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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전남 장성/가을 단풍 명소&백양사 가을의 끝자락을 잡고서....【16년11월15일】

 

 

 

 

 

          저물어 가는 가을이 아쉬운 요즈음..

          언제 왔는지도 모르게 왔다 이내 떠나가는 가을과의 짧은 만남이 많이 아쉽지만 계절은 지나가면 다시 또 만나는 자연의 법칙인 것을.....,.

 

 

 일년이란 계절  세월이 한해 마다 넘기는 과정에서 과연 내년에도 이열정이 유지될지,,                                                         

그래서,올가을 단풍명소 부지런히 움직여 보았다.내입술 찢어지고 부르트고, 몸둥아리 내가 아닌 열정 하나만으로 달려는것 같다.

하루을 쉬지 않고 몸으로,마음으로 가을을 안고 가는것 같으다.

 

 

 

 

 

 

 

 

                      오늘 놓치고 싶지 않은 이곳.... 퍼즐 조각을 맞추듯 끼워 맞추고 싶은 그런 공간들. 그 중 한 곳이 바로 백양사,
                      그것도 가을 단풍 곱게 물든 백양사다. 해마다 가 보는 곳이지만,그풍경 뭐가 다를까? 하지만,그 모습들이 아름다웠기에,,,
 

 

 

 

 

 

 

 

 

                  가장 좋은 카메라는 ''이라고 했던가? 카메라로 담아도 내 두 눈으로 직접 본 그 감동을 전하기엔 부족하다.

                  시끄러운 세상 이렇게 아름다운 대한민국. 부디 마음도, 정신도 아름답게 유지될 수 있도록 세상이 바로잡혔으면 좋겠다.

 

 

 

 

 

 

 

 

백양사 대웅전과 쌍계루에서 바라보는 백학봉의 암벽은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평일에 찾았음에도 찾은 발길이 많다. 하지만 엔간한 불편은 감수하고라도 찾아가는 백양사의 가을 풍경이다.

올가을 백양사 늦은 발걸음 일듯하다,,워낙 바쁜몸인지라,,,

 

 

 

 

 

 

 

 

포항에서 장성까지 차왕복 8~9시간 거리다.결코 쉽게 발걸음 할수 없는곳..그 아름다움 풍경에 메룍되어 해 마다 가보는것 같지만,

올해 시기적으로 단풍이 많이 늦은감이다.

 

 

 

 

 

 

 

 

백양사의 가을은 애기단풍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풍잎의 크기가 아주 작다. 어린 아이의 손바닥만 하다. 앙증맞다. 그래서 더 예쁘다.

 

 

 

 

 

 

 

 

애기단풍은 절집으로 가는 입구에서부터 절집까지 이어진다. 그 길이 10리 가량 된다. 단풍나무가 이룬 터널이다.백양사로 가는 발걸음을 한껏 들뜨게 해준다.

 

 

 

 

 

 

 

 

 

 

 

 

 

 

 

 

 

내장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백양사는 연못에 비친 백양사 쌍계루와 단풍의 비경으로 유명한 곳.

매표소부터 백양사 입구까지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 한 곳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10월 말부터 11월 초순까지 단풍을 즐기기 좋다.

 

 

 

 

 

 

 

 

 

 

 

 

 

 

 

 

 

 

 

 

 

 

 

 

 

 

가을 내장이라는 말이 있지만 백양사의 가을도 내장사 못지않게 화려하다.

 

 

 

 

 

 

 

 

 

 

 

 

 

 

 

 

 

 

 

 

 

 

 

 

 

 

 

 

 

 

 

 

 

 

 

 

 

 

 

 

 

 

 

 

 

 

 

 

 

 

 

 

 

 

 

 

 

 

백앙사의 가을 풍경. 쌍계루로 가는 길목에서 만나는 또 하나의 연못 풍경이다

 

 

 

 

 

 

 

 

쌍계루와 연못은 백양사의 황홀한 가을 풍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고려의 충신 정몽주(1337~1392)가 임금을 그리는 시를 썼다는 곳이다.

개가 아득하니 저녁 산은 붉은 빛이고/ 달빛이 배회하니 가을 시내물이 맑구나/ 오랫동안 속세에서 번뇌로 시달렸으니/ 어느 날 옷을 떨치고 그대와 함께 오를까.

 

 

고려를 마지막까지 지키려 했던 그의 마음이 배어있다.쌍계루에 걸린 여러 한시들 가운데 유난히 그의 한시가 눈길을 끈다.

 

 

 

 

 

 

 

 

 

 

 

 

 

 

 

 

 

 

 

 

 

 

 

 

 

 

 

 

 

 

 

 

 

 

 

백학봉과 어우러진 쌍계루와 연못.

