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alea
내.연.산
인생은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채워지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무엇으로 채워가는 것이다.
- 존 러스킨
하루하루 반복되는 날들 속에서 시간들을 무의미하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 본다.
인생은 그저 아무렇지도 않게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존 러스킨의 말처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금씩 채워가면서 뿌듯함과 기쁨을 누리는 것 아닐까.어느 누구는 무기력함에 둘러싸여 지친 하루만을 계속에서 보내고 있고
또 누구가는 자신이 가지지 못한 어떤 것을 갈망하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각자의 인생이라는 밑그림에 각자가 가진 색을 칠해가는 것처럼 자신만의 것으로 인생을 꾸려 나갈 때
진정하게 즐기는 인생을 살 수 있으며 결과적으로는 나만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나만의 즐거움으로 가득 채울 수 있지 않을까?
그래야만 나중에 인생을 돌아 봤을 때 다른 어떤 것에 의한 인생이 아닌,
오로지 자신의 인생이라고 말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내연산 포항에 살다보니 뒷산 발걸음 하듯이 자주 가는곳이다.
"언니,벽타려가자" 이 소리가 벌써 일년 내내 들려던 소리 ㅎㅎ
"아직,마음의 준비가 안되엉"
일년 이란 세월을 보내었다.
전에 다리 수술하고 부터 더 몸을 아끼는 경향도 있고,
모든 체력적으로 준비가 안되어 있는 상태..
우선,체지방 부터 걸려 내야해서 요근래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고 잇지만,쉽지가 않으다.
하튼,일단은 내 두눈으로 체험하고 한번 맛보기로 타보자는 심정으로 따라 나선 길,,,
절벽 아래에서 올려다 본 병풍처럼 사방으로 둘러 쳐져 있는 기암괴석을 올려다보는데 여르때와 다른게 심장이 쿵쾅거리고 피가 끓어 오르기 시작한다.
그 높은 아찔한 기암괴석을 로프 하나에 의지해 올라가는 내 시선을 꽂힌다.
◇ 12개 루트 개척 내연산 대표암장 비하대(관음암).
1988년 권오환씨가 개척하였으며 약30여m의 수직벽에 약간의 오버행으로 되어 있으며 작은 홀드의 연속으로 이어지는 전형적인 페이스등반이 이루어지는 루트다.
전체적으로 1Cm 크기의 홀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작은 홀드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간의 흐르는 홀드와 불확실한 홀드들도 있어 까다로운 루트다. (시지프스)
그러나 손가락 끝 힘과 밸런스만 좋다면 무난히 오를 수 있으며 출발해서 18m 지점이 크럭스이나 볼트 옆에흐르는 손가락 반 마디 정도 걸리는 홀드를
오른손으로 버티칼 형식으로잡고 발을 교차시킨 후 한발 더 올려 디디면 왼쪽위에 있는 작은 홀드를 잡을 수 있으며
오른발을 한번더 올려 딛이면 양호한 오른손 홀드가 잡힌다.
등반이 끝나면 테라스에서 좌측의 ‘곰길’ 하고 같이 만나게 되며 쌍볼트에서 하강하면 된다.
매번 왔었도 산행 위주,그리고 물수량 많을때 폭포 장노출 발걸음 했었지,,,
이런 곳에서 클라이밍을 한다는 것은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이다.
관음암은 높이 약45m 폭60m 쯤 되면 수직벽과 오버행을 이루고 있어 웅장하고 위압감을 주는 바위다.
암질은 편마암으로서 단단하며 검은색과 회색,누런 황갈색을 띠고 있으며 페이스,크랙,오버행 등이며 바위면은 돌기부분이 별로 없는 반한 형태를 하고 있으며 보편적으로 각진 홀드들이 많은 바위다.
내연산 입구 매표소를 지나 계곡을 따라 향로봉 방향으로 나있는 주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관음암까지 40분(2km) 정도 걸린다.
등산기점 안내 표지판에도 암장과 폭포들이 잘 표기되어 있고.넓은 주등산로를 따르기 때문에 쉽게 갈수 가 있다.
집단상가지구에서 민박이 가능하며 등산기점 입구 좌측으로 야영시설이 되어있다.
신선과 학이 노니는 한국화 속 풍경의 대상이었던 바위 위에 줄을 매고 매달린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내연산을 찾는 사람들의 산행 형태도 다양해졌다.
특히 가장 먼저 길을 낸 내연산의 대표적인 암장 관음암은 연산폭포를 등 뒤에 품고 관음폭포가 쏟아낸 물줄기로 발을 적시는 비하대로
이 산을 찾는 탐방객들이 빠뜨리지 않고 찾는 명소다.
폭포를 찾아 계곡을 올라온 등산객들에게는 시원한 폭포의 물줄기 뿐 아니라 깎아지른 절벽 위로 거미처럼 기어오르는
클라이머들의 유연한 오름짓 또한 서늘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었다.
북한산에서 백운대를 오르내리던 사람들이 건너편 인수봉을 동경하다 끝내 새로운 등반의 세계로 발을 디디듯,
포항에서 전문등반을 시작한 사람들 역시 내연산을 오르내리면서 비하대에서 만난 클라이머들의 자력에 이끌려 들어간 사람들이 많이 있다.
내연산에는 계곡을 따라 8개의 크고 작은 암장에 50여 개의 루트가 개척되었지만
현재까지 활발한 등반이 이루어지는 곳은 주로 비하대와 선일대 두 곳이다.
1996년 포항제철산악회에서 죽장면 봉화봉에 있는 폭 100m, 높이 45m 학담암에 45개에 루트를 개척하면서 내연산을 찾는 발길은 다소 뜸해졌다.
비하대 암장은 내연산 제일 절경 앞에 우뚝 솟은 포항 클라이머들의 자존심으로 여전히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가뭄이 심해
상생폭포절단이다..
위에↗작년 사진 한장 꺼내어본다
상생폭포
물줄기가 둘이 서로가 정답게 흐르는 형상을 뜻한다. 쌍생폭(雙生瀑)으로 풀이되기도 하지만 상생(相生)이 더 품위가 있음직하
다. 쏟아지는 물을 받아 이루는 큰 소(沼)에 대해서 아는 이는 별로 없는 것 같은데, 곧 기화담(妓花潭)이다.
남서쪽으로 솟구쳐 스무길 벼랑을 만든 바위벽이 기화대(妓花臺)다. 그 대 위에는 열 평 남짓한 공터가 있어 그 자리에 한량들이
기생과 더불어 한껏 취하며 가무를 즐기다가 그만 한 기녀가 실족 낙화하여 죽은 못이다. 그 기녀가 원혼이 되어
이 폭포에서 해마다 사내 한명씩 물귀신으로 죽어나곤 했던 두려운 폭포다
관음폭포
상생폭포에서 여섯번째에 있는 관음폭포는
비하대 아래 형성된 폭포로 불교용어인 관음에서 따온 명칭이다.
주변의 경치가 너무나 빼어나 관세음보살이 금방이라도 나타나 중생들의
간절한 소원을 들어 줄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다라고 안내판에 적혀있다
↗작년 사진 관음폭포
워낙 가뭄이 심하다보니 이제 7월 다 되어가는데,가을분위기 나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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