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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광주 눈꽃산행/무등산(無等山) 설경【18년1월14일】

 

  주간 일기예보를 보는 게 일이라면 일인데...
  세상에 이번 주는 눈 소식 풍년이로세...

  광주지역은 눈이 허벌나게 쏟아진다고 하는데....

  충남, 전북, 전남,쪽으로 산행지를 잡으면 나름 행복한 눈 산행이 될 듯하다.

 

 

  나흘 동안 광주·전남에 최고 29㎝의 폭설이 내리며 국립공원 무등산에는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코끝이 시린 한파와 살을 에는 칼바람에 한껏 움츠리게 되는 계절이다.
  자연속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자연속에 살아가는 의미를 부여하며 특별한 날의 아름답고 소중한 추억을 담으려 떠나보자...


 

 

 

 

 

 

 

주일 셋번 산행길..

1월6일(거제도/계룡산)&1월11일(무주/덕유산)&1월14일(광주/무등산)

11일 다녀온 덕유산 포스팅은 건너 뛸까한다.

그날,덕유산 체감온도 영하32도 칼바람,눈보라에 카멜 꺼내기도 힘들었고 옷을 넘 얇게 입어가서 아무생각도 나질 않는다.

12월 (남덕유&향적봉) 두번 산행길 걸었기에 미련은 없다.

흑백풍경 그냥 눈으로 보는걸로 만족한다..

 

 

 

 

산.

욕심이 많으다.

 

원래 계획은

주말/무등산&휴일/지리산(바래봉) 일정으로 혼자 머리 굴리다가 무등산 취소되고 잠 한숨을 못잤다.

금요일 눈폭탄 소식으로 주말에 가면 내가 원하는 그림 나오니까...

할수 없이 바래봉은 다음 기회에 보고 무등산 으로 출발하지만,

눈 이란게 아침,저녁 하루 차이가 엄청난다.

생각해던 대로 많이 녹아버렸고,내가 제일 좋아라 하는 중봉 억새길은 아쉬움만 가득한 올겨울 무등산...

아쉬운면 아쉬운 대로 즐겨 보자라는...

 

 

 

 

 

 

 

 

무.등.산(無等山) 설경

 

 

산행지: 광주.무등산

산행일자: 2018. 1. 14.(맑음,흐림,반복 날씨변화가 심했던 하루)

산행경로: 원효사-무등산 옛길-서석대-무등산 정상-입석대-장불재-중봉-원점

산행거리: 약 11km

산행시간: 약 6시간,(아침8시~오후2시)

 

 

 

 

 

 

 

 

대한민국 전역에 눈이 왔다.

가을,겨울에는 꼭 가는 산.

무등산이다.

 

겨울이면 만나는 설경,눈꽃들 이지만 볼때마다 아름답다

 

 

 

 

 

 

 

 

오늘은 원효사 코스다.

 

 원효사 집단시설지구(무등산장) 출발점은 광주시 금곡동에 위치한다.
해발 500m에서 등산을 시작할수 있는 이곳은 경관이 아름답고 수려하여 등산뿐만 아니라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교통편도 좋아 증심사쪽 코스 다음으로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특히 원효계곡을 끼고 그 주변에 16C 조선조 정자문화 유적이 산재되어 있어,
관광객이 많이 들르는 코스이며 등산하는 사람들에게는 무등산에서 가장 좋은 산행의 맛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이기도 하다.

 

 

 

 

 

 

 

 

 

 

원효사 앞 주차장 통제 초소를 지나 공원관리사무소 앞 안내소까지는 약  3분정도 소요되며, '무등산 옛길' 2구간 진입구간인 오른쪽 안내소 쪽으로 길을 잡는다.
기존에는 서석대 까지 임도 구간을 상당부분 걸어서 가야 했고 거리도 7.5㎞에 달했지만 무등산옛길 2구간이 개통되면서 숲길을 따라 완만하게 4.1㎞ 만 오르면 서석대에 닿는다. 거리와 시간, 걷는 맛 등 모든 면에서 절대 유리한 길이며, 2구간은 '무아지경의 길'로 명명돼 있기도 하다.

 

 

 

 

 

 

 

 

한파속 겨울산행은 다소 힘들어도 설산은 그 감동은 크다.
파란하늘 아래 피어난 바람서리꽃,설화,상고대,눈꽃,참으로 아름다움 으로 눈으로 볼수 있다는 설레임

 

 

 

 

 

 

 

 

무등산 정상에 이틀 폭설 내린 눈이 하얗게 쌓였다.

