

숨막히게 파란 하늘,

그대들 모두 아프지 마라.

언제고 다시 만날 날이 있겠지.

아프지 말고 웃으며 볼 수 있기를....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

이렇게 좋아도 되는 걸까.

 

 

 

 

 

나는 어디든 갈 수 있다.

 

오랜만에 긴 시간을 ,,, 천천히 꾸준히 걸을 줄 안다.

결국 인생도 산행도 천천히 꾸준히 가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

 

 

 

 

 

나는 어디든 가고 싶다

걷기에 좋은 날이다.

그저 이 겨울,
이겨울이 가기 전에 한 산에서 오래 머물고 싶었다

옛 친구를 찾듯, 옛 연인을 찾듯 지리산을 다시 찾을것이다.

 

 

 

얼굴을 가린 워모에 숨이 턱턱 막힌다.

숨이 막힐 땐 천천히 걷는 수밖에....

 

 

 

 

 

 

지리산은 눈꽃을 아주 잠깐씩만 보여준다.

 

 

 

 

매 주 이렇게 즐거운 산행을 하고 있다

 

 

 

 

 

 

 

 

 

 

 

 

 아, 정말 좋다. 씨바..푸하하하

환장하긋다


혼자 걸을 때 좋은 점은 더 잘 볼 수 있다는 거다.

 

 

 

 

 

 

내 발은 자꾸 한눈을 판다
내가 보는 곳이 아닌 곳으로

내가 가야 할 길 벗어난 샛길로
나를 자꾸 이끌어가기를 좋아한다

내 발을 한참 따라가다가
뒤늦게서야 유혹에 빠진 것을 알았다

 

 

 

 

 

 

 

잘못 가는 길임을 알고 나서도
한동안 그렇게 나를 내버려두는 일

그대 뜻대로 나를 맡겨버리는 일
낯선 아름다움에 젖어드는 일

몸을 추스려 되돌아서는데 내 발도 돌아서서 나를 따른다

이것이 삶이다라고 하나 배우면서 내 발이 웃고 나도 웃는다

 

 

 

 

 

 

 

 

 

 

 

이런 파란 하늘을 보면 마음까지 상쾌해진다

 

 

 

 

부러워 해도 괜찮다

그림같지 아니한가.!아님 ~말고,,푸하하하.

 

 

 

 

 

 

 

 

 

 

 

 

 

 

 

 

 

 

 

 

 

 

 

 

 

 

 

 

 

 

 

 

 

 

 

돌아보지 마라
누구든 돌아보는 얼굴은 슬프다

 

돌아보지마라
지리산 능선들이 손수건을 꺼내운다
인생의 거지들이 지리산에 기대앉아
잠시 가을이 되고 있을뿐

 

돌아보지 마라
아직 지리산이 된 사람은 없다

 

 

 

 

저 산모퉁이 돌면
보이지 않는 시간 찾아갈 수 있을까
바람이 가는 길 물을 수 있을까

 

오를수록 깊어지는 산길
질퍽거리는 발자국 소리
너에게로 가는 길은 아직도 숨이 차다

 

 

 

 

 

 

 

 

 

 

 

 

 

 

 

 

 

 

 

 

 

 

 

 

 

 

 

 

 

 

 

 

 

 

 

 

 

 

 

 

 

 

 

 

 

 

 

 

 

 

 

 

기도하듯 눈을 감고 지리산 천왕봉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산을 가만히 듣는다. 눈으로 보는 것은 이내 편견으로 인해 그 본질이 흐려지고 왜곡되기 일쑤다.

결코, 산은 한 번에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본 것을 듣고, 들은 것을 다시 보는 시점부터 산은 우리에게 그 진여와 진의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알려져 왔으며, 신라 5악중 남악으로 '어리석은 사람(愚者)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智者)으로 달라진다 해서 지리산(智異山)'이라 불리워 왔다. 지리산은 백두산의 맥이 반도를 타고 내려와 이 곳까지 이어졌다는 뜻에서 두류산(頭流山)이라고 불리워지기도 하고, 불가(佛家)에서 깨달음을 얻은 높은 스님의 처소를 가리키는 '방장'의 그 깊은 의미를 빌어 방장산(方丈山)이라고도 하였다.

 

 

 

 

 

지리산국립공원(智異山國立公園)은 1967년 12월 29일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경상남도 하동군, 산청군, 함양군, 전라남도 구례군, 전라북도 남원시 등 3개 도, 5개 시.군, 15개 읍.면에 걸쳐 있는 곳으로 그 면적이 440.517㎢에 이르고 있으며, 이를 환산하면 무려 1억 3천평이 넘는 면적이 된다. 이는 계룡산국립공원의 7배이고 여의도 면적의 52배 정도로 20개 국립공원 가운데서 육지면적만으로는 가장 넓다.

