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5년앨범

경주/보문정 벚꽃 반영이 아름다움&경주 삼릉(三稜)의 봄【15년4월12일】

 

 

 

 

 

'경주 보문정' 벚꽃 핀 천년의 왕국을 만나다


 

한국의 아름다운 50곳

 

경주는 천년동안 지속된 신라의 역사가 숨쉬고 있는 곳이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어릴 적, 수학여행으로 한번쯤은 가보게 되는 곳이 경주인데, 그때는 그저 교실을 벗어나는 것이 좋았고, 유적지나 유물을 봐도 나 와는 상관없는 먼 옛날 이야기로 느껴졌다.

 

 하지만 이만큼 나이가 들어서 만나는 경주는 소중한 우리의 역사이고, 우리가 지켜야할 보물이 되었다.

과거의 흔적들을 차근차근 들여다 보면, 아름다웠던 천년의 시대가 어렴풋하게 보인다. 그렇게 경주는 과거와 현재의 우리를 만나게 해주는 타임머신과 같다.

 

 

 

 

 

 

언젠가 부터 경주를 정말 좋아하게 되었다.

각 계절마다 다른 옷을 입고 맞이해주는 경주는 찬란한 문화만큼이나 찬란한 아름다움을 선물해 준다.

하지만 경주의 화려한 봄을 만나는 것이 그리 쉽지 않다. 앞다투어 피는 봄꽃들로 인해 경주는 늘 뒷전으로 밀려나기 일수였다.

올해는 기필코 화려한 경주의 벚꽃을 보리라 다짐을 하고 경주에 올랐다

 

 

 

 

 

 

 

 

우리나라엔 유명한 벚꽃명소들이 여러곳 있다. 하동이나 진해가 대표적인 곳인데 올해 처음만나 경주의 벚꽃이 핀 봄풍경은 그 곳들 못지않게 아름다웠다.

아름다운 경주를 발로 걸으며 누비기도 하고, 차창밖의 풍경에 빠지기도 했다.

아름다운 역사는 봄꽃 속에서 다시금 화려하게 피어나는 듯 했고, 그 속에서 여행자는 마냥 행복했다.

경주는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 곳 중 무려 4곳이나 선정되어 있다. 그 중, 봄의 풍경이 가장 아름다운 경주 보문정의 벚꽃 핀 풍경을 만나 보았다.

 

 

 

 

 

 

경주 보문정은 경주 보문관광단지내에 위치한 작은 연못이다. 보문호를 중심으로하는 보문관광단지는 주변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더불어 고급호텔, 콘도, 온천, 골프장, 야외공연장, 놀이시설 등 각종 문화레저시설을 두루 갖춘 국제적인 관광단지이다. 그러한 보문관광단지의 한켠에 조용히 자리한 보문정은 찾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규모이고, 많은 이들이 찾는 명소는 아니었다. 하지만 사진가들 사이에서 유명해 지면서 그곳의 풍경을 보기위해 일부러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거기에 CNN에서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50곳으로 선정이 되고, 더 많은 이들이 보문정을 찾고 있다.


잔잔한 연못은 나무들에 둘러싸여있고, 그 중심에 정자가 자리하고 있다. 오리모양을 닮아 '오리연못' 이라 이름 붙여진 연못과 나란히 자리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으로 주변을 산책하며 봄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벚꽃이 피면 잔잔한 연못에 비친 반영이 아름다워 아무나 사진을 찍어도 작품이 나올 정도로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올해는 경주에 벚꽃이 조금 일찍 피었다. 경주 뿐만 아니라 남쪽의 벚꽃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조금 이르게 꽃망울을 터트렸다.
덕분에 여행자들의 마음은 한껏 바빠지고, 긴 여행 이후로 잡아놓았던 경주여행을 서둘러 써났다.

경주여행을 하는 날, 마침 날씨가 너무도 화창해서 세상이 온통 아름답고 맑게 보이는 날이다.

