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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전남 구례/산수유축제_ 산수유마을의 샛노란 봄의 향기...【15년3월29일】

 

산수유마을의 샛노란 봄의 향기

 

 

지리산 자락을 노랗게 물들이는 산수유꽃 가득 피어 있는 구례명소제 16회

구례산수유축제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노고단로 인 산동면에는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구례산수유꽃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2015. 03. 21(토) ~ 03. 29(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데
봄의 전령사인 산수유 꽃과 함께 약동하는 새봄의 정취를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멋진 축제입니다.
우리가 갔는날 마지막날이였다지요

 

 

 

 

맑고 화창한 봄날씨를 선보인 29일 오후 전남 구례군 산동면 산수유꽃 마을을 찾은 상춘객들이 산수유꽃길을 걸으며 봄을 만끽하고 있다

구례산수유 마을에 도착하니 봄의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채도 높은 선명한 노란색은 마음을...

 

 

 

 

 

 

두근두근 봄날이다. 두꺼운 겨울옷 훌훌 벗어던지고 몸도 마음도 날아갈 듯 가벼운 봄이 왔다.

봄은 몇 날 며칠 잠 못 드는 그리움처럼 마음을 들썩이게 한다.

 

 

 

이런 봄날에는...
첫사랑처럼 아찔한 구례 산수유마을로 떠나보자. 지리산을 병풍처럼 두른 마을마다 산수유꽃그늘 드리운 풍경이 최고의 봄날을 선사한다.
신명나는 축제와 더불어 즐거운 봄날이다.

 

 

 

 

“산수유는 꽃이 아니라 나무가 꾸는 꿈처럼 보인다.”

 

김훈의 [자전거 여행]에 나오는 이 한 문장은 산수유꽃을 묘사한 수많은 글 중 으뜸으로 꼽힌다.

산수유꽃 한 송이는 매화나 동백처럼 마음을 흔들지 못하지만 무리지어 서 있는 산수유나무는 아찔한 꽃멀미를 안겨준다.

산수유마을로 불리는 구례 산동면에는 무려 11만 7,000그루가 넘는 산수유나무가 있다. 우리나라 최대 산수유 생산지인 이곳은 산수유 꽃망울이 터지기 시작하는 3월 중순부터 4월 초순까지 마을마다 노란 물결로 뒤덮인다.

 

산동(山洞)면은 ’산동네’라는 의미다. 지리산 노고단 아래 자리 잡고 있는 이 마을은 산비탈에서 잘 자라는 산수유나무가 살기 좋은 환경을 갖추었다.

지리산에서 흘러온 물이 산수유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섬진강으로 달려간다.

 

 

 

 

 

 

어쭈...
요즘 날따라 다니던니 포즈가 비스무리해지낭 ㅎ
장거리 운전 하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산수유마을은 지리산온천관광단지에서 시작된다. 온천단지를 지나면 노오란 산수유꽃이 반기고, 본격적으로 마을들이 이어진다. 가장 먼저 만나는 것은 산수유사랑공원이다. 커다란 산수유꽃 조형물이 서 있는 공원에 오르면 몽실몽실 노란 구름에 둘러싸인 산수유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산수유사랑공원을 내려오면 작년에 문을 연 산수유문화관이 자리잡고 있다. 산수유문화관에서 산수유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나서면 커다란 무대가 마련된 행사장이 있다. 산수유꽃축제가 열리는 동안 이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해마다 봄만 되면 어디로 봄꽃을 보러 갈까 고민고민.

이미 알려진 곳들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꽃구경보다 사람구경하기 쉽상이고..

알려지지 않은곳을 찾자니 힘들고.,그럴땐 남들보다 조금 일찍 꽃구경을 다녀오는 것이면 꽃ㄷㄹ은 별로로..ㅎ

 

 

 

 

 

 

 

 

 

 

 

 

 

 

 

 

 

 

산수유축제 행사장에서부터 대평마을, 반곡마을, 하위마을 그리고 상위마을까지 거리는 약 2km 남짓, 산수유꽃이 화려하게 줄을 잇는다.

