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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7년앨범

경남 거제도여행/카멜리아(camellia) 장사도 해상공원 【17년4월29일】

 

     여행을 하면서.. 

 

사진 정리를 하면서 보니,,, 
'사람이란,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다..' 라는 걸 느낄수 있었다.

 

예전에는 그저 카메라 셔터 누르기에 바쁜 나머지
정작, 보고..  느끼면서..  누려야할 여행의 묘미를 미처 깨닫지 못했는데,
이제는 편히 여행을 즐길줄 아는 사람이 되어버린 나.  ㅎ~

 

 

많은 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도..  
이렇게 다시금 돌아볼수 있는 시간도..  차암 좋다!

 

 

짧은 여행에서 얻어지는 편안함과 행복이 충전되어  기나긴 일상을 더욱 즐겁게 만드는 것 같다!

 

4월28일/대구(비슬산)

4월29일/거제도(장사도)&통영(동피랑 벽화마을)

4월30일/거창(계곡 수달래)

5월1일/의령(한우산 철쭉 일출)...4일간 풀로 달렸다...그리고,,또 연휴^^*

 

 

 

 

 

 

 

 

날,대구(비슬산) 산행하고 오늘 29일 거제도 &통영 여행 일정이 잡혀있다.

 

 

 

 

 

 

 

 

 

"장사도 해상공원 까멜리아 (camellia동백)란 이름으로 문을 연 장사도는 동백섬이다.  

   길이 1.9㎞, 폭 400m, 면적 39만㎡의 섬 대부분이 동백나무로 뒤덮여 있다.  

동백나무 사이사이에 구실잣밤나무 후박나무 홍가시나무 꽝꽝나무 불두화 돈나무 망종화 유도화 붓들레아 눈향나무 담팔수 도깨비쇠고비 등

이름조차 생소한 아열대 수종                                                                          이 군락을 이뤄 사시사철 푸른 숲을 볼 수 있다.


                                원래는 누에처럼 생겨서 늬비섬(늬비는 누에의 경상도 사투리)혹은 :누에잠(蠶)자를써 "잠사도"로 불렸으나,

                                  일제 때 공무원이 누에잠자가 어려워 ‘긴장(長)자’를 붙여 ‘장사도(長蛇島)’가 됐다는 말이 전한다.

 

 

 

 

 

 

 

 

 

 

 

 

 

 

 

 

 

 

에서 바라보는 장사도는 해식애가 발달하였다. 선착장이 두 곳이다. 서쪽과 동쪽이 그것인데 현재 이곳에서는 서쪽 선착장을 입구로 하고, 동쪽 선착장을 출구로 하고 있다.

바람과 파도를 막아주는 방파제가 없기 때문에 겨우 선박만 댈 수 있는 선착장으로 때로는 바람의 방향에 따라 배가 닿는 곳이 달라졌다.

 

 

 

 

 

 

 

 

동풍이 불면 서쪽 바닷가로 배를 대고 남풍이 불면 동쪽으로 정박했는데 주로 동쪽 선착장에서 내려 마을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리고 사람들이 살았을 때 올라가는 길은 비탈길로, 마을에 오르는 데는 약 20분이 걸리고 몇 번을 쉬어야 오를 수 있도록 길이 경사졌다고 한다.

 

 

 

 

 

 

 

 

 

중간에서 가왕도 방향으로 돌아 나오면 당산나무가 서 있다.
이곳에도 마을의 안녕과 어부들의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가 열렸다.

 

장사도는 북서에서 남동으로 길게 뻗어 있는 그 이름만큼이나 긴 섬이었다.

당산나무가 있는 곳을 지나 섬 남쪽 끝에 다다르면 가왕도, 매물도, 대덕도, 소덕도, 병대도가 인접해 있다.

 

 

 

 

 

 

 

 

 

 

곳에서 동남쪽으로 바라보면 가왕도 너머로 대한해협의 수평선이 아득히 펼쳐지고 맑은 날이면 일본의 대마도까지 눈에 들어올 정도라니 해안 조망도 일품이다.

해식애가 발달한 해안선이 아름답다.

 

 

 

 

 

 

 

 

곳곳에 낚시 포인트도 있다.

장사도는 통영의 192개의 섬 중에서도 다섯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섬이다.

유람선협회에서는 오래전부터 이 섬이 관광섬으로 개발되기를 기대했었다.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은 유람선을 타고 한려수도 관광길에 나선다. 제승당, 소매물도, 해금강으로 반복되는 해상관광코스가 일부 관광객들의 외면에 따라 새로운 관광상품으로 장사도가 떠오른 것이다.

