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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9년앨범

경남 양산여행 4일차/통도사 홍매화 만개 엔딩(ending)【19년2월12일】







통도사 홍매화 만개

19.2.12.화요일


또,
다시 새볔에 달린다

그만큼 보았으면 될듯한데,,내몸은 벌써 홍매화 곁으로 가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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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오래 보고 있으면 숨소리는 작은 꽃잎이 될 듯도 싶다
너를 오래오래 보고 있으면 귀는 열려 계곡 너머 돌돌 흐르는 물소리 다 들을 수 있을 듯도 싶다

아,가지고 싶었던 것 다 가진 듯 내마음 속에 등불 하나 환히 피어나 밤길을 걸을 듯도 하다


마음으로 잡고 싶었던 것들 이제는 다 놓아줄 것도 같다
너를 보고 있으면.....

꽃이 보여 다가가면서 내 마음을 잠시 잊느다. 간사함도 아니란다.
자연의 변화는 돌고 도는데 우리는 그저 가기만 한다. 그러나 생을 마치겠지..
자연의 것들 하나하나도 그렇게 어우러져 자연을 이루고 있다.











카메라에 찬란한 봄의 시작을 담는다는 것은,
빛이 가득하길 기다려하는, 다소 지루하고, 고달픈 시간이다.
정작 시간이 되어,
수묵화의 농담(濃淡)을 이루듯 빛이 번져나갈 때는 성급한 마음에 셔터를 누르긴 했지만,사진이란 만족이 없다는 것,,, 











빛을 머금은 꽃들은...
어느새 봄의 바뀌어 그 찬란함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지경이다.
꽃구름속 고운 얼굴 꿈길인듯 봄길인듯 곱게도 웃어
가슴이 콩닥콩닥 꽃길을 걷고있다











차가운 바람에 꽁꽁 싸멘 얼굴
따사로운 아침 햇살에 활짝 피어나 분홍빛 미소를 보여주니 황홀하기까지 하다










봄이되니 내마음 에게도 봄이왔다.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몸은 피곤하나 마음은 봄날이여라...










꽃이 만개 하였다.
남녁의 꽃소식으로
요즘 날씨가 따뜻해서 인지 예년보다 일찍 개화 하였다

  붉은 홍매화 이제 무채색의 겨울을...생활을 잊게 한다.










홍매화와 사찰 어우러진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이러한 풍경은 통도사가 아니면 찾아 보기 힘들것 같다.​










붉은 홍매화  이제 무채색의 겨울을 몰아 내고

산뜻한 마음을 갖게 해주기에 충분 한다.











사진을 담는 동안 간간히 불어 오는 바람에 날리는 알싸한  매화향에 취해
고달픈 도시 생활을 잊게 한다.











홍매화의 꽃말은 고결, 정조, 충실이라고 한다.

사찰과 참 잘어울리는 매화꽃









만개한 매화 꽃나무 밑에서는 달콤한 향기가 난다.
 기분 좋고 향기로운 꽃 냄새










홍매화는 담을때 마다 색다른 느낌이다

연신 카메라에 풍경과 추억을 담는 곳이다.











겨울이 아무리 혹독해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온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는 진리를 계절에서 찾듯이 사진을 찍는 진리 또한 계절 에서 찾는 게 순리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챙기게 되는 봄철, 뭘 찍을 까 고민할 필요 없이 봄을 찍자.










이른 봄..
아직은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꽃샘추위에도 아랑곳 않고 수줍은듯 곱게 피어나는 홍매화의 자태를 만나보지 않으신 분들은 아마도 그 느낌을 모르지 싶다.
마치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듯 피어나는 꽃송이를 보노라면
그래~ 고맙다. 네 덕에 봄이 왔음을 알겠구나. 참 고맙다. 그리고 대견하구나'하고 어루만져 주고 싶은 맘이 가득해지곤 한다..













홍매화는 벚꽃과 비슷하지만 풍성하게 꽃을 피우지 않는다. 그래서망원렌즈로 매화를 클로즈업해서 찍으면 좋고 적당한 아웃 포커싱도 필요하다.
매화만 보지 말고 뒤의 배경도 함께 생각하면 좋으다.

매화 뒤로 한국적인 사찰의 단청이나 장독대, 기와 같은 배경에 있어서 더 운치 있는 매화사진이 탄생하기 때문이다.









































매크로(접사)렌즈는 꼭 필요하지 않으며 광각렌즈로 전체 풍경을 담을 때는 매화가 만개하지 않고서는 그렇게 눈으로 보는 것보다 예쁘지 않다.

해가 떠있는 시간대보다는 해가 뜨기 전이나 해가 지고 나서의 간접적인 태양빛을 이용해 찍어야 더 운치 있는 매화 밭 풍경을 찍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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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선호 하는 시간대은 아침8시~10시 이전에 촬영을 권하고 싶다.





















꽃들은 꽃만 클로즈업해 촬영해도 예쁘지만 꽃과 더불어 다른 대상과 함께 담을 때 비로소 더 좋은 봄 사진이 탄생한다.
사찰은 전통적인 단청과 기와, 풍경, 그리고 사찰을 찾은 사람들까지, 봄의 행복한 기운을 함께 표현할 대상이 많다.










문창살과 어우러진 홍매화의 풍경도 빼놓을 수 없는 통도사만의 풍경




























































매화 촬영시 체크 포인트

매화는 풍성하게 피는 꽃이 아니다. 깔끔한 프레임을 위해 가지 하나만 찍는 게 좋다. 렌즈와 매화 가지가 평행이 되게 촬영한다.

