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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8년앨범

경북 경주여행/토함산 자락에 단풍터널&자연이 그려 낸 수채화【18년11월12일】






경주 1박2일 가을여행


18.11.12~13일



세계적인 역사도시 경주

한번쯤은 가봤다고 하지만 평생 다 보아도 못 돌아볼 정도로 많은 유적을 품고 있는 경주는 몇 번이라도 다시 찾아볼 만한,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가는 곳마다 신라의 유적과 유물이 가득한, 우리나라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역사 도시 경주.
세계문화유산에 빛나는 대릉원과 남산지구, 불국사와 석굴암, 도심의 넉넉한 동산을 이루는 무덤과 전통시장 등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경주 여행.



경주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걷기이다. 경주만큼 걷기에 좋은 도시도 없다.
계절마다 다른 모습의 거리와 고분군을 둘러싸고 있는 잘 가꿔진 나무숲과 넉넉한 들판,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보면 구석구석 숨겨진 유적들을 만나게 된다. 봄과 가을이라면 꼭 걷기 여행 
 



1박 2일 짧은 일정으로 떠나는 막바지 가을여행.
힘든 일상을 내려놓고 잠깐의 여유를 즐기고 맛있는 음식으로 마음의 허기를 달래고,황룡원 숙소에서 그동안 미루었던 수면 오랜만에 재충전 해 보았다









올가을,

유독 이름난 여행,산행 하루 멀다시피 다녔다.

조금은 지쳐 있었는터라 휴식이 필요할때쯤 가까운 경주에서 하룻밤 묵고 오자는 제안


포항에서 경주야 차로 20분 거리이지만,

또 다른 느낌 하룻밤 묵고 오는 이기분










가깝다는 이유가 요근래에 경주 포스팅 게속 이어졌다

저번주 불국사 단풍 길에 잠시 들려는데 아직은 아닌다 하면서 미루었던 토함산 단풍길!!!

시기적으로 작년 보단 일주일 앞당겨 왔는데 미리 단풍은 많이 떨어지고 초겨울 같은 느낌이 들었다






↗17.11.17일 작년 풍경↖












경주 불국사입구에서 토함산을 오르는 곳에는 아주아주 멋진 단풍터널이 있다.

그만큼 가을의 깊이도 깊어졌다는 증거가 될 터....어쨌든 함께여서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









토함산 등산로(불국사→석굴암) 너무 아름다운 단풍 터널

함께 나누어 본다










불국사 매표소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난 산길로 들어서면 석굴암 주차장까지 펼쳐지는 토함산 등산로가 시작된다.

석굴암으로 올라가는 아흔아홉구비 차도가 생기기 전부터 옛사람들이 걸어서 오르던 토함산 등산로는
여느 다른 산에 비해 비교적 길폭이 비교적 넓고 경사가 완만하여 가벼운 차림으로도 오르고 내릴 수 있어 사계절 많은 사람들이 찾는 멋진 산책길이다.











중부지방에는 단풍철이 지나고 이미 겨울로 가는 길목에 접어 들었지만,

 남쪽지방인 아직은 경주는 아직도 그 빛을 잃지 않았다.










벚나무 단풍은 많이 떨어졌지만 불국사 담장을 따라서 자라고 있는 단풍나무들은 아직 고운 빛깔이 여전하다.










단풍이 물드는 색깔도 상당히 다양하다.
붉게 물들었든, 노랗게 물들었든 빛을 받아 반짝이는 단풍들은 가슴을 설레이게 한다.





















토함산 석굴암으로 오르는 등산로에 접어들면 바로 앞에 펼쳐지는 단풍나무 터널이 여행자들을 반긴다.





















붉은 빛으로 타오르는 단풍에 감탄하며 올라가다 보면 누구나 걸음이 거북이처럼 늦어진다.

렌즈을 수시로 바꾸어 가면서 이리저리 담아보는 여유로운 시간들....참 좋다































바닥에도 낙엽이 떨어져 아름다움을 더하고 있고
가는 이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오색빛깔로 한껏 매력을 발산하고 있네..











조금 걷다가 올려다 보고 조금 걷다가 사진 찍고......

등산객들은 빨리 정상을 찍고 내려와야겠다는 생각은 이곳에서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어떤 곳은 단풍나무 터널이 너무 무성해서 아래가 어두울 정도로 그늘이 짙고.

어느곳은 빛이 들어 와서 아름다운 길을 자아낸다











빛을 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빛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정신없이 셔터질을 하며유독 붉은 단풍에 더 눈길이 간다.
여긴,
오전 11시쯤 되어야 햇살이 비추고 있는곳이다



















많은 이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며
마지막 가는 단풍을 맘껏 즐기고 왔었다.





























붉게 타는 단풍 터널이 너무나 아름다운 불국사 - 석굴암 등산로.

경주의 만추 경주 불국사와 석굴암은 그윽한 숲길로 연결돼 있다. 경주 시민만 아는 명품 단풍길이다.

경주로 떠나는 단풍여행은 그윽한 숲길 두 곳을 느긋이 걷는 일이었다.
































불국사와 석굴암을 잇는 토함산 숲길과 함월산 수렛제를 넘는 고갯길은 굳이 신라 역사를 몰라도 걷기에 좋은 길이다.
경주 시내를 내려다보는 두 산 단풍이 이렇게 곱고 화려하다는 사실을....

 



















신라인은 토함산(745m) 위로 떠오르는 해를 맞았다.
 토함산(吐含山)이 매일 토하고 품은 것이 바로 태양이다.

해를 생산하는 산이었으므로 토함산은 신라인에게 신성한 공간이었다.

신라인이 남산(494m) 자락에 150개가 넘는 절터를 닦았지만, 토함산에는 사찰 2개만 세운 까닭이다. 토함산 자락에 들어선 두 절이 바로 불국사와 석굴암(석불사)이다.






























2차선 도로만큼 널찍한 길 양옆에 단풍나무가 길게 드리워졌다.
본래 좁은 산길이었는데 81년 불국사 청년회원이 불국사에서부터 1㎞ 구간에 단풍나무 380그루를 심어 단풍길을 조성했단다.

무릎 언저리에 닿던 묘목은 이제 단풍터널을 이룰 정도로 무성해졌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면 파란 가을 하늘에 붉은 띠가 드리울 듯했다.





























마음과 세상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곧 세상이라는 말이 있다.


그 마음에 어떤 그림을
그리는가에 따라서
세상도 역시 그 그림을 그대로 비추어 보여준다.











































































































황룡원에서 하룻밤을..


경주 보문단지 가본분은 한번쯤 봤을 그건물 황룡원 밤도 참 멋진곳

황룡원, 동국산업 및 관계사 연수원 경주 세계 문화 엑스포 공원에서 보면 길 건너편에 황룡사 구층 목탑을 옮겨 놓은 듯한 황룡원의 구층탑(중도타워)


 


















연수원 건물과 이어진 황룡원 구층탑(중도타워)으로 가는 길











신평루에 걸려있는 범종 : 아름답게 조각이 된 비천상과 종을 매다는 고리에는 용이 한 마리 올라가 있는데,
중국 범종에 두 마리의 용이 올라가 있는 것과는 다르다고 할 수가 있다.



















이곳이 동국산업 및 관계사 연수원임을 알려준다.






































경주 여행 숙소 황룡원 되게 여유롭고 넓고 깔끔해서 첫인상부터 맘에 쏙~






















































경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통일 신라의 건축술이 대단하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끔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는
황룡원에서의 하룻밤을 보내는 시간이었다


경주여행 2일차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