새하얗게 분칠을 하고 우리를 맞아준 무등산

역시 겨울에 가야 더 멋진 무등산인 것 같으다

 

 

 

포항에서 새벽4시,,
무등산 원효사 도착하니 아침7시 넘는 가까운 시각..
울나라 산사랑 대단하여 남들 올라올때 우리는 내려간다는 생각으로,,
이젠 사람 북새통 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싫으다,,남들보다 더 부지런히 떨어야 할 부분들이다.

 

 

 오전7시~오후1시 하산길로...

 

 

 

 

 

 

 

 

 

광주광역시 북구와 전라남도 화순군 이서면 및 담양군 남면에 걸쳐 있는 산..

 

10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이 인구 100만의 대도시와 함께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산...

태고적 용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주상절리대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는 명산....
광주시민의 젖줄인 광주천의 발원지와 광주시민의 허파로 맑은 공기를 제공해주고 있는 생명의 산.....
무등산을 가끔 다녀오지만 갈때마다 새로운 느낌이 드는 산이다.

 

 

 

 

 

 

 

 

 

무등산(無等山)은 대한민국 광주광역시 및 전라남도 화순군과 담양군에 걸쳐 있는 해발 1,187m의 산이다.

1972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2012년 12월 27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한민국 21번째 국립공원이며 1988년 변산반도·월출산 이후 24년 만의 신규 지정이었다.


정상은 천왕봉이나 1966년 공군부대가 주둔해서 정상 부근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통제되는 바람에 일반 등산객이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점은 서석대(해발 1,100m)다.천왕봉 남쪽의 지공너덜과 증심사 동쪽의 덕산너덜은 다른 산에서 볼 수 없는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무등산 옛길을 따라 원효사에서 출발해서 혹시나 눈이 녹을까봐 발빠르게 올라왔다.
서석대로 향하는 대로에 다다르기 바로 전 보이는 중봉 능선
두개의 방송철탑이 중봉 능선의 균형을 잘 잡아주는 풍경이 연출보여준다.

 

 

 

 

 

 

 

하얀 겨울세상이다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최고봉인 천왕봉 가까이에는 원기둥 모양의 절리(節理)가 발달하여 기암괴석의 경치가 뛰어나고, 도시민의 휴식처이며, 도립공원으로 지정(197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보물 제131호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등이 있는 증심사(證心寺)와 원효사(元曉寺)가 유명하다.

 

 

 

 

 

 

 

 

 

무등산은 1,100m가 넘는 고봉이지만 전체적으로는 풍요롭고 후덕한 육산(肉山)의 풍모를 하고 있다.

원효사 앞 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산행 코스 역시 편안하게 걷다 보면 어느새 1,100m 고지인 서석대 앞에 이르러 눈꽃 속에 우뚝 선 주상절리대
기암을 보며 선경(仙境)에 빠져 있는 자신을 발견하다가도 조금 뒤 다시 정신을 차려보면 벌써 출발지로 돌아와 있음을 깨닫게 되는 그런 오묘한 느낌의 산행지다

 

 

 

 

 

 

 

 

 

아직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무등산 천왕봉과 인왕봉

 

 

 

 

 

 

 

 

 

 

서석대는 장불재 (해발 900m)의 고산 초원을 헤치고 동북쪽으로 800m 쯤 올라가면  거대한 병풍을 둘러쳐 놓은 듯한 장엄한 “선돌바위”돌 무더기가 펼쳐진다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 465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서석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서석대전망대'까지는 10분이면 닿는다.

새하얀 눈꽃 터널을 통과해 전망대에 서면 하얀 눈꽃 속에 거대한 수석처럼 검은 빛을 내뿜고 있는 서석대의 장관에 말 그대로 '무아지경'에 빠지게 된다

 

 

 

호남겨울의 정수는 뭐니 뭐니 해도 무등산 서석대와 입석대에 눈꽃이 피어있는 모습이다.
 수정병풍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겨울 모습은 수려하다.

