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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강원도/동강 할미꽃을 찿아서 떠난 영월,평창,정선여행【15년3월22일】

 

동강의여왕 할미꽃 찾아서...

 

매년 3월 중순경이면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일대의 바위틈새에서 자생하는 동강할미꽃이 꽃을피운다.

동강할미꽃 이란 한반도 고유종으로 1997년 생태사진가 김종명씨가 최초로 촬영하였고 2000년에 한국식물연구원 의 이영노박사가 동강 이라는 동강할미꽃 의 자생지 이름을 붙혀서 동강할미꽃 이라고 명명하였다.

 

동강할미꽃은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동강 주변의 바위틈에서 자라는 한국의 특산 식물이다. 꽃은 4월에 피고, 잎은 7~8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동강할미꽃이 많이 자생하고 있는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귤암리 마을에서는 매년

동강할미꽃축제 를 열고 있는데 올해의 동강할미꽃축제 는 2015년 3월27일 ~ 3월29일 까지 열린다.

 

 

 

 

 

한 송이 보려고 가는 길이 왕복 천 리다.
올봄은 꽃들이 열흘 정도 먼저 피어서 오히려 난리다.
꽃이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피어나는 바람에 다른 일 할 틈이 없다.

이 봄을 꽃만 보고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우왕좌왕 피어나는 꽃들이 도무지 내 사정 보아주질 않는다.

 

 

 

 

 

 

 

전날 양산,부산 발걸음 했는지라 일요일 새벽녘 몸이 무겁다
하지만,요번주 기회가 아니면 또 놓치고 말것이다

몇번 가보고 싶었지만,기회란 쉽게 오질 않았다


오늘 포항 사진작가분 셋분이 거기로 가신다고 한다

무조건 따라 붙힌다
새벽5시출발,, 영월,평창,정선 셋군데
빡씨게 돌아보는 즐거운 할미꽃이랑 눈맞춤 하려 가 보세나!!!!!!

 

 

 

사진 한오백장 넘게 담았는것 같으다
힘들게 다녀온곳이라 한장한장 소중한 사진들이다

5시출발 해서 영월 문사리에 도착하니 오전10시쯤이다
첫번째 촬영 장소 함께 해 보도록 한다

 

 

 

 

영월/(문사리)할미꽃

 


 뼝대 위의 할미꽃. 동강할미꽃. 꽃을 넘어 꽃 살러 가는 길. 한해살이 꽃을 넘어 여러해살이 꽃 살러가는 길.

 산이야 강이야 구절양장 꺾어지거나 말거나, 봄이 오면 꽃봉오리 열어 꼿꼿한 꽃고개 쳐들고 하늘 향해 눈부신 꽃술 드러낼 수 있는 뼝대 틈.

살다보니 뿌리 깊어지고, 살다보니 식구도 늘고, 살다보니 상처도 입고, 살다보니 송두리째 뽑히기도 하는 곳. 물은 산을 넘지 못하고,

 

사람을 넘지 못하지만, 뼝대 위의 할미꽃. 동강할미꽃. 잊지 않고 새 꽃봉오리 밀어올렸네.

 

 

 

 

 

 

 

 

 

 

 

 

 

 

 

 

 

꽃과 태양이 마주 보며 활짝 웃는 모습.
그 행복한 순간들을 얼마쯤이라도 담을 수 있어서 나도 행복했다.

나의 때와 꽃의 때와 태양의 때가 삼위일체로 맞아 떨어졌다고나 할까. 우연치고는 기적 같은 조우였다.

 

 

 

 

 

선명한 주홍색 동강할미꽃

 

 

 

 

보라색 동강할미꽃

 

 

 

 

 

 

 

 

 

보세요

 

이런 할미꽃도 있네요. 강원도 정선 평창 영월 동강 기슭에만 핀다는 우리나라 고유 희귀 특산식물 동강할미꽃.

우리 어릴 때 즐겨 부르던 동요 속의 ‘할미꽃’과 모습이 비슷하면서도 자태는 훨씬 맑고 두텁고 고고하네요.

이 꽃의 아름다움이 1990년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동강댐’ 건설계획을 무산시키는 일등공신 노릇을 하였다니, 이 작고 작은 풀꽃들의 힘, 다시 바라보게 됩니다.

