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진이다
셔터소리가 나를 거리로 내몬다.
바람따라~ 낙엽따라~ 구름처럼 정처없이 떠나가고픈 가을...
살짝 물들은 가울 단풍이 이제 완연하게 가을길로 접어들고 있다
매주 억새길로 걸었는터라 요번주은 단풍 산행길을 잡아보는데..
설악,덕유,지리산을 놓고 고민을 해 본다.
일요일 새벽3시30분 네비을 어떻케 찍어는지 백무동 으로 ,,물론 여기서 산행을 시작해도 좋치만 원점이 어렵다는것이다,
다시 중산리 네비을 찍으니 78킬로 나온다...킬로수은 얼마 안되지만 1시간30분을 더 달려야 하는데,,결국은 5시간 장거리 운전을 했는셈이다.
일단은 목표을 정했으니 왔기 왔는데 몸상태가 그다지 안좋으다
매주 산행길,주중 여행길,블로고 포스팅,운동
몸에서 쉬자고 신호은 오지만 그리 하지 못했던니 전에 다쳐는 왼쪽 다리 통증이 서서히 오기 시작이다.
다른날 같으면 진통제 먹으면 통증이 사라졌지만 이날은 듣질 않으다..
지리산 한두번 왔는것도 아닌데 이날은 정말 힘들엇던것 같다.
나중 신랑이 나한테 이야기 한다
결혼 기념일 앞당겨 오늘 천왕봉 왔다고,,,오늘 이정도 날씨면 복 받은 하루 아닌겟는가!!!
결혼기념일 천왕봉에 오른다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솟은 지리산의 최고봉.해발고도 1,915m로 남한에서 한라산(1,950m) 다음으로 높다
지리산 천왕봉은 해발고도 1915m의 지리산 최고봉입니다.
3대가 선행을 쌓아야 볼 수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천왕일출은 보기 힘든곳,
지리산 8경 중에 단연 최고를 차지 할 만큼 아름다운 해돋이라고 한다.
천왕봉에 오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노고단에서 천왕봉을 오르는 코스와 중산리를 통해 오르는 최단거리 코스가 인기!
단풍산행, 눈꽃산행 등 일년 내내 등산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풍이 물들고 하늘이 높아지는 가을철을 가장 반긴다. 가을철 산행길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있다.
그리고, 울긋불긋 물든 단풍잎이 떨어져 흘러가는 계곡물과 주변 정경이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이룬다.
가을 단풍이 그리워진 산행길 지리산 천왕봉 걸어본다.
계획했던 대로 산행시간 7시로 계획을 잡았으나 잘못 길을 선택해서 오전9시 가까운 시간에 산행길로 걸어간다.
웬만해서 잘 안아픈 체질? 아닌쥥~그만큼 건강을 위해 운동,산행으로 자연을 벗삼아 지내다 보니 그럴지도 모른다.
산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는듯.
건강은 기본이고, 다리도 튼튼, 심폐기능강화 대화의 즐거움,그리고 사색할수 있는 고요함과 맑은공기 참으로 이루말할수 없는 많은 것을 안겨준다.
저 가을날의 숲 색깔 같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름다운 제 빛깔로 드러나는 나무들의 단풍잎은 곧이어 탈락(脫落)의 순간을 예비한다
백무동 주차장에서 소지봉.장터목.천왕봉을 통과하여 법계사 로타리대피소 칼바위,중상리 탐방안내소 가는 탐방코스(12.9km.9시간 소요)
백무동에서 반대편 중산리 넘어가는 탐방가능
천왕봉에 가까운 거리로 높고 장엄한 경관을 감상 할 수 있는 지리산으의 대표 탐방코스이다.
보통 가을철 산악회에서 백무동-중산리 코스로 많이들 잡는다.특히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 가을 단풍 감상에 적합한 코스로 넓고 포근한 어머니품과 같은 산새와 단풍이 어우러져 내장산과 더불어 단풍감상의 최적 장소로 추천할 수 있다.또한,매년 5월말에서 6월초에 철쭉이 피므로 이 시기에 탐방하는 것도 추천할 수있다.