 

 

 

 

 

 

해마다 만나는 보문정은 맑은 하늘이 그대로 물 속에 담겨져 시리도록 푸르고 아름다웠다.
피어난 벚꽃이 눈꽃송이처럼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보문정의 벚꽃이 핀 풍경을 보면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에 다시한번 감탄을 한다.
사계절이 있음이 감사하고, 이렇게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음에 다시한번 감사했던 시간

누군가가 붓을 들고 물위에 그림을 그려 넣었다.
푸른 연못속에 하늘과 나무, 꽃과 정자가 그대로 담겨져 있는 풍경은 정말 최고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멋지다. 

 

 

 

 

 

 

보문정에 옹기종기 앉아서 봄날의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즐거운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은 그곳을 바라보고 있자니, 그들의 즐거움이 전염이 되는 듯,

따스한 햇살 아래서 덩달아 밝은 웃음을 짓게 된다. 봄은 마치 마법과 같다.

 

 

 

 

 

 

 

보문정 옆에 위치한 작은 오리연못
수양벚나무가 연못 위로 멋진 꽃그림을 그리고 있다. 물을 향해 뻗어나가는 가지가 아름답게 빛나는 흰 눈꽃송이 같다.

연못 주변에 둘러선 사람들 모두가 감탄하며 저마다 셔터를 누르고 있다.
사람들의 눈속에 담긴 아름다운 풍경은 가슴속에도 오래도록 남아있을 것이다.

 

 

 

 

저번주 두번 발걸음 했었다
가까이 이렇케 아름다운 경주에 살고 있다는게 행복일듯 하다

 

 

 

 

 

 

 

경주 삼릉(三稜)의 봄

 

골짜기마다 그윽한 소나무 향기

신라 아달라왕과 신덕왕  경명왕의 능으로 추정되는 세 왕릉이 계곡 초입에 있어 삼릉이라 불린다

삼릉계곡을 냉골이라고도 부르며  사계절  시원한 계곡물이 끊이지 않고

봄이면 소나무숲 사이에 진달래꽃이 지천으로 피어 등산매니아들의 마음을  더 없이  즐겁게 해 준다.

 

 

 

 

 

국립공원 100경에 선정된 남산 삼릉의 소나무숲은

누군가 가꾸어 놓은 조경목처럼 구불구불하여 자연의 미를 한층 더 돋구어 준다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는 경주 삼릉 숲을 찾았다.

경주 삼릉은 3월말에서 4월초 사이에는 개나리와 진달래가 피어 풍경은 물론 인물사진 찍기 좋은 곳이어서 추천한다지

 

 

 

 

 

 

 

 

 

 

 

 

 

 

 

 

 

 

 

 

삼릉은 구불구불한 소나무 숲 사이로 빛내림이나 안개가 있을 때 특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니 구름이 좀 있는 날

아침이나 저녁에 찾는 것이 좋을 것 같다.여기 이자리가 국민 포인트라고 하지...!​

 

 

 

 

 

 

 

 

 

 

 

 

 

 

 

 

 

 

 

삼릉이 있는 소나무숲...

이곳은 배병우 사진작가 소나무사진으로 아주 유명해진 곳..

 

삼릉의 소나무숲은 다른 지역과 달리 웅장하면서도 용이 꿈틀대며 마치

하늘로 비상하는 것 같이 아름다운 소나무의 모습이다
.

 

 

 

 

 

천년의 숲속 삼릉은 세개의 신라시대 고분을 말하며,
소나무숲이 울창한 이곳에는 3기의 고분이 상하로 배열되어 있으며,
신라 8대 아달라왕, 53대 신덕왕, 54대 경명왕 등 박씨 3왕의 무덤이라고 전하고 있다.

무덤은 모두 원형으로 흙을 쌓아올린 형태로 세고분 모두 외형적으로 원형봉토분으로
통일신라시대 왕릉의 규모와 비슷하다고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