 

 

 

 

 

 

 

무인도라 해도 배를 타고 들어오면 배가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바지 시설이 갖추어져 있다.

입구에 동백을 뜻하는 ‘카멜리아(camellia)’를 알리는 대형 입간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장사도가 외도처럼 관광의 섬으로 변신하고자 첫 삽을 뜬 것은 2005년이다.

 

 

 

 

 

 

 

 

 

광지로 거듭나기 위한 작업은 7년 간 진행되었다.

마침내 통영시는 장사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함께 자생하는 향토수종과 야생식물을 친환경적으로 개발하여 장사도 자생꽃섬 조성사업을 추진하였다.

기반시설을 비롯하여 생태온실과 식물원, 자연관찰로 등을 갖춘 ‘자생꽃섬 조성사업’이 완공되어 섬과 바다와 인공이 조화를 이룬 해양공원으로 거듭나서 관광명소가 되었다.
 2012년 1월, 드디어 관광객을 맞은 것이다.

 

 

 

 

 

 

 

 

선착장 뒤 입구에는 안내도가 있고, 안내도 뒤 숲 아래에 ‘카멜리아 장사도해상공원’이라는 이름이 새겨져 있다.

안내도 옆에는 원통으로 된 대형 조형물이 있고, 입구 선착장 부근의 인어상이 반긴다. 옆으로 오르막길이 있다.

 

 

 

 

 

 

 

 

 

장사도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 내내 왼쪽으로 다양한 식물과 꽃들을 접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섬 전체가 난대림 군락과 동백나무, 후박나무, 야생화로 뒤덮여 사계절 푸른 숲을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천여 종의 식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그중 약 10만 그루에 이르는 동백나무가 90%를 차지해 장사도해상공원 카멜리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분재’의 바람이 한참 불던 예전에 이곳 장사도에는 분재 도굴꾼들이 호시탐탐 섬 주변을 맴돌다 동백나무를 캐가기도 했다.

 

 

 

 

 

 

 

 

 

 

 

장사도 해상공원은 뱀이 똬리를 틀 듯이 오르락내리락하며 구경하도록 잘 꾸며졌다.
길은 서쪽으로 가다가 동쪽으로 꺾여 들어간다. 꺾이는 지점에 ‘섬그늘 쉼터’ 가 있다.
한쪽으로 나무로 된 원통의 시설물이 보인다. 이어 중앙광장에 이르고 오른쪽 공간에 관광안내소가 있다.

 

 

 

 

 

 

 

 

 

정상에 오르면 여인상이 비스듬히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다. 조각작품의 제목은 ‘바다, 섬, 여인’이었고 정희욱 씨 작품이다.

이곳이 중앙전망대라고 한다. 여기서는 남해의 보물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소덕도, 대덕도, 소매물도, 매물도, 가약도, 국도, 소지도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사도에는 16개의 전망대가 있다. 모두 각도에 따라 풍경이 다르다. 특히 승리전망대와 달팽이전망대가 조망이 좋다.

승리전망대에서는 비진도, 한산도, 죽도, 통영의 미륵산까지 보인다.

 

 

 

 

 

 

 

 

 

충무공 이순신은 1592년 이곳 앞바다를 거쳐 거제도 옥포만으로 나아가 임진왜란 최초의 해전인 옥포해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중앙전망대 아래에는 온실이 있다. 푸른 바다를 향해 세워진 타원형 온실도 볼거리인데, 주로 양치식물과 다육식물 등이 전시돼 있다.

 

 

 

 

 

 

 

 

 

 

 

 

 

 

 

 

 

 

 

 

 

 

 

 

 

 

 

 

 

 

 

 

 

 

 

 

 

마당에는 150그루의 다양한 분재원이 조성돼 있어 천천히 둘러볼 만하다.

원래 있던 건물들은 최대한 그대로 뒀다. 죽도국민학교 장사도분교, 교회, 옛 섬사람들이 살던 집 등이 대표적이다.

나무 바닥으로 마감한 교실에는 나무 걸상들이 열 맞춰 자리를 잡았다.

 

 

 

 

 

 

 

 

 

 

 

 

 

 

 

 

 

 

중앙광장에서 동쪽으로 더 가면 ‘무지개다리’가 있다.

다리 가는 길목 한쪽에 한 쌍의 돌 조각상이 세워져 있다.
그리고 무지개다리 가는 길목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장사분교터가 있다.

 

섬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장사도분교는 1991년 폐교된 한산초등학교 장사도분교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해 놓은 것이다.