갠산행 이다 보니 차횟수 무리일듯 중산리에서 백무동 킬로수가 만만치 않다.
중산리에서 출발하여 법계사 ~ 천왕봉까지는 힘겹게 계속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 날밤 세워 장거리 운전에 여기까지 오기가 진을 다 빼상태다.
오늘 시야가 좋아 삼천포 바다가 보인다
지리산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지리산에게만 붙여진 진중한 수식어들이 많지만, 택도 없다.
그 어떤 말로도 지리산을 담아내기엔 부족할 뿐. 한마디로 지리산을 말하기엔 지리산은 너무 넓고 깊으며 쌓인 세월이 아득하고 무겁다.
단순한 산이 아니라 가히 산국(山國)으로 불려 마땅한 넓이와 깊이, 역사가 여기에 있다.
백두대간의 남단에 한민족다운 정갈한 정서와 역사의식으로 다듬어진 대들보를 올려놓은 지리산이다. 그 바다 같은 장엄함에 누군들 기세가 눌리지 않을까! ‘서산(西山)’이라 불리던 묘향산 출신의 서산대사는 자신이 쓴 <사대명산론(四大名山論)>에서 지리산을 두고 ‘장엄하되 빼어나지는 않았다’고 논했다.
그러나 이 품평은 ‘지리산만큼은 너무도 장엄한 까닭에 수려함조차 그 빛을 잃고 만다’로 해석되어야 마땅하다. 어느 골짜기에 들어서건, 지리산을 제대로 체험해 본 사람이라면 장님이 아닌 이상 지리산의 수려함을 놓치지 않을 것이다.
삼남지방의 3개 도, 5개 군에 걸쳐 가없는 산자락을 펼치고 있는 지리산은 수려함과 유현(幽玄)함마저 잠식하고 마는 넓이와 깊이를 지니고 있는 까닭이다.
전남 구례군의 광의면, 마산면, 토지면, 산동면과 전북 남원시 주천면, 산내면, 그리고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청군 삼장면, 시천면, 하동군 화개면 등에 걸쳐 있는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은 1967년 12월,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그 둘레만도 300여 킬로미터에 달하고 1억 3천만 평의 넓이를 차지해 그 크기만큼이나 풍부한 역사와 자연자원을 간직하고 있다.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1915m)을 중심으로 1000미터 이상의 높이를 지닌 봉우리들로만 이어진 수많은 능선을 품고 있다. 우리 국토의 근간을 이루는 백두대간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기도 해서 사철 종주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말로 다 할 수 없이 아름다운 자태로 피어나 흠뻑 취하게 만드는 산길을 찾는 걸음은 마냥 즐겁다.
가을이면 비단을 두른 듯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홍역을 앓는 지리산, 산등성 외따른 데 핀 구절초와 애절한 눈빛을 나누고 나면 곧 지리산은 눈꽃으로 뒤덮이며 또 다른 봄날을 기다린다.
남강의 발원지라는 천왕샘을 거쳐 천왕봉까지는 1시간의 힘든 산행길이 이어진다.
자연과의 교감과 합일을 통해 비로소 살아있음으로써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천왕봉을 향해 간다. 계속 치고 오르는 길이라 힘은 들지만 발길 닿는 곳마다 탄성이 절로 나는 절경이다.
얼마만이던가,그리운 지리여...2년만에 다시 이자리에 서 본다.
지리산의 모든 산길이 모여드는 상봉, 천왕봉은 갑주 두른 무사처럼 견고하다.
삼대에 걸쳐 덕을 쌓은 이만 볼 수 있다는 천왕봉 일출을 그대가 보았던가! 그 장엄한 아름다움을 감히 노래할 깜냥은 내지 말아야 한다.