 

 

 

 

 

 

 

지리산은 남한에서 두번째로 높은 봉우리인 천왕봉(天王峰 : 1,915.4m)을 비롯하여 제석봉(帝釋峰 : 1,806m), 반야봉(盤若峰 : 1,732m), 노고단(老姑壇 : 1,507m) 등 10여 개의 고산준봉이 줄지어 있고 천왕봉에서 노고단까지 이르는 주능선의 거리가 25.5㎞로서 60리가 넘고 지리산의 둘레는 320㎞로서 800리나 된다.

 

 

 

 

천왕봉에서 발원되어 흐르는 물로 계곡을 형성하고 있는 칠선계곡을 비롯하여 뱀사골계곡, 대원사계곡 등 수없이 많은 계곡과 불일(佛日)폭포, 구룡(九龍)폭포, 용추(龍湫)폭포 등 뛰어난 자연경관은 명산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으며, 화엄사(華嚴寺), 쌍계사(雙磎寺), 연곡사(燕谷寺), 대원사(大源寺), 실상사(實相寺) 등의 대사찰을 비롯한 수많은 암자와 문화재는 이곳이 한국 불교의 산실임을 증명하고 있다.

 

 

 

 

 

 

지리산은 수많은 식물과 동물, 그리고 사람들에게 삶터를 제공해주는 생명의 산이기도 하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주능선에서 마치 양손을 벌리듯 15개의 남북으로 흘러내린 능선과 골짜기에는 245종의 목본식물과 579종의 초본식물, 15과 41종의 포유류와 39과 165종의 조류, 215종의 곤충류가 자라고 있다.

 

 

 

 

 

 

지리산에서 발원한 물이 덕천강과 엄천강, 황천강을 이루고,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20여개, 재가 15곳에 이른다. 또 지리산에서 솟는 샘과 이름을 갖고 있는 전망대, 바위의 숫자만도 각각 50여개, 마야고와 반야도사, 호야와 연진 등의 설화에 이상향과 신선의 전설을 안고 있는 지리산. 한때 지리산의 350여 군데에 절과 암자가 있었다는 기록, 국보만도 7점, 보물 26점에 지방문화재와 주요 사적지, 민속자료까지 헤아리지 않아도 지리산은 그 자체로서 이미 충분한 산이며, 어떤 수식도 필요없는 산이다.

 

 

 

 

 

 

 

 

 

 

 

여성 산신으로 널리 알려진 지리산신 성모천왕(聖母天王)과 그를 모신 성모사(聖母祠) 등 지리산에 관한 전설

 

신라시대 지리산 엄천사(嚴川寺)에 있던 법우화상(法雨和尙)은 도행이 뛰어났다.

 비가 내리지 않던 어느 날 개울물이 불어나는 것을 보고 지리산 천왕봉에 올라가니, 키가 크고 힘이 센 성모천왕이 하늘의 명으로 법우화상과 자신이 부부의 인연을 맺어 세상을 구제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둘은 천왕봉 아래 백무동에 내려와 집을 짓고 함께 살면서 딸 여덟을 낳았는데, 이들이 팔도의 큰무당이 되어 무업을 전파하였다. 그리고 지리산과 연관된 또 다른 이야기인 <귀양 간 지리산>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지리산은 원래 경상도에 있던 산이었는데, 조선 태조 이성계가 지리산을 전라도로 귀양 보낸 후 전라도 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태조가 조선을 개국하기 위해 팔도의 산신에게 제사를 지내면서 왕으로 등극하게 해 달라고 빌었다. 모든 산신이 다 승낙했지만, 지리산신은 이미 우뚜리가 왕이 되는 것을 승낙했으므로 돌아앉아 버렸다. 이태조는 우뚜리를 찾아서 죽이고, 반역의 마음을 품었다는 이유로 지리산을 전라도로 귀양 보내 버렸다.

 

 

 

 

 

이 풍경이 얼마나 갈지 알 수 없으니 담을 수 있을 때 담아야 한다.

 

 

 

 

 

손끝이 아릴 듯 시리다.

그래도 겨울은 좋다.

바람이 워낙 불어서 잠시 밑에 서성거린다

 

겨울산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완전무장하여 누군지 알아볼 수가 없다.

 

 

 

 

살며 살아가는 행복
눈을 뜨는 것도 숨이 벅찬 것도
고된 하루가 있다는 행복을
나는 왜 몰랐을까...

 

아직 모르는 게 많아
내세울 것 없는 실수투성이
아직 넘어야 할 산은 많지만
그냥 즐기는 거야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 보기 때문에
우리는 세상이란 무대에선
모두 다 같은 아마추어야...

 

지쳐 걸어갈 수 있고
아이 눈을 보며 웃을 수 있고
조금 늦어져도 상관없잖아
그냥 즐기는 거야 


 

 

 

 

 

하산하는 길에.....

아쉽지만 이제 내려간다.

이 좋은 것을 보여주셔서 감사하고 감사하고.

오랜만에 찾은 지리산에서 나는 어쩌면 처음으로 지리산을 제대로 본 게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