 

 

 

 

 

 

 

 

한쪽 구석 창문 아래 놓인 낡은 풍금도 자태가 곱다.
건물 주변은 동백나무와 후박나무가 빼곡하게 에둘렀다. 작은 운동장에는 희귀한 분재들을 전시하여 한참 동안이나 눈요기를 하였다.

장사도분교는 1968년 4월에 개교하여 1991년 졸업생 45명을 배출하고 폐교되었다.

 

 

 

 

 

 

 

 

 

 

 

 

 

 

 

 

 

 

 

 

 

 

 

 

 

 

 

 

 

 

 

 

 

 

 

 

 

 

 

 

 

 

 

 

 

 

 

 

 

 

 

 

 

 

 

 

 

 

 

 

 

 

 

 

 

 

 

 

 

 

 

 

 

 

 

 

 

 

 

 

 

 

 

 

 

 

 

 

 

 

 

 

 

 

 

 

 

 

 

 

 

 

 

 

 

 

 

 

 

 

 

 

 

 

 

 

 

 

 

 

 

 

 

 

 

 

 

 

 

 

 

 

 

 

 

 

 

 

 

 

 

 

 

 

 

 

 

 

 

 

 

 

 

 

 

 

 

 

 

 

 

 

 

 

 

 

 

 

 

 

 

 

 

 

 

 

 

 

 

 

 

 

 

 

 

 

 

 

 

 

 

 

 

 

 

 

 

 

 

 

 

 

 

 

 

 

 

 

 

 

 

 

 

 

 

 

 

 

 

 

 

 

 

 

 

 

 

 

 

 

 

 

 

멋들어진 야외공연장이 바다를 향해 펼쳐진다.

야외공연장까지 왔다면 장사도 여행은 거의 막바지다.

 

 

 

 

 

 

 

 

상공원

 

 

 

 

 

 

 

 

 

 

 

 

 

 

 

 

 

아무리 봐도 멋진 풍광이다.

망망대해 작음 섬 위에서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연이라....

 

 

 

 

 

 

 

 

 

 

 

 

 

 

 

 

 

 

 

 

 

 

 

 

 

 

 

 

 

 

 

 

 

 

 

 

 

 

 

 

 

 

 

 

 

 

 

 

 

 

 

 

부엉이 전망대와 작은 교회를 지나면 차나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누비하우스와 카페테리아와 닿는다.

 

 

 

 

 

 

 

 

달달한 드라마 따라 떠나는 봄날의 섬여행

위아래로 길쭉한 섬, 알고 보면 남도 대표 동백섬

 

 

 

 

 

 

 

 

 

 

 

 

 

 

 

 

 

 

차 한잔 하며 돌아갈 배 시간을 확인하면 좋다.

소덕도와 대덕도를 필두로 소매물도와 매물도, 가약도, 국도, 소지도까지 볼 수 있다는 미인도전망대까지 살피면 장사도 대탐험은 막을 내린다.

미인도는 '소지도'의 다른 이름. 섬의 모양이 여인의 누운 모습과 닮았다고 '미인도'라고 부른다.

 

 

 

 

 

 

 

섬안에 있는 시간은 1시간30분,,,

더 있고 싶어도 있지 못하는 ...

시간을 조금 더 늘려 주엇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이제 돌아갈 길만 남았다.

뱃고동 소리가 울리기 전 미리미리 내려가도록 하자.
해발 100m의 섬이지만 내리막이 가파른 편이니 관절이 좋지 않다면 부드러운 길로 내려서자.

 

 

 

 

 

 

 

 

 

타고 온 배편 이름을 확인해야 제대로 돌아갈 수 있다.

간혹 통영에서 배를 타고 왔다가 거제도로 나가는 이들도 있다고 하니 유람선을 탈 때 받은 이름표를 꼭 목에 둘러두자.

도민준과 천송이는 순간이동으로 이 섬 밖을 나섰겠지만 우리들은 배 이름을 확인하고 타야하는 평범한 지구인인 것을! 굳이 동백 구경이 아니면 어떠랴. 봄날의 데이트 장소로 이쯤 달콤하다면야!

 

 

 

 

 

 

 

"여기 어디야? 우리 지금 지구를 떠난거야?"

"그래, 네가 사람들 없는 곳으로 가자고 했잖아."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을 때가 있다.
좋은 사람이 곁에 있다면 그와 함께, 좋은 사람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됐다면 오롯이 나 홀로. 위의 대사는 지난 겨울 끝자락, 우리네 마음에 달달한 봄바람을 불어주던 〈별에서 온 그대>라는 드라마 주인공들의 대사이다.

 

시끄러운 세상을 피해 '서로' 말고는 아무도 없는 곳으로 떠나간 공간, 경남 통영의 장도해상공원을 소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