 서석대(瑞石臺)는 같은 주상절리(柱狀節理)이지만 입석대(立石臺)보다 풍화작용(風化作用)을 적게 받아 침식(浸蝕)이 덜 진행(進行)되었다

 


면(面)의 크기도 입석대(立石臺)보다 작아서 더욱 촘촘하게 보이는데,
한 면이 1m 미만인 돌기둥들이 약 50m에 걸쳐서 동서(東西)로 길게 빼곡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이 병풍(屛風)같은 서석대(瑞石臺)에 저녁노을이 비치면 수정(水晶)처럼 반짝인다 해서 수정병풍(水晶屛風)』이라고도 불린다.
이 서석대(瑞石臺)의 수려한 모습은 맑은 날 광주 시가지에서도 바라볼 수 있다고 하는데,,믿거나 말거나,

 

 

 

 

 

 

 

 

 

 

 적설량이 많치는 않다지만 이렇게 하얀 상고대를 볼수 있음에 이른 아침 올라온 보람이 있다네~

 

 

 

 

 

 

 

 

 

무등산(無等山)의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 1,187m)의 남서쪽에
병풍(屛風)처럼 서있는 서석대(瑞石臺)는 해발 1,050~1,100m에 위치하고 있다.

 

 

약 8,700만년~8,500만년 전 화산분출에 의해 만들어진
석영안산암질응회암(石英安山岩質凝灰岩)이 11만년전 마지막 빙하기(氷河期)를 거쳐 지표에 노출되기 시작하고
긴 시간 비바람을 맞으며 현재의 수려한 주상절리(柱狀節理)와 주변의 너덜들이 만들어지게 되었다.

 

 

 

 

 

 

 

 

저 아래 장불재(해발 900m) 쉼터와 kbs 방송 중계소가 보인다.

 

 

 

 

 

 

 

 

주상전리대 바위에도 한겨울이 되면 설화꽃이 핀다지...

 

석대(瑞石臺)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ing)는
주로 현무암질 용암류에 나타나는 기둥모양 다각형(보통은 4∼6각형)이며
두꺼운 용암(약 섭씨 1100도)이 화구로부터 흘러나와 급격히 식으면서 발생하는
수축작용의 결과로 생겨난 틈이라 한다.

 

 

 

 

 

 

 

 

 

 

 

 

 

 

 

 

 

 

흔히 주상전리대 바위하면 바다에 많이 연상하게 되는데
이곳 무등산 주상전리대는 해발 1,000m가 넘는 높은곳에 자리잡고 있어 세계 지질학계에 많은 관심을 갖는 곳이다.
 서석대,입석대 백악기 화산암 주상절리

 

 

 

 

 

 

 

 

 

무등산 서석대 일대의 아름다운 눈꽃...
바람이 어찌나 세차게 불고 추운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광주 도심에는 내리던 눈발이 금새 녹았지만

무등산은 해발 고도가 1,000m가 넘다보니 정상부근에는 이렇게 하얀 눈꽃 상고대가 피었다.

 

 

 

 

 

 

 

 

 

 

 

 

 

 

 

 

 

 

 

 

나뭇잎과 가지에 붙은 눈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나의 맘을 즐겁게 해준다.

아름다운것을 보고 감동하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만은 변하지 말자라는...

 

 

 

 

 

 

 

 

 

 

 

 

 

 

 

 

 

 

 

 

 

 

 

 

 

 

 

 

 

 

 

 

 

 

 

 

 

 

꽤 많은 인생길을 걸어 왔지만, 아직 우리에겐 내 갈 길이 있다

산행 길은 배움길이자 아름다운 인생길이다.

 

 

 

 

 

 

 

 

 

 

 

 

 

 

 

 

 

 

 

눈으로 덮힌 바위 암벽을 타고 흘러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하늘은 시리도록 맑기만 하다

 

 

 

 

 

 

 

 

매주마다 장거리 거리

힘든 산행길이지만 온 세상이 하얗게 변한 아름다운 절경이 아마도 피로를 잊게해주는가 보다....

더불어 아름다운 우리의 산하 와 한몸이 된다

 

 

 

 

 

 

 

 

 

 

 

 

 

 

 

 

 

 

눈꽃 세상으로 반겨주는 즐거운 산행이다
사방 천지가 흰눈덮인 아름다운 대자연의 모습에 감사할 따름이다.