 

 

 

 

 

다른 곳은 몰라요

 

동강에서 살아요. 동강 기슭 뼝대 틈에 뿌리 내리고, 뼝대 타며 살아요. 흙 없이도 살아요 물 없이도 살아요 이슬 먹고 살아요.

흙 한 점 없는 바위틈에서, 한 송이가 두 송이 되고, 세 송이 네 송이 열 송이 스무 송이 되도록, 어렵사리 목숨을 이어온 동강할미꽃. 저 포근하고 은근한 꽃빛에는, 하늘 가득 강 가득.

 

 

 

 

 

 

 

 

 

 

 

 

평창/마하리(백룡동굴)&할미꽃

 


뼝대가 무언가. 느낌으로 알아차렸겠지만, 강원도 정선 평창 지역 사투리다. 뼝때란 절벽이다. 벼랑이다. 영어로는 리지(ridge)다. ‘산이나 지붕마루의 두드러진 부분’. 마루턱. 마루터기다. 펑퍼짐 둥그스름한 마루턱이 아니라, 울퉁불퉁 삐죽뾰족 제멋대로 생겨먹은 바위덩어리들의 집합체다

 

깔끔하고 훤칠하기도 하고, 비스듬 자빠져 눕기도 하고, 조각조각 부서져서 길을 막기도 하는. 암벽꾼들에게는 부족하고, 보행자들에게는 쉽사리 접근하기 어려운 바위덩어리들. 그런 벼랑, 그런 절벽, 그런 흙 한 점 붙어 있지 않은 뼝대 틈에 동강할미꽃들이 산다. 석회암 파먹으며 산다.

 

절벽 위의 꽃이다. 까칠하고 높직한 바위 모서리 애써 둥글려, 굽은 강을 내다보는 마음이다. 된바람은 막아주고, 실바람은 반겨주어라. 실크보다 부드럽고 햇살보다 은은한 꽃빛이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휘도는 바람도, 휘도는 물결도, 휘도는 세월도, 꺾어가지 못한 동강할미꽃

 

 

 

 

 

문희마을은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마하리 일대의 동강할미꽃 자생지로 
동강을 경계로 정선군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이다

 

 

 

 

 

 

 

 

 

 

 

 

 

 

마하리의 백룡동굴 입구에서 차를 세운 다음 무너져 내린 큰 바위들이
널려있는 너럭바위 지대를 300m 정도 힘들게 지나니, 험준한 벼랑이나  바위틈 사이에 피어있는 예쁜 동강할미꽃들을 만날 수 있었다.

 

 

 

 

 

 

 

 

 

 

 

 

 

 

 

 

 

 

 

 

 

 

 

 

 

 

 

 

 

 

 

 

 

더 피기전에 담을수 있어서 행복한다

 

 

 

 

 

 

강원도 산골의 그 혹독한 겨울추위를 이겨내고 봄이 오자 마자
험한 바위 틈새에서 싹을 틔우고 줄기를 올려서, 마침내 인간의 손으로는
횽내조차 낼 수 없는 처절한 아름다움을 꽃으로 피워내 보여주는  동강할미꽃의 그 끈질기고 강한 생명력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것일까....

 

 

 

 

벽걸이 장식 같이 피어나는 있는 할미꽃,,
이대로 모셔가서 두고두고 보아야긋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험한 바위들을 타고 넘기도 하고, 가파른 바위 언덕을
기어 오르다 미끄러져 옷이 찢어지고 팔꿈치에 생채기가  나는 것도 모른 채 두 시간 반 가까이 정신없이 사진을 담았다.

 

 

 

 

동강할미꽃의 색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어지는 데, 이러한 색감의 차이는 아마도 바위 속에 포함된 석회질의 함량과 관계있는 것 아닐까 싶다.
도대체 이 고운 색감을 사람의 말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동강할미꽃은 해방 이후에 우리 나라 사람에 의해 그 존재가 처음으로  확인되었기 때문에 대부분 뒤에 일본인 학자들의 이름이 붙어있는
다른 야생화들과는 달리 학명에도 동강(tongkang)이라는 지명과 함께  최초 발견자인 이영로 박사와 이택주 한택식물원 원장의 이름을 따서  
Pulsatilla tongkangensis Y. N. Lee & T. C. Lee 으로 명명되어 있다.