물속에 비치는 백학봉의 모습이 대칭을 이뤄 더 아름답다

 

 

 

 

 

 

 

 

2008년 2월 5일 명승 제38호로 지정되었다. 장성군 백암산 백양사와 백학봉 일대는 예로부터 대한 8경의 하나로 꼽혀왔을 만큼 이름난 곳이다.

백양사 대웅전과 쌍계루에서 바라보는 백학봉의 암벽은 그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예로부터 정도전, 이색, 정몽주, 김인후, 박순, 송순 등 고려말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유명인사들이 이곳을 찾아와 백학봉과 쌍계루의 풍광을 노래하고 기문을 남기는 등 자연경관이 뛰어나기로 유명한 명승지이다.

 

 

 

 

 

 

 

 

또한 1,500여 종의 다양하고 풍요로운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자원의 보고라 할 만하다. 백양사가 위치한 백암산은 내장산과 함께 단풍이 특히 유명하며, 백양사 고불매와 함께 비자나무숲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특히, 백양사 경내 연못에 비치는 쌍계루와 백학봉의 자태에 매료되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가을빛 깊어 애기단풍에 부서지는 햇살 아래에서 두 다리 재게 놀리며 빛을 즐겼지만,정작 나를 사로잡은 것은 애기단풍이 아니라 갈참나무라! 이거 너무 아이러니컬하지 않은가. 올가을은 단풍과억새길로 많이 걸었던터라,,,

 

 

 

 

 

 

 

 

 

 

 

 

 

 

 

 

 

절집을 둘러싸고 있는 비자나무 숲도 멋스럽다.울긋불긋 물든 절집 풍경도 아름답다.

극락전과 대웅전, 부도 등 문화재와 어우러진 단풍이 고풍스럽다. 매혹적이고. 절집이 온통 단풍으로 물들어 황홀한 가을 백양사다.

 

 

 

 

 

 

 

 

백학봉과 어우러진 백양사 대웅전.

 

 

 

 

 

 

 

 

 

 

 

 

 

 

 

 

 

 

 

 

 

 

 

 

 

 

 

 

 

 

 

 

 

 

 

 

 

 

 

 

 

 

 

 

절집으로 흐르는 계곡에도 가을이 짙게 드리워져 있다.쌍계루 앞 연못으로 흘러가는 계곡 풍경이다.

 

 

 

 

 

 

 

 

 

 

 

 

 

 

 

 

 

 

 

 

 

 

 

 

 

 

 

 

숲길이 아주 편하다.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까지 모두 다 동화 같다. 제각기 다른 이야기를 품고서는 거기 그렇게 우리를 기다리고 서 있다.

매일 매일 이 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래서 숲은 더 충만하다.부드럽고 따뜻하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으랴, 마음으로 외친다.

 

 

사람이든, 사물이든 각자 허락된 삶의 길이만큼 살다가 떠날 때는 속에 있는 모든 것을 토해내 불사르는 것. 그것은 차라리 최후의 발악과도 같은 존재에 대한 반란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80세를 넘긴 노령인구가 넘쳐나는 세상. 우리 대(代)의 평균연령은 아마도 90세가 넘을 것 같다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앞으로 40년은 더 살아야 한다는 결론! 가만, 저 단풍잎들처럼 열정을 불태울 나이는 20년 후가 될지도 모른다.갑자기 마음 가득 무한의 여유가 넘쳐흐른다.

 

 

 

 

 

 

 

 

가파른 오르막길에 접어들어 지그재그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오르면 등줄기에 땀이 배기 시작한다.

힘겹게 30분을 오르면 백학봉 아래에 자리 잡은 약사암에 이른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백양사 전경이 장관을 이룬다. 형형색색으로 물든 가을 백양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이다.

 

 

 

 

 

 

 

 

 

 

 

 

 

 

 

 

 

 

 

 

 

 

 

 

 

 

백암사의 계곡에서 쌍계루를 배경으로 바라보는 백학봉 단풍은 그 빼어남이 남도 최고의 단풍이다. 올해은 내가 늦은 발걸음으로 조금 아쉬운 풍경이지 말이다.

특히 학이 날개를 펴고 있는 듯한 백학봉 기암의 험준한 모습은 숲과 어우러져 계절에 따라 그 색깔이 변한다.육당 최남선은 백학봉은 ‘흰맛, 날카로운 맛, 맑은 맛, 신령스런 맛이 있다’고 극찬했다.

 

 

 

 

 

 

 

 

 

 

백암산은 내장산(763m), 입암산(626m)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한 산이며, 비자나무숲(천연기념물제153호), 굴거리나무숲(천연기념물 제91호)과 가을 단풍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첫 단풍이 드는 10월 말부터 절정기인 11월 중순까지 인산인해를 이룬다.

