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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창원/천주산 진달래 산행【15년4월11일】

천주산 진달래의 아름다움

 

무거운 카메라,등산배낭
내두다리 한계을 느껴본다

2년전 다리 수술하고 핀 박은 상태에 올랐던,,,
그당시 다리때문에 제대로 구경 못했던 곳,,,

2년만에 다시 찾은 천주산 오늘은 마음껏 느긋하게 힐링해본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천주산
오늘 산행은 천주암에서 산등성이를 타고 오르다가 달천계곡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고개에서 왼쪽 산등성이를 타고 주능선 끝에 있는
천주봉(484m)에 올랐다가 왔던 길로 안부까지 내려와 주봉인 용지봉(640m) 오른다. 하산은 왔던길로 다시 되돌아 가는 원점회귀다

 

 

 

 

 

경상남도 창원시, 함안군 경계에 있는 산

높이 640m이다.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개 시군이 만난다.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합포구까지 길게 뻗는다.

 

 

 

 

 

 

주변에 무학산·정병산·장복산·용지봉 등이 솟아 있다. 조선시대 성리학자인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달천동(達川洞)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고,
매년 봄이면 북면 주민들이 주최하는 진달래축제가 열린다.

 

 

 

 

 

산에는 산의 언어가 있다
산은 몸짓으로 말한다

큰 바위는 억센형태로 말하고,잔잔한 샘물은 맑은 소리로 말하고,흰 폭포는 "힘찬운동"으로 말하고,푸른초목은 빛깔로 말한다.

나무사이를 스쳐가는 바람은 소리로 말하고 "아름다운 꽃은 향기"로 말한다

산속의 모든 존재는 저마다 제언어가 있다
우리는 그 언어를 읽을줄 알아야 한다.

 

 

 

 

 

창원(마산)의 시민들에게는 도시 인근에 자리한 탓에 쉽게 찾을 수 있는 휴식처 이기도하다.

천주산은 “하늘을 받치고 있다는” 뜻을 가진 산으로, 담산, 작대산, 청룡산 등의 이름으로 불렸으며,

주봉우리는 용지봉(龍池峰)으로 주변 일대에는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며 자란다.


 

동남쪽과 동북쪽은 창원시, 남서쪽은 마산, 북서쪽은 함안군에 속하며 정상에서 3개 시군이 만난다.

작대산과 상봉을 가운데 두고 북릉과 이어지고, 주능선은 남북으로 마산까지 길게 뻗어 내린다.

 


조선시대 성리학자 허목(許穆)의 글씨를 음각한 “達川洞(달천동)”이라는 글자가 달천계곡 암벽에 새겨져 있다

 

 

 

 

 

 

천주산은 진달래가 만발하는 봄이나, 억새가 장관인 가을에 산행하기 좋은 산이다.

봄이면 붉게 피어 있는 진달래와 오가는 사람들의 울긋불긋한 옷차림으로 온 산이 불타는 듯하다.

정상인  용지봉 주변 동쪽사면과,  천주봉 주변에는 진달래 군락을 이루고 있다.

 

천주산 줄기에서 동. 남쪽으로 흘러내린 물은 마산만으로 흡수되지만

서. 북쪽으로 흘러간 계곡수는 낙동강으로 흘러 부산 앞바다까지 흘러간다.

 

 

 

 

 

따뜻해진 날씨에 많은 등산객들이 봄 산행을......

 

천주암을 지나면 도심 속 산답게 인조석이 깔린 잘 정비된 등산로가 펼쳐진다. 등산로 한편에 지압 보도가 설치돼 있고, 맨발로 등산하는 이들을 위해 곳곳에 톱밥도 깔아놓았다. 등산화를 벗어 던지고 산행을 즐기는 산객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산행이 편안해지는 만큼 자연미는 퇴색돼 버려 호불호가 갈리겠다.

 

 

15분쯤 오르면 산태샘 약수터다. 운동기구가 비치된 쉼터를 지나면 10분 뒤 안부인 '만남의 광장'에 이른다. 용지봉에 오르기 위해 일단 달천약수터 방면으로 등로를 잡고, 산행안내도 바로 옆으로 나 있는 샛길로 내려선다. 체육공원을 가로질러 침목 계단을 따라 잣나무숲이 싱그러운 산림욕장으로 간다. 자연학습장을 지나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 이르면 달천약수터로 내려간다. 15분 소요.

 

 

약수터를 지나 자갈길을 밟고 50m쯤 내려가다 포장도로와 합류하면 달천계곡 수련장 방면으로 직진한다. 100m쯤 내려가다 왼편으로 계곡 물소리가 돌돌거리는 샛길이 보이면 계곡으로 내려선다. 여기서부터 인공미는 사라지고 조붓한 산길이 이어진다.