 

새해 맑은 웃음으로
자신의 마음도 정리해 보는 시간이다


 

 

 

 

 

 

 

 

 

 

 

 

 

 

 

 

 

 아름다운 시선(!)으로 그려냈다

4계절을 담은 수려한 화면이...

야릇한 흥분을 느낀다.

 

 

 

 

 

 

 

 

 

 

 

 

 

 

 

 

 

 

 

오늘 여기 하이라이트....

무등산에 가장 큰 매력은 누가 머래도 가장 큰 돌기둥(주상전리대)

윗에서 보는 느낌 또 다르다.

 

 

 

 

 

 

 

 

눈이 내린아름다운 설경 눈이오면 세상은 하얗게 변하는 나무 가지가지 마다

눈 꽃은 아름다움을 뽐내듯 송이 송이 맺는 것을 보면 정말 아름 다워 보인다,

 

 

 

 

 

 

 

 

 

광주 무등산을 대표하는 주상전리대 서석대...

서석대는 전문사진가들의 명당자리로 불리울 만큼 소문이 나있다.

 

 

 

 

 

 

 

 

가슴으로 2018년 첫 눈 산행길 첫발을 내 딪어 보는순간이다

보이는 모든 풍경들이 예~술 이다.

 

 

 

 

 

 

 

 

 

서석대 앞의 수정같은 바위들.

바위들이 눈을 맞아 투명하게 보인다.

 

 

 

 

 

 

 

 

 

웅장하고 아름다운 돌기둥이 오밀조밀 솟아있으며 산행길 곳곳에 맑고 깨끗한 하얀 눈길 오르는  일품이다

 

 

 

 

 

 

 

 

 

 

 

 

 

 

 

 

 

하얀 능선에 올라
나는 눈의 여인이 되고 싶소

아래 나의 작은 집을 지어
욕심껏 하늘과 바람과 구름을 들여 놓고

 

밤이면 실컷 눈을 안고
바람이 우는 밤도 내사 외롭지 않겠소

 

바람이 지나가버리는 능선
차가운 소주에 침묵을 녹여 마시며

 

 


내 좋은 자연의 벗들과 밤이 늦도록
혼자 걷는 눈 길 얘기를 하면

상고대가 바람에 울고
나는 여왕보다 더 행복하겠소

 

 

 

 

 

 

 

 

 

 

 

 

 

 

 

 

 

 

소복이 쌓인 속에 묻힌 만물이 속살을 살짜기 들어냄을 보니 그리 상큼할 수가 없다

눈과 어우려져 아름다운 표정으로 우릴 반겼다

 

 

 

 

 

 

 

 

 

 

 

 

 

 

 

 

 

 

 

나는 자연을 너무 사랑하기에~ 아름다운 길 한없이 걷고 싶다

 

 

 

 

 

 

 

 

 

 

수 천그루의 산철쭉이 화사한 눈꽃으로 온 산을 뒤덮혀  한 폭의 아름다운 있다.

 

 

 

 

 

 

 

 

 

 

 

 

 

 

 

 

 

 

 

이제 서석대를 지나 정상이 가까워 온다.

 

 

 

 

 

 

 

 

마치 심해속 산해초를 보는듯~~

무등산 옛길 종점

 

 

 

 

 

 

 

 

 

앙상해버린 나뭇가지도 속에서는 곱다.

눈이 있어 아름다운 겨울

 

 

 

 

 

 

 

 

무등산(無等山) 정상은 공군부대가 자리잡고 있어서
여기서 만족을 해야한다

 

무등산(無等山) 정상 안내문.
앞에서부터 인왕봉(人王峰), 지왕봉(地王峰), 천왕봉(天王峰)

 

 

 

 

 

 

 

 

저 뒷편으로 천왕봉이 있는데 저곳은 현재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어 금단의 땅이다.
그러나 몇년전 부터는 1년에 2~3차례 날을잡아 사전 예약하에 개방을 하기도 한다.
현재 군부대 이전을 놓고 시와 군관계 당국에서 협상중인데 빨리 마음놓고 저곳을 오를수 있는날이 왔음 좋겠다

 

 

 

 

 

 

 

 

겨울 무등산에서 하늘 좋은날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참 이쁜다

 

 

 

 

 

 

 

 

 

 

 

 

 

 

 

 

 

 

 

 

 

 

 

 

 

 

 

 

 

 

 

 

 

 

 

 

 

 

 

 

 

 

 

 

 

 

 

 

 

 

 

 

 

 

 

 

 

 

 

 

 

 

 

 

 

 

 

 

 

해발 1,100m의 무등산 서석대에 올랐다.