지리산 앞에서는 그 거대한 산국을 마주하는 겸손부터 익혀야 한다.겸손함으로 입을 다문 그대의 침묵 앞에서만 지리산은 그 참 모습을 드러낼 터이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길이다. 오랜만에 갖는 편안한 옷처럼 넉넉하다. 그리고 기도하듯 눈을 감고 지리산 천왕봉이 들려주는 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산을 가만히 듣는다. 눈으로 보는 것은 이내 편견으로 인해 그 본질이 흐려지고 왜곡되기 일쑤다.
결코, 산은 한 번에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다. 본 것을 듣고, 들은 것을 다시 보는 시점부터 산은 우리에게 그 진여와 진의를 드러내기 때문이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산행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내려놓고 비우고, 그리고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곳이니....
천왕봉(1,915m)
춥지 않은 날씨속에 정상의 바람조차 불지 않아 평온하기 그지 없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고공의 높이와 산아래 풍경이 가슴 깊숙히 파고 든다 .정상석이 정상 가운데 즈음 있었으면 좋을텐데
암릉 경사면쪽으로 치우쳐 있어 등산객이 많거나 사진을 찍을때 매우 위험스러운 점이 있다.
설치할때 조금만 아래쪽으로 이동 했었다면 안전할텐데
최정상 끝에 있어야 한다는 존재감이 설치할때 너무 앞선 던 것 같다.요즘은 신랑 인증샷 으로 담아본다^^
나야 몇번 담아본 정상석이라,,요즘은 그다지 의미가 없는것 같다
하갈 때마다 산에 가는 이유는 달랐지만 돌아올 때면 항상 휑하던 가슴이 채워지고,시끄러운 현실 문제로 꽉 찼던 머릿속이 맑아진다.
특히 지리산은 어머니 품처럼 저자를 안아준다. 터덜터덜 걷고 있으면 “많이 힘들었지 좀 쉬었다 가”라고 말해주듯이 품어주는것 같다.
묻지 마 관광’이나 산악회를 위시해 다니는 떼 등산으로 인해 산이 좋아 오르는 사람들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 시대이다. 삼삼오오 모여 수다를 떨기도 하고, 계곡 물에 발을 담그는 사람, 라디오를 크게 틀어놓고 다니는 사람, 술을 마시고 고성방가를 하는 사람,
정상만 바라보며 빨리 오르기 대회라도 나온 듯이 단숨에 올라가 버리는 사람 등. 요즘 등산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천태만상이다. 하지만 정말 산이 좋아지면 사람도 음악도 필요 없다.
오로지 자연을 느끼고 산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혼기념일에 산으로 오르는 사람은 흔치 않을것 같다 ㅋㅋㅋ
워낙 산을 좋아라 하는 와이프이니까 나한테 큰선물인 셈이다^^감사해요.
눈부시게 아름다운 단풍의 계절과 마주하는 시간들...
멈춰야 할 지점에서 멈출 수 있는 힘을 만나고, 세상을 위해 기꺼이 나의 일부를 되돌려 주는 자비행과도 만남
이제 10월은 산하 도처가 그 아름답고도 아까운 단풍의 장면들로 한껏 아름답게 채워질 것이다.
나무들은 저마다 멈춰야 할 때를 정확히 알고 있다. 더 커지려는 욕망을 닫고 이제 견뎌내야 하는 시점을 준비하는 모습, 그 멈춤으로의 전환이 바로 단풍인 것이다.
나는 가을마다 생각한다
‘욕망을 멈춘 나무들의 빛이 모여 어떻게 저리도 형형색색 아름다울까? 내 삶의 빛깔도 저랬으면 좋겠다.
내 헛된 욕망을 자주 멈추고 거둘 수 있어서 더 깊게 진아(眞我)로서 세상과 마주하고 그 빛깔이 저 가을날의 붉나무이거나 화살나무 빛깔 같을 수 있으면 좋겠다.
내가 머무는 세계의 사람들도 그러하여 우리가 어울려 빚어내는 세상의 빛깔이 저 가을날의 숲 색깔 같을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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