 

 

 

 

 

 

 

봄의 산은 연한 초록빛의 옷을입고 "수줍은 처녀처럼"우리를 부른다

 

 

 

 

 

 

벚꽃이 쓰나미처럼 도심을 덮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산에는 진달래가 불붙기 시작했다.
이번 주말이면 벚꽃은 꽃비가 돼 우수수 떨어지기 시작할 것이고,  진달래는 더욱 붉게 타오른다

 

민족의 꽃 진달래,
도심 인근 야산에서 시작된 꽃불은 제법 고도가 높은 산 정상까지 펼쳐진다.

 

 

 

 

 

 

긴긴 겨울동안의 기다림 때문에 봄꽃은 유난히 반갑고 그 만개한 시간이 더욱 짧게 느껴지나 보다.
봄꽃과의 짧은 만남은 덧없는 인생을 생각하게 한다.


잠깐 피었다지는 저 봄꽂처럼 쏜살같이 순간뿐인 우리 인생...
헛되이 보내지 말고 알차게 살아야 겟다는 상념을 잠시........

 

 

 

 

 

여기서 천주봉(484m)으로 먼저간다

어차피 지금 용지봉(640m)으로 가면 미어터질것이다

 

 

진달래 산행코스는 천주봉을 거쳐 정상인 용지봉으로 오르는 코스로 잡는 것이 포인트,

천주봉 팔각정 주변과 용지봉 주변의 진달래 군락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진달래는 햇살에 반사되어 꽃잎이 투명하게 보였어. 흔하디 흔한 그 꽃이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높은 하늘을 바라보며,시원한 공기를 마시며,푸른 자연을 즐기면서,넘ㄼ은 대지를 힘차게 걸어갈때 우리의

생명은 젋고,순수하고,아름다워진다

 

 

 

 

 

 

여기서 간단한 점심 해결하고 시간을 번다

이시간이 12시 조금 넘어 서고있다

 

 

 

 

오랫만에
아주 행복한 산행이었다.

봄을 다 가진듯
가슴하나 가득한 행복이었다.

 

 

 

 

 

산속의 그바위,그나무,그생물,그길,그 돌멩이 이들이 어쩌면 그렇게 저마다 제가 마땅히 있어야 할 자리에,,,

그렇케 자연스럽게 놓여 있을까...

 

 

 

 

푸른 빛은 편백나무,,  진달래,, 아름다움 풍광이다

 

 

 

 

 

10분 뒤 고개 사거리에 닿으면 서쪽 능선길로 올라간다. 고속도로가 보이는 북쪽은 외감리로 가는 길이다.

산자락을 따라 듬성듬성 피어 있는 진달래들도 산꾼들과 보조를 맞추며 고도를 높인다.

 

주능선을 따라 10분쯤 오르면 천주산 북사면을 감상하기 좋은 조망바위가 맞이한다.

왼편 용지봉을 올려다보니 진달래 물결에 뒤덮인 산등성이 딸기 생크림을 듬뿍 바른 녹차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다

 

 

 

 

 

천주봉을 가는 길은 대체로 평탄하다. 오늘이 꽃 축제가 개최되는 날이라 그런지 등산로 초입에서 천주산에 오르는 중간지점마다 아이스크림과 음료수 장사들이 많이 보인다. 다른 산에서는 못 보는 풍경인데,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어보니 상쾌한 느낌이 든다. 

 

 

 

 

 

 

 

 

 

 

산 속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더니 배가 고팠어. 보통 한 시간이면 도착하는데 이번엔 거의 2시간이나 걸렸어.

그래도 좋아.  산길을 걸을 수 있어서 좋았고, 반짝이는 진달래를 많이 봐서 좋았으니까

 

 

 

 

 

이젠 산행을 준비할 때 예전만큼 정성을 들이지도 않고

카메라만 챙기는 입장이 되어버렸다

 

 

 

 

 

천주산은 진달래 뿐만 아니라 마산·창원 등 도심을 내려다 볼 수 있어 조망이 뛰어나다

 

 

 

 

시간 가는줄 모르고 진달래에 취했던 산행길...

 천천히 오르면서 진달래와 함께한 산행길...

이것이 인생 즐기는 한부분이 아닌겠는가...

 

 

 

 

 

 

 

 

 

 

 

 

 

 

 

 

 

 

 

 

 

 

 

 

 천주산 팔각정 방면으로 직진한다. 천주봉 방면 등로는 진달래 군락의 화려함은 덜하지만, 거침없는 조망이 시원하다. 

팔각정과 천주봉(484m)을 내쳐 오른다. 20분 소요. 천주봉에 오르면 북쪽으로 백월산과 작대산, 서쪽으로 정병산, 남쪽으로 어렴풋이 무학산이 펼쳐진다.