마을과 마을 사이에는 계곡을 따라 꽃담길이 이어진다.

 

 

 

 

 

꽃담길은 산수유꽃 터널이다. 사람들 머리 위로 산수유꽃이 흐드러지게 피었고, 꽃그늘 아래로 지리산 맑은 물이 도란도란 흐른다.

 

 

 

 

 

 

산수유마을 가장 위에 자리 잡은 상위마을은 3만여 그루 산수유가 빼곡한 대표적인 산수유마을이다.

 산수유꽃과 어우러진 돌담길에 서정적인 멋이 그윽하다. 굽이굽이 돌담길을 따라 걸으면 사람조차 노랗게 물들어 꽃이 된다. 조금 더 한적하게 산수유꽃을 즐기고 싶다면 현천마을을 추천한다

 

 

 

 

 

 

현천마을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산수유 시목()이 있는 계척마을이다. 중국 산둥성에서 가져와 우리나라에 가장 먼저 심었다는 시조 산수유나무가 그곳에 있다.

 

 

 

 

 

 

 

 

 

 

 

길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노란 산수유 물결
빛을 받아 반짝이는 그 연노랑의 세상은 도심과 가족여행을 즐기던 곳과는 너무도 다른 세상이다.
높은 건물 없이 길을 따라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산수유꽃을 보고 있으면 절로 입가에 미소와 탄성이 나오게 된다.

 

 

 

 

 

 

 

 

전남 구례 산수유는 전국 산수유 생산량의 70%를 생산하는 우리나라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이다.
지리산자락의 상위마을, 하위마을, 월계마을, 반곡마을, 대평마을,
상관마을을 비롯해 계척마을, 현천마을은 산비탈, 논두렁, 밭두렁,
집안 마당은 물론 길가에까지 노란 산수유꽃으로 가득하다.

 

 

 

 

 

 

 

 

 

 

산수유꽃축제의 주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다. 산수유는 사랑을 뜻한다. 산수유의 꽃말이 영원한 사랑이기 때문이다. 산수유 열매에서 씨를 뺄 때 입에 넣고 앞니를 사용했는데, 그 덕분에 옛날 산동면 처녀들은 어릴 때부터 입에 산수유 열매를 달고 살았다

 

 

 

 

 

 

그런 산동 처녀와 입을 맞추면 보약을 먹는 것과 같다 해서 일등 신붓감으로 손꼽혔다 한다.

구례 젊은이들은 프러포즈의 뜻으로 산수유꽃과 열매를 주며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고 하니 산수유꽃 만발한 봄날의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국 최대 산수유마을인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일대에 자생하는 수십만 그루의 산수유나무꽃들...

2km 남짓 노오란 꽃터널이 이어진다

 

 

 

 

 

 

층층나무과에 속하며 일교차가 크고 배수가 잘 되는 해발 300~500m 정도의 분지나 산비탈에서 잘 자란다.

산수유는 노란 꽃이 피는 봄 풍경도 아름답지만 루비처럼 영롱한 빛의 빨간 열매를 맺는 가을 풍경도 볼만하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산수유 열매는 정신을 맑게 하고 각종 성인병과 부인병은 물론 두통, 이명, 야뇨증에도 효능이 탁월해 한약재로 인기가 높아 예전에는 산수유나무 세 그루만 있어도 자식을 대학에 보냈다 하여 '대학나무'로 불리기도 했다

 

 

 

 

 

영원불변의 사랑다.... 때문에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 위해 산수유 꽃이나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전해온다.

 

 

 

 

 

산수유나무에 얽힌 이야기:구례군 산동면 계척마을에 가면 중국 산동성에서 시집온 여인이 가져와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심었다는 산수유 시목(始木)을 볼 수 있다. 수령 1000년이 넘는 고목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할머니 나무'라고도 부른다.

 

 

 

 

 

산들산들 불어오는 봄바람 끝에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면 섬진강 한편에서 노란 산수유도 살포시 얼굴을 내민다.
산수유꽃은 멀리서 보면 개나리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꽃잎의 길이가 2mm 정도로 매우 작다.