이 정상석 뒷면에는 "광주의 기상이 이 곳에서 발원되다"라고 적혀 있었다.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의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천왕봉은 무등산 정상의 제일봉으로 서남쪽을 바라보면 나주평야를 바탕으로 월출산이 머리를 조아리듯하고 굽이굽이 돌아가는 영산강 줄기는 강변에 빨아 널어놓은 무명베처럼 펼쳐져 있다.지왕봉의 정상에는 뜀바위가 있다.
이 뜀바위는 김덕령장군이 뜀질을 하면서 무술을 연마하고 담력을 기르던 훈련장이었다고 전해진다.

인왕봉은 일명 반야봉이라고도 부르며 지왕봉의 서쪽에 자리하고 있어 정상 3개의 가장 하대(下臺)가 된다. 서석대쪽에서 가장 잘 보이며 정상으로 향하는 첫 봉우리이다.

 

 

 

 

 

 

 

 

 

 

해발1,100m 서석대(瑞石臺) 정상의 전망대(展望臺)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

                                                                 서석대(瑞石臺) 아래로..

                                                                 장불재(長佛峙)의 방송 통신탑이 내려다보인다

 

 

 

 

 

 

 

 

 

무등산(無等山) 서석대(瑞石臺) 1,100m. 정상석이다.
서석대(瑞石臺) 정상석(頂上石) 앞에서 인증 샷을 한컷 날린다

 

 

 

 

 

 

 

 

 

 

겨울 산에서 산정에 서면 나는 다시 출발점에 와 있음을 느낀다.

정복이라는 단어를 누가 감히 이 자리에서 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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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오른 정상은 또 하나의 시발점일 뿐이다. 언제나 종착지와 시발점은 한 곳에 있는 것. 그러므로 왔으면 떠나야 하고 떠났으면 돌아와야 한다.

 

 

 

 

 

 

 

 

 

겨울 산에 오면 나는 어제나 다시 시작한다.

새해의 그 경건함을, 그 새로움을, 그 희망을 산은 커다란 가슴으로 품고 있다가 내게 건네주기 때문이다

그리고,진지한 마음으로 만나보는 겸손이나 아름다움도 산은 늘 새롭게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무슨 보물찾기라도 하듯이
여기 저기  아름다운 눈꽃을 바라보며 머물게 되는 나의 시선...

야리야리한 아름다운 눈꽃이 귀엽고 사랑스럽게 보이기도 한다.

 

 

 

 

 

 

 

 

무등산(無等山)에서 바라본 광주(光州)
광주(光州) 시민들은 무등산(無等山)을 어머니산이라고 부른다.

 

 

 

 

 

 

 

 

하늘길 능선에서 뒤돌아보니 발아래로...

그랬듯이 무등산은 나를 외면하지 않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자연은 위대하고 아름다운 풍경화를 만들어서 인간에게 선물한다.

무등산아름다운 눈꽃...

 

 

 

 

 

 

 

 

 

무등산의 아름다움에 빠져서 자연에 동화되어 즐거운 산행길..

채색된 아름다운 겨울설경 무등산 진경산수가 그려져 있다

 

 

 

 

 

 

 

 

 

정상의 바위들에 눈과 서리등이 얼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고 있다.

정상부근에 아른답게 핀 눈꽃들.

 

 

 

 

 

 

 

 

 

파란 하늘을 우러러보며 부부와 함께 산행길

그저 흥분과 놀라움이 교차되고 있었다

 

 

 

 

 

 

 

 

 

 

 

 

 

 

 

 

 

 

 

 

 

 

 

 

 

 

 

 

 

 

 

 

 

 

 

 

 

 

 

 

 

 

 

 

 

 

 

 

 

정상의 바위들에 눈과 서리등이 얼어 아름다운 무늬를 만들고 있다

 

 

 

 

 

 

 

 

 

정상부근에 아른답게 핀 눈꽃들.

 

 

 

 

 

 

 

 

눈을 뒤짚어쓴 나무들로 입석대 가는 길은 정겹기만 한다.

 

 

 

 

 

 

 

 

등산객들은 산행을 하는 것이아니라 산호초가 가득찬 바다속을 거니는듯 하다.

