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7년앨범

경주여행/푸른 여백을 즐기다-경주산림환경연구원【17년7월1일】

 

 

 

 

 

푸른 여백을 즐기다

 

나에겐 주로 푸른 잎이 무성한 봄, 여름 /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주로 찾는 곳

 

"자연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는다"

경주 산림환경연구원에 있던 장승에 새겨진 문장이다.
세상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자연이다.

오늘도 나는 자연이 빌려준 숲에서 푸른 숨을 마신다.

 

 

 

 

 

 

 

 

 

나는 지금 이 숲속에서 여백의 시간을 즐기고 있다.
그들의 시간 속에서 천천히 숨을 쉬고 있다.

 

나도 나무가 된다.


 

푸른 잎맥에 바람과 햇살이 흐른다.
이산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흐른다.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은행나무가 푸르다.
은행나무만이 아니다.

햇볕에 영그는 벼도, 구름 한 점 없는 하늘도 푸르다. 통일전으로 향해 쭉 뻗은 대로는 온통 여름이다.

그 여름 속에 경주산림환경연구원이 있다.

 

 

 

 

 

 

 

 

 

 

이 초록초록한 신록을 보면 이보다 더 행복할수가 없다.

여름처럼 따갑고 싫어지지 않을만큼 적당히 따사로운 햇살이 내려 만물을 키워내니 이 햇살 아래에 바로 서는 것이 참 고맙고 행복한 시기다.

 

 

 

 

온통 초록빛 세상 경주 경북 산림환경연구원

 

 

 

 

 

 

 

 

 

 

 

 

 

 

 

 

 

 

 

 

 

 

 

 

 

 

 


이렇게 좋을수가!
이 초록초록한 신록을 보면 이보다 더 행복할수가 없다.

 

 

 

 

 

 

 

 

 

 

 

 

 

 

 

 

 

 

오늘은 신랑이 나를 겁나게 많이 찍어댄다.
꽃보다 내가 더 사랑스럽단 말인가? 아님 나를 찍어댈만큼 예쁜 꽃이 없더란 말인가.푸하하~~~^^

 

 

 

 

 

 

 

 

 

 

 

 

 

 

 

 

 

 

 

 

 

 

 

 

 

 

 

 

 

 

 

 

 

 

 

 

 

 

 

 

 

 

 

 

 

 

 

 

 

 

 

 

 

 

 

 

 

 

 

 

 

 

 

 

 

 

 

 

 

 

 

 

 

 

 

 

 

 

 

 

 

 

 

 

 

 

 

 

 

 

 

 

 

 

 

 

 

 

 

 

 

 

우리는 곧장 포토존으로 유명한 외나무다리에 갔다.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 별 특별한 것도 없는 것 같은데, 근데 렌즈에 담긴 통나무다리가 예쁘다. 아니, 그 다리에 서 있는 사람들이 아름답다.

 

사람들이 렌즈 앞에서 순간을 담고 있다.
외나무다리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모여 있는 곳일지도 모른다.

 

 

 

 

 

 

 

 

 

 

 

이 모습이 너무나 좋다!
햇살이, 초록이 그리고 햇살아래 빛나는 초록 속에서 행복해하는 나의 모습이~~~^^

 

 

 

 

 

 

 

 

 

 

조심조심 다리를 넘어서 메타세쿼이아 숲으로 갔다.
하늘로 향해 쭉쭉 뻗은 나무를 만져본다. 인류가 있기 전부터 살아왔다는 나무, 그 깊은 숨결이 느껴진다. 나무가 뿜어내는 들숨과 날숨을 마시니 청량해지는 것 같다.

 

 

 

 

 

 

 

 

 

 

 

 

 

 

 

여기 저기 젊은이들이 순간을 담고 있다.
그들이 나무보다 더 푸르다.

녹음이 짙은 그늘에서 더위를 식히고 울부부은 그렇케 십대처럼 힐링 해 본다.

 

 

 

 

 

 

 

 

 

 

 

 

 

 

 

 

 

 

 

 

 

 

 

 

 

 

 

 

 

 

 따사로운  햇살이 키워낸 초록초록 싱그러운 잎새들이 있으니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의 모습이 나날이 아름다움으로 가득가득 채워져간다.

 

 

 

 

 

 

 

 

 

 

 

 

 

 

 

 

 

 

 

 

 

 

 

 

주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경주 가볼만한곳으로 꼽히고 있다.
기후변화에 대항한 산림환경조사나, 산림병해충의 친환경 방제 등 산림 전문으로 하는 연구기관이다.

 

또한 야생화원이나, 습지 생태원 등 오랜 세월을 가꾸어 온 아름다운 산림 자원을 즐길 수 있는 쉼터로 제공하고 있다. 숲해설 프로그램이나 유아숲 체험원도 운영하고 있으니 꼭 한번 다녀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