시계만 좋으면 주남저수지와 창녕 화왕산, 현풍 비슬산, 김해 무척산이 한눈에 잡힌다

 

 

 

 

 

 

 천주봉(484m)

 

 천주봉(483m)에 올라보니 정상이 편편한 평지로 이루어져 있다. 가까이 보이는 봄꽃 군락지의 장관들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뺏고 있고, 멀리 보이는 전망도 멋있다. 정봉의 옆 자리, 넓은 평지에서 일찍 온 등산객들은 벌써 삼삼오오 자리를 펴고서는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마치 봄 소풍을 나온 학동들처럼 좋아서 재잘거리는 소리들이 바람에 타고 흩어진다

 

여기서 왔던길 다시 뒷빠구 해서 가야한다

 

 

 

 

진달래 군락지는 정상인 용지봉 주변 동쪽사면과, 천주봉 팔각정 주변이다

 

 

 

 

 

 

 

 

 

 

 

 

 

 

 

 

 

 

 

 

 

 

 

 

 

 

 

 

 

 

 

 

 

 

 

 

 

 

 

 

 

 

 

 

 

 

 

 

 

 

 

 

 

 

 

 

 

 

 

 

 

 

 

 

 

 

 

 

 

 

 

 

 

 

 

 

 

 

 

 

 

 

 

 

 

 

 

 

 

 

조망바위 오늘 내가 제일 좋아라 했던 곳 ㅎㅎㅎ

 

 

 

 

 

 

 

 

 

 

 

 

 

 

 

 

 

 

 

 

 

 

 

 

 

 

 

 

 

 

 

 

 

 

 

 

 

 

 

진달래는 한 번 타오르면 걷잡을 수 없이 온 산을 불길처럼 휩싸고 만다.
오감만족 진달래 산행지 바로 천주산 이다

 

 

 

 

 

창원 천주산의 진달래가 만개하면 산 전체가 불붙듯이 붉게 타오른다.
현재 정상부근에는 진달래가 만개 한 상태이다

 

 

 

 

 

 

헬기장과 전망대를 지나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향긋한 진달래 숨결에 푹 파묻힌다.

천지가 울긋불긋 아기 진달래가 노니는 꽃대궐이다. 이곳이 천주산의 가장 큰 진달래 군락의 중심이다. 카메라를 꺼내들면 뷰파인더 속에 진분홍 봄이 넘쳐흐른다.

 

 

 

 

 

 

 

 

 

 

 

 

 

 

 

 

 

 

 

 

 

 

 

 

 

 

 

 

 

 

 

 

 

 

 

 

 

 

 

 

 

 

 

 

 

 

 

 

 

 

 

 

 

 

 

 

 

 

 

 

 

 

 

 잘록한 능선을 따라 내려가다 다시 5분쯤 오르면 돌무지와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곳이 612봉이다. 이후 3개의 헬기장을 연이어 지나면 다시 만남의 광장이다. 20분 소요

 

 

 

 

 

 

 

 

 

 

이틀전 경산 반곡지,경주 보문정
장시간 셔터질 하다가 오늘 몸상태가 안좋으다

 

그래도 산에만 오면 아픈것 사라지는데,,,
카메라 렌즈 두개 배낭에 넣어던니 무게가 장난아니다

힘듣네.........

 

 

 

 

 

 

 

 

 

 

 

 

 

 

 

 용지봉(638.8m)

 

진달래의 향연에 잠시 넋을 놓았던 우리는 산등성이를 넘어 천주산 용지봉에 도착했다. 해발 638.8m라는 용지봉 표지석에 앞에서는 미리 도착한 등산객들이 삼삼오오로 사진 찍기에 분주하다.

 어느 산 정봉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이다. 

 

 

 

 

 

 

 

 

 

 

천주산 용지봉 전망데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진달래 군락.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알싸한 진달래 꽃대궐에 흠뻑 파묻힌다

 

 

 

 

짧은 봄이 후다닥 사라지기 전에 알싸한 꽃더미 속에 파묻혀 보고 싶다면 이번 주말 산행지는 창원 천주산(天柱山·641m)을 고려해보는 게 좋겠다.
겉으로 보이는 소박한 모양새와 달리 천주산의 봄은 눈이 부실 정도로 화려하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로 시작되는 동시"고향의 봄'을 지은 아동문학가 이원수 선생이 어린 시절을 보낸 고향 속 아기 진달래가 핀 꽃대궐도 바로 천주산이다.

 

 

 

 

 

 

이번 산행은 천주암을 기·종점으로 하는 원점회귀 코스로 하되,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용지봉과 천주봉의 진달래 군락지를 순차적으로 둘러볼 수 있는 방식으로 꾸몄다.

구체적인 등로는 천주암 버스정류소를 출발해 만남의 광장~달천계곡~439봉~달천고개~용지봉~만남의 광장~팔각정~천주봉~굴현고개를 지난 뒤 다시 천주암으로 돌아온다.
총 산행거리 7.6㎞에 탐승까지 포함해 4시간 30분쯤 걸린는 거리다

 

 

 

 

 

 

 

정상에 지나서 걸어왔던 길을 돌아다보니 진달래 무리의 붉은 빛에 눈이 부시고 마음마저 화사해진다.
그 여유의 그릇에 멀리 보이는 마산만과 산 속을 뚫고 지나가는 남해고속도로를 담는다.

 

 

시간도 있고 해서 나무테크 위에 잠시 앉아 봄빛 속에 타는 사월의 풍광을 보며 시름을 앓는다.
걱정 이라기 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빛나는 계절의 향연에 혼자서 불러보는 봄의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