 

 

 

 

 

 

 

 

 

 

 

 

 

 

 

 

 

 

 

 

 

 

 

 

 

 

 

 

 

 

장불재에서 규봉암까지는 1.8km 정도로 규봉암 지역의돌기둥은 광석대(廣石臺)로 입석대, 서석대와 함께 3대 석경(石景)이라 부른다.

약 30분 거리에 거리에 있다.

 

 

 

 

 

 

 

 

겨울 산을 오른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또 가을대로, 산은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그 어느 절기의 산보다 겨울의 산은 독특한 매력으로 나를 이끈다.

겨울 산에 서면, 늘 나는 내 육체가 서서히 비어 감을 느낀다.
잎사귀를 떨어내고 가지로만 서 있는 나목처럼, 내 몸의 살과 피가 그대로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듯한 착각이 인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겨울나무는 그 추위 속에서도 굳건히 버티고 섰다.
그것은 그 몸에 끊이지 않고 도는 수액이 있기 때문이다.

 

 

 

 

 

 

 

 

 

 

 

겨울 산에서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된다. 그리고 나무의 수액과도 같은 나의 정신과 만난다.

좀 더 일찍 그것과 마주하지 못한 것은, 나무의 무성한 잎들처럼 내 정신을 덮어 가리는 그 현란한 위선과 가식으로 해서였다.
그것은 지나치게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을 보면 그의 참 모습이 제대로 분간되지 않는 곳과도 같고, 교양이란 이름으로 지나치게 자신을 가리고 있는 사람을 보면 그의 본질이 확연히 파악되지 않는 이치와도 같다.

겨울산은 이 모든 가식을 벗겨낸다.
그리고 알몸과 같은 순수로 정신과 만나게 한다.

정신이 번쩍 들 만큼 차가운 공기 속에서, 나는 그것을 생생히 느낄 수 있다.

 

 

 

 

 

 

 

 

겨울산은 나와 정신을 만나게 해주고 또 그것을 정화시켜주는 종교와도 같다.
내게 산은 바로 거대한 교회인 것이다.

 

겨울 산에서 하늘을 올려다보면 저절로 눈에 눈물이 돈다.
조금도 슬픈 것은 아닌데 그냥 눈물이 고인다.

차가운 공기가 눈을 씻어 주기 때문이다. 눈뿐만 아니라 폐부도 씻어 내준다. 그것은 가슴이 아린 명징(明澄)이다.

마음을 가리고 있던 혼탁한 꺼풀이 벗겨지니 눈이 맑아진 만큼 마음도 맑다. 맑은 눈을 가지고 있어야 맑은 마음을 지닐 수 있고 맑은 마음을 지니고 있어야 사물을 바라보는 눈도 맑을 수 있다. 눈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이다. 겨울산은 눈을 맑게 해주는 정수(淨水)와도 같다. 내게 산은 바로 거대한 샘물인 것이다.

 

 

 

 

 

 

 

 

 

블친 코스모스 언니^^

오늘 산행길 함께여서 즐거웠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아름다운 산행길이 지속될 지 알 수는 없지만 오늘에 이 행복을 충분히 만끽한다

 

 

 

 

 

 

 

 

 

 

 

 

 

 

 

 

 

 

봉(910m)

 

저녁 노을에 반짝이는 광경이 ‘수정병풍’ 같다는 서석대(瑞石臺),정교하게 깎아낸 돌기둥들을 세워놓은 듯한 입석대(立石臺), 옥을 깎아놓은 것 같은 절경의 규봉(圭峰),임금의 옥새를 닮았다는 새인암(璽印岩),그리고 산 사면에 나무 한 그루 없이 큼직한 바윗 덩어리들만 시원스레 널린 덕산너덜과 지공너덜 등등 산 곳곳의 기암과 너덜이 산을 한층 멋스럽게 꾸며주고 있다. 

 

기암괴석이 아니더라도 봄철 원효계곡과 용추 계곡의 진달래, 여름철 증심사 계곡 일원의 녹음, 가을철 장불재와 백마능선의 은빛 찬란한 억새 물결, 그리고 겨울철 가냘픈 억새 줄기에 피어나는 빙화(氷花)와 설화(雪花) 등 무등산은 철 따라 새로운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산이다.  전라남도는 이렇게 풍성한 자연자원을 보유한 무등산을 1972년 도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산행은 언제든지 참 좋다.