 

 

 

 

 

산동면에서도 만복대(1433m) 기슭에 자리한 위안리 상위마을은 마을 전체에 3만여 그루의 산수유가 빼곡하게 심어져 있어 대표적인 산수유마을로 꼽힌다.
마을 위편에 자리한 정자에 올라 발밑을 내려다보면 졸졸 흐르는 냇가, 밭고랑, 허리께까지 올라오는 돌담 사이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틈을 비집고 나온 산수유가 마을을 온통 노란빛으로 물들여 놓았다. 샛노란 산수유에 폭 파묻혀 있다 보면 마을 안에 있는 사람조차 노란 꽃이 된 듯하다.

 

 

 

바로 이곳에 사진가들이 몰려 있는 곳이다.사진 찍는 분들의 포인트라고 하지...

꽃그늘 아래 지리산 맑은 물이 흐른다

 

 

 

 

 

산수유 꽃구경은 대개 상위마을만 둘러보고 훌쩍 떠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곳의 묘미는 굽이굽이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여기저기 산수유로 도배된 아랫녘 마을들을 하나하나 둘러보며 찬찬히 구경하는 것이다

 

 

 

 

 

상위마을에서 하위마을을 거쳐 반곡마을, 대평마을까지 이어지는 길은 2km 남짓, 꽃과 어우러진 돌담길은 누구에게나 설렘을 안겨주기에 충분할 만큼 서정적인 멋을 자아낸다. 소박한 시골집 마당까지 파고든 산수유 꽃을 슬며시 들여다본다 해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야

 

 

 

 

 

이끼 낀 돌담 너머 허름한 빈집에도 노란 산수유가 가지를 길게 드리워 쓸쓸함을 밀어낸다.

노란 산수유로 인해 주인 없는 빈집 풍경이 오히려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온다.

 

 

 

 

적절한 구도, 꽉찬 풍경사진... 욕심이지만, 좋아하는 구도다.

푸른 산이 있고, 맑은 물이 흐르고, 아름다운 꽃이 있고, 그것을 즐기는 사람이 있다.

 

 

 

 

 

 

구례는 예로부터 매화나무와 산수유나무가 많았던 고장이다. 매년 3월이면

구례에서는 흰색, 분홍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치장한 수많은 매화나무와 산수유나무를 만나게 된다

 

 

 

 

 

산수유 열매는 처음에는 녹색이지만 가을 햇볕을 받으면서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루비보다 붉은 빛으로 익는다.

11월쯤 이 곳을 다시 찾으면 온통 노랗던 마을이 온통 빨갛게 물들인다.

 

 

 

 

 


산수유 나무는 이 마을에서는 대학나무로도 통한다. 이 지역 사람들이 산수유 열매를 까서 자식들 대학을 보냈다고 하니 효자나무인 셈이다.

덕분에 이 마을의 어르신분들은 이빨이 성하신 분들이 거의 없으시다고 한다.

 하루에 적게는 수백개에서 많게는 수천개까지 이빨로 산수유를 직접 까다 보니 이가 상할 수 밖에 없었을터..

 

 

 

 

사진을 안찍고,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다.

그래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많이 많이 렌즈속에 담고 싶다.

 

 

 

 

 

봄꽃마을인 산수유마을이나 매화마을 같은 지리산 자락의 마을들과 화엄사, 천은사, 곡사, 쌍계사 같은 곳들을 연계하면 더욱 찬 여행이 될 수 있다

 

 

 

 

 

 

 

 

 

 

 

 

 

 

 

 

 

 

 

 

 

 

 

 

 

 

 

 

봄의 향연을 담는다.
그 꽃들의 향연을 선사하는 축제들이 서서히 남쪽에서 시작되고 있다.

 

봄의 부르는 노래를 기억과 마음속 깊이 담아오는 봄의 여행을 떠난다. 바야흐로 모두의 봄이다.
마을 전체를 노란색으로 물들인 구례의 마을들은 꽃으로 치장되어 어여쁘다.

처음 가본 구례 산수유 아름다운 풍경에 가슴으로 느껴보는 시간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