 

 

 

 

 

그나마 뒤늦게 뱔견된 덕분에, 동강할미꽃 만이라도 학명에서
일본인들에 의해 창씨개명을 당하지 않고 우리 지명과 학자의 이름을 간직하게 되어 얼마나 다행스러운 일인지 모르겠다.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이렇게 새로 피어나는 동강할미꽃을
사진으로 담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근처에는 돌단풍의 군락지도 있다, 조금더 있어야 활짝피는데 성미급한 몇송이는

벌써 꽃을 피우고 아름다운 자신의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한다.

 

 

 

 

 

 

 

 

 

동강 할미꽃은 묵은잎이 포인트라고 하는데,,
잘 보이질 않은것 같다

 

 

 

 

 

 

 

 

 

 

연보라색 동강할미꽃

 바위틈에서 피어나는 있는 동강할미꽃
사진찍기 참 좋은 상태의꽃이다
 

 

 

 

 

 

 

 

 

 

 

 

 

 

 

 

 

 

 

 

 

 

 

 

 

정선/귤암리 할미꽃

 

 

아름다운 동강의 여왕 동강할미꽃을 만나보자

강원도에서는 절벽을 뼝대라고 부른다, 동강할미꽃은 이런 뼝대의 중간중간에 피어있다.

동강할미꽃을 촬영하러 갈때는 표준줌렌즈나, 단촛점 렌즈를 쓰기도 하고 망원렌즈도

가지고가면 먼곳의 꽃이나, 아웃포커싱을 확실히 하고자할때도 쓰인다.


절벽에 붙어서 사진이 나온다,

 

 

 

 

산천에도 인연이 있고, 꽃에도 인연이 있는 것 같다.

정선은 내게 고향 같은 곳이다. 그곳에 강이 있다. 그곳에 산이 있다.

 

 

 

 

 

동강할미꽃을 촬영할때는 빛을 잘이용해 동강할미꽃의 솜털이 쨍하게 보여야 이쁘다.

 

 

 

 

 

 

 

 

 

 

산수유꽃 과 생김새가 비슷한 생강나무꽃도 봄을 알리고싶어서 활짝피어있다.

 

 

 

 

 

 

 

 

 

 

 

 

 

 

 

 

 

 

 

 

 

 

양지바른 곳에는 동강할미꽃이 활짝 피었다.

 

 

 

 

 

'연출 사진' 찍겠다는 욕심으로 동강할미꽃 묵은잎 잘라내…

雪中花 찍겠다고 눈 뿌리고 다른 사람 못 찍게 꽃대 꺾기도 꽃피는 계절마다 '꽃쟁이'들 탄식

 

마을주민들이 동강 할미꽃의 보존을 위해 애쓰고 노력하고 있지만, 훼손 하는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워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 즐겨으면 한다.

참 이쁘고 고운 색의 동강할미꽃이다.

 

 

 

 

동강할미꽃과 봄을 즐긴 하루 .

강원도 정선군과 영월군 일대를 흐르는 동강.. 그 바위틈에서 자라나는 3월의 꽃 할미꽃..

 

 

 

 

 

 

 

 

 

 

 

 

 

 

 

 

 

 

 

 

 

 

 

 

 

 

 

 

 

 

 

 

 

 

 

어떻게 알았을까. 벌보다 많은 카메라맨들이 대포를 들고 모여들었다. 그 멀고 깊은 골짜기 안으로 팔도사투리 왁자지껄 모여든 것이다

 

 

 

 

가장 고울 때 만났습니다.

만나는 순간, 밥도 잠도 아픔도 다 잊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가장 아름다울 때, 가장 아름다운 곳에, 그대로 두어라. 그래서 그곳에 그대로 두고 나만 돌아왔습니다.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우리나라 고유 특산 여러해살이 식물이다. 강원도 정선?평창?영월 등의 동강 주변 석회암지대 바위틈에서 주로 서식하고 있다.
1997년 한 생태사진작가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고 하며, 2000년 고 이영노 박사에 의해 세계인이 부르는 학명인 ‘동강할미꽃(Pulsatilla tongkangensis Y. Lee & T. C. Lee, sp. nov)’으로
세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꽃은 4월 초순에 피며, 처음에는 꼿꼿하게 위로 향하다가 꽃술이 부풀고 꽃대가 길어질수록 아래로 수그린다.