힘들기 때문에 떠나기가 어렵지만, 한 번 떠나면 그 만큼 얻어서 내려오는 일이기에  종종 혼자이건 아님 여럿이건 산에 가는 것이 좋다.
특히 부부와함께 한다면 이보단 행복할순 없다

 

 

 

 

 

 

 

 

아름답던 풍경들. 백설로 가득해진  풍경들...

 흰 눈이 내리면 해마다 발걸음  곳.

하얗게 세상을 덮는 설경아름다운 ~ 설경

무등산 이였다^^

 

 

 

 

 

 

 

 

 

동화사터 방향 방송 송신국
중봉은 무등산과 광주 시내 사이에 있어서 어딜가나 볼수가 있다

 

 


무등산(無等山·정상 천왕봉 1186.8m)은 광주광역시의 진산(鎭山)이자 모산(母山)이다. 광주시내 중심에서 정상까지의 직선거리는 10㎞ 안팎으로 높이를 헤아리기 어렵고 견줄 상대가 없어 등급조차 매길 수 없다는 산이 무등산이다. 

 

해발 1,186.8m로 광주시 동쪽 가장자리와 담양, 화순에 걸쳐 우뚝 솟은 광주와 화순의 진산으로 산세가 유순하고 둥그스름한 모습이다. 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등 3개의 바위봉으로 이뤄져 있다. 이를 "정상 3대"라고도 한다. 정상을 중심으로 여러 곳에 규봉, 입석대, 서석대 등의 이름난 기암괴석 과 증심사, 원효사, 약사사 등의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눈꽃이 핀 얼음바위

 

아름답고 후덕한 무등산의 산세는 “남도 문학”을 화려하게 꽃피우는 데 큰 힘이 됐다.  조선 민간정원의 전형이라는 소쇄원(瀟灑園),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대표하는 송강 정철이 시가를 읊은 환벽당(環碧堂)과 식영정(息影亭)을 비롯해 독수정(獨守亭), 취가정(醉歌亭), 풍암정(楓岩亭) 등 시인묵객들이 시심을 풀어놓던 정자들이 이 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무등산은 세가지 절경을 지니고 있는데, 입석대, 광석대, 서석대로 이 세 곳을 묶어 “3대 석경”이라 부르는데 특히 서석대는 입석이 무더기로 늘어선 곳으로 무등산을 '서석산'이라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무등산은 백제때 '무당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고려때는 '서석산', 조선시대에는 '무등산'이라 불렸고 이는 '부처의 경지가 높아 견줄 것이 없다'는 무유등등에서 왔다고 한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등산 사계절중 설경이 펼쳐지는 겨울 무등산이 가장 아름답다고 대답을 한다.

나도 이러한 주장에 대해 공감 하는 편이다.

 

꽃피고 녹음이 푸르르고 오색 단풍으로 옷을 갈아입는 봄여름가을이 더 아름답겠지만 무등산 설경이 더 아름답다고 뽑는 이유는 광주지역의 특성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광주와 광주인근지역은 겨울에 눈이 내리더라도 대부분 밤에 많이 내린다고 한다. 낮에 눈이 내리는 것을 보기도 하지만 낮에 내린 눈은 내리면서 녹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겨울 산을 내려온다.
내려오다 문득 뒤돌아보니 산은 언제나 그렇듯 그 곳에 서 있다. 다만 그 곳에 서 있다.

다만 그 곳에 오르는 사람들만이 바뀌어져 갈뿐이다.
산은 그저 산에 지나지 않는다. 다만 그곳에 오르는 사람만이 거기에다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 할 뿐이다. 
인간보다는 영원한 것이기에 그 앞에서 유한의 가치도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이다. 


 

 

 

 

 

 

 

 

 

 

올 겨울 설경은 조금은 아쉬움이 있었지만,

강추위와 함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무등산에는 아름다운 설경이 펼쳐졌다.

무등산 국립공원에서는 고목과 흰 눈이 빚어낸 아름다운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서석대를 넘어 입석대, 장불재까지 산행하는 내내 즐거움을 만끽했다.

어머니의 품처럼 포근하고 아름다운 호남의 진산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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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거리 운전에 항상 뒷에서 묵묵히 버팀목이 되어준 신랑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