매화보다 먼저 배경을 봐야 한다. 어둡고 깔끔하게 정리된 배경 속에 피어난 매화를 찾고 뒷공간이 많이 확보되어야 한다.
매화는 망원렌즈로 담아야 훨씬 부각이 된다. 적절한 심도 표현을 위해 조리개를 너무 개방하기보다는 F5.6 ~ 8.0 선에서 촬영한다.

우중매화가 더 매력적이다. 이왕이면 비 오는 날 매화 촬영을 떠나라. 운이 좋아 때 늦은 눈이 온다면 '설중매'를 찍는 행운을 잡을 수 있다.

매화와 인물은 그렇게 썩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다. 매화에 비해 사람이 너무 크기 때문. 보다 작은 피사체인 새가 매화와 잘 어울린다.











대표적 국내 매화 촬영명소
경남 양산 통도사  선홍빛 홍매화를 만날 수 있는 사찰. 고풍스로운 절을 배경으로 홍매화를 찍을 수 있다.

경남 원동 순매원 . 매화밭 옆과 낙동강 사이를 지나가는 경부선 기차와 함께 먀화를 촬영할 수 있다.

전남 광양 홍쌍리 매실농원 I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매화명소. 만개 시점에 엄청난 인파가 몰린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환한 봄빛 가득한 느낌으로 담아줘 본다^*^









반짝반짝 빛이 나는듯 한 홍매화 꽃송이들..











매년 만나는 꽃이지만 볼 때마다 반갑고 예쁘고 새로운 모습이다.

아마도 통도사 홍매화의 모습을 보신 분들이라면 그 아름다움에 중독이 되어 매년 달려오실 수 밖에 없을듯 하다.











통도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영취산 남쪽 기슭에 위치한 우리나라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이다.

사찰이 위치한 산의 모습이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파한 곳으로 유명한 인도의 영취산과 통한다 하여 이름을 "통도사"라고 지었다.




















『꽃멀미』


사람을 너무 많이 만나면
말에 취해 멀미가 나고
꽃들을 너무 많이 대하면
향기에 취해서 멀미가나지


이해인 '꽃멀미' 中







































세월의 무게를 제 몸에 간직한 고목이 피워내는 꽃은 그 향기가 더욱 짙어,

매화에 사랑에 빠진다





































































홍매화가 절집 마당에 피었다.
봄이 온 것 같다 하여 봄의 전령이라 불린다.
홍매화 옆으로 동백, 단풍, 목서의 가지색이 핏기가 오른 듯 불그스름하게 올랐다.
영락없는 봄의 신호다.







































홍매화/정재선 시인님



칼바람 불어
꼭 다문 입술처럼
털옷의 두께만큼
한겨울의 추위를 벗 삼아


분홍색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새색시의 두 볼에
수줍은 듯 미소를 띄우고


살랑이듯 봄바람에
치맛자락은 나풀나풀
뽀얀 속살 내비치고
춤사위에 봄맞이하네


 손짓하며 유혹하는
꽃향기에 취함에
겨울은 사르르
동면의 겨울잠에 빠져드네.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을 들어서서 오른쪽으로 가면 종무소가 나오는데 그 앞쪽에 영취매가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통도사에 들어가셔서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홍매이다
벽화와 어우러지게 담아주는 꽃들이 바로 영취매와 통도매이다.



















햇살이 꽃잎 을 열어 펼친다.
매화의 붉은 색이 아우라로 머문다.

합장을 하고 경내에 들어섰든 그렇지 않든, 통도사에 온 이들은 홍매화부터 찾는다.

반쯤 열린 꽃송이로 가득한 홍매화는 봄이다




















매화마다 각각의 매력이 조금씩 다르듯 매화를 감상함에 있어서도 매화 그 자체의 아름다움도 중요하지만
매화를 돋보이게하는 그 주변 분위기나 환경도 꽤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매화를 매년 담다보니 드는 생각 이지만 어떤 장소에 피어나느냐에 따라서 그 느낌이 참 다르게 와 닿는다.










통도사는 신라시대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이 된 사찰이다.
창건한 이듬해 자장율사가 금강계단을 열고 화엄경을 강의하자 52명의 선녀가 내려와 강의를 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녀의 수대로 나무를 심고 이를 지식수 (知識樹)라 하였는데 이 지식수가 바로 매화나무이다.
영각앞에 흐드러지게 만개한 홍매가 바로 자장매인데 이 자장매는 수령이 350년이 넘었다.



































































은 행복한 계절이다.
해마다의 반복 경험으로 봄이 오면 우리 몸엔 엔도르핀이 솟아난다.

그렇게 온몸이 온도를 통해 봄이 왔음을 느끼는 한편 눈은 피어나는 봄꽃을 보며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고즈녁한  양지쪽 통도사 절간 앞에 자리
잡고서 우리 나라 에서 가장먼저 봄 꽃소식을 가져다 준다.




























‘매화 옛 등걸에 봄절이 돌아오니
옛 피던 가지에 피엄즉도 하다마는
춘설에 난분분하니 필동말동 하여라’

'매화'이름의 기생이 '매화'시를 짓다











연등은 부처님께 공양하는 방법의 하나인데,
번뇌와 무지로 가득찬 어드운 세계를 부처님의 지혜를 밝게 비추는것을 상징한다.
부처님의 지혜처럼 밝아지고
따듯한 마음이 불빛처럼 퍼져 나가기 바라는 마음이다








환한 봄날의 아침..
제법 쌀쌀한 아침..

콧물까지 동반하면서 까지
훌쩍 통도사로 날아간 이 날의 풍경은 아름다운 봄날이었고.


홍매화의 고운 모습과 향기 진동하는 홍매화의 향에 취해 시간가는 줄 모르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