 

 

 

 

 

키는 꽃이 필 무렵에는 15cm 정도, 꽃이 진 후에는 20cm에 이를 정도로 큰 편이다. 잎은 뿌리에서 나는 기주우상복엽으로 소엽 7~8장으로 이루어지며,
보통 할미꽃에 비해 넓은 편이다. 꽃빛은 연분홍, 청보라, 붉은 자주 등으로 생육환경에 따라 조금씩 다르며, 꽃잎의 모습에 따라 ‘긴동강할미꽃’ 등으로 따로 부르기도 한다.
화피는 6장이며, 잔털이 많다. 암술과 수술은 숫자가 많은 편이지만, 일반 할미꽃에 비해 적다. 독성이 있지만, 뿌리는 백두옹(白頭翁) 또는 노고초(老姑草)로 불리며 한약제 등으로 쓰인다.

 

 

 

 

몇년부터 동강할미꽃을 꼭 봐야지 하는 맘이 있었는데 올해는 보았다

동강의 파란 물을 배경으로 바위틈 사이로 피어나는 보랏빛과 빨간빛을 내며 하얀 솜털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자태의 모습이 눈과 마음에 쏘옥 박혀 버렸다.

 

절벽에 몸을 기대고 무릎에 꿇고 업드리고..묘한 포즈가 나온다는 건 생각도 못 한체 열심히 동강할미꽃의 모습을 담아내기 바쁜 일정..

아름다운 동강할미꽃은 가슴에 남아두리라,,

 

 

 

호호

정사정볼것없다영지 철암역선탄장

우리나라 최초의 선탄장, 태백 철암역두 선탄장 영화 '인정사정볼것없다' 촬영지

 

 

 

 

 

 

 

 

 

 

 

 

 

 

 

 

 

 

 

 

 

 

 

 

 

 

 

 

 

 

 

 

 

 

 

 

 

 

 

 

 

 

 

 

 

 

철암역 건너편에는 철암탄광역사촌으로 사용되는 하천에 지짇대를 세워 건물을 세운 까치발건물도 몇 채 남아 있다.

이 또한 철암의 영화를 보여주는 잔재라고 할 수 있겠다.

 

 

 

 

 

 

 

 

 

검은 황금으로 불리던 석탄으로 호황을 누리던 시절

지나가던 누렁이도 만원 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던 태백시가 1987년 12만 명의 최다 인구를 찍고는

석탄산업의 사양화로 사람들이 하나 둘씩 떠나버렸다.

이에 따라 쉴 새 없이 석탄을 실어 나르느라 호황이던 철암역도 강원도 기차여행을 하러 오는 관광객들 만이 찾는 한적한 역이 되었다.

 

 

 

 

 

사람들은 떠났지만 낡은 건물만이 남아

철암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철암역두 선탄장은 철근 콘크리트 구조와 강재를 사용한 지붕틀을 사용하는 등

근대 재료와 공법으로 만든 대표적인 산업시설로 무연탄이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던
1930년대 후반 ~ 1940년대 초반의 구조물을 거의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철암선탄장은 외형적인 구조물만 가치가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돌아가고 있는 각종 기계 시설물들도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막장에서 채굴된 원탄을 운반하고 이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기차로 운반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진행되는
절차와 기계들 모두가 살아있는 석탄산업의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철암역에 오면 과거로 떠나는 아날로그 여행이 가능할껏 같다.

 

 

 

 

 

 

 

 

 

 

 

 

 

 

 

 

먼저,이렇게 좋은 번개를 진행 해 주신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워낙 여행 자체를 좋아해 여기저기 잘 다녔고 어느해 부터 사진 출사를 이유로 더 많이 나다니다 보니 촬영한 사진들이 모이는 입장이다

 

사진 출사여행길은 내겐 풍요로운 마음과 정결한 정신으로 치유케 해준 호사스런 사진여행이었다

 

사진으로 만나는 여행

낯선 곳으로 새로운 경험을 하러 떠나는 여행길

떠나보는 긴 여행길은 나름 즐거움과 새로운 시도를 자극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