 

 

 

 

 

 

 

 

 

 

 

 

 

 

 

 

 

 

 

 

 

 

 

 

 

 

 

 

 

 

 

 

 

 

 

 

 

 

 

 

 

 

 

 

 

 

 

 

 

 

 

 

 

 

 

 

 

 

 

 

 

 

 

 

 

 

 

 

 

 

 

 

           영천굴

  약사암에서 영천굴까지는 3분 거리다.
  이정표를 따라 가파른 길을 한달음에 오르자 왼쪽 돌담 위로 큰 바위 아래에 암굴이 있다.

 

  약사여래 부처님을 모신 영천굴(靈泉屈)이다. 이름 뜻 그대로 암굴 아래에 샘터가 있는 것이 신기할 뿐이다.

 

 

 

 

 

 

 

 

 

 

 

 

 

 

 

 

 

 

 

 

 

 

 

 

 

 

 

 

 

 

 

 

 

 

 

 

 

 

 

 

 

 

 

 

 

영험한 샘에서 목을 축이고 철사다리를 올라 학봉에 오르면 백양사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이곳에서 바라보는 백양사 계곡의 조망은 약사암에서 보는 것보다 더 좋다.한

 

 

 

 

 

 

 

 

 

전에 산행길에 이어 오늘은 가볍게 여행삼아 왔기에,,여기까지만 ...

 

 

 

 

 

 

 

 

 

학봉에서 600미터 거리의 백학봉까지는 철사다리 구간이다. 백양사에서 바라보면 이 봉우리가 날아가는 하얀 학을 닮았다고 하여 학봉(鶴峰), 백학봉(白鶴峰)이라고 이름 붙여졌다고 한다. 아마도 백암산의 산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을 것이다.

 

 

 

 

 

 

 

 

 

 

 

 

 

 

 

 

 

 

 

 

 

 

 

 

 

 

 

 

 

 

 

 

 

 

 

 

     약사암

약사암은 백양사 입구에서 약 1km 거리에 있으며 걸어서 약 35분이 걸린다.쌍계루에서 백양사로 들어가는 돌다리를 건넌 후 오른쪽 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남북통일 기도도량인 청량원과 나라에 재앙이 발생할 때 조정에서 국태민안을 빌고 제사를 지냈다는 국기단이 나온다.

 

국기단 옆에는 거대한 은행나무가 넉넉한 품으로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잡아끈다. 눈을 들면 국기단 뒤편에는 푸른 하늘 속에 박혀있는 듯한 백학봉의 늠름하고 위엄 있는 자  태에 신비로운 경의가 느껴진다.

 

 

 

 

 

 

 

 

 

 

 

 

 

 

 

 

 

 

 

 

 

 

 

 

 

 

 

 

 

 

 

 

 

 

 

 

 

 

 

 

 

 

 

 

 

 

 

 

 

 

 

 

 

 

 

 

 

 

 

 

 

 

 

 

 

 

 

 

 

 

 

 

 

 

 

 

 

 

 

 

 

 

 

 

 

 

 

 

 

 

 

 

 

 

 

 

 

 

 

 

 

 

 

 

 

 

 

 

 

 

 

 

 

 

 

 

 

 

 

 

 

 

 

 

 

 

 

 

 

 

 

 

 

 

 

 

단풍이 많다고 해서 아름다운 건 아니다.

한 그루라도 포인트에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올가을 늦은 발걸음으로 아름다움을 다 못담내었지만,

어느 일이던 사람의 일이란게 모두 가질 수 없는 듯 하다.

 

 

 

 

 

 

 

 

 

 

 

 

 

 

 

 

 

 

 

 

 

 

 

 

 

 

_어느새 왔나 싶게 지나가고 있는 계절 가을
아쉬운 마음에 가을을 노래한 시 입니다. 여러분에게 이 가을은 어떤 느낌인가요_

 

 

 

 

울어도 어울리는 계절-방우달

 

술을 많이 마시면 사철 어느 때든지 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을에는 술의 힘을 빌리지 않더라도  얼마든지 울 수 있습니다
가을이 슬퍼서가 아닙니다

 

가을은 나를 인간으로 돌아가게 하는 계절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울면서 태어나  울면서 돌아갈 운명입니다
눈물이 없으면 인간이 아닙니다

 

가을은 인간을 울게 하는 계절입니다
가을은 울어도  수치스럽지 않은 계절입니다

 

겨울에 울면 가련해 보입니다
여름에 울면 어색해 보입니다
가을은 울기에 가장 어울리는 계절입니다
뺨을 맞아도 괜찮은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