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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20년앨범

경남 의령2부/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 - 한우산 철쭉 【20년5월7일】




경남 의령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 한우산

20.5.7.목요일


2부

이맘때 의령한우산은 궁류서 찰비계곡으로 오르면 임도가 꼬불꼬불하고 연두색 새싹들이 파스텔화 같다.

 거기에다 철쭉은 더욱 자랑이다.

 경남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해발 836m의 높이로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 괴석이 연출하는 절경이 즐비한 곳이다.
그리고,한우산은 찰 한(寒), 비 우(雨) 자를 쓰며 그 사이 계곡은 찰빌골이라 불린다























1부에선 아름다운 일출과함께 했었고,

2부에선 잠시 등산복 벗고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이곳..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장소 함께 한다.









한우산에 차가운 비가 내리고 철쭉이 많고,바람이 많이 불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은신가...

벤치에 잠시 쉬었다가 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 한다.










구름 위에 떠있는 기분을 느낄 정도로 행복한 순간이 온다

와우! 서슴없이 사랑의 큐피트 구름 강하게 날려 오고...


사랑의 큐피트의 화살이 제대로 꽂히게 되는 데이트가 예상되므로 적극적으로 사랑을...









...경남 의령 한우산, 전설을 찾아…

꽃도깨비 쇠목이 황금망개떡 맛 보실래예, 퍼뜩 오이소~

연녹색 어린 잎이 제법 짙은 녹색으로 변하면서 어른티를 내는 계절이다.
이때쯤이면 한반도 어디를 가든 눈부신 신록에 빠져 가슴 뻥 뚫리는 시원함과 눈 호강을 하련만 하루도 빠짐없이 출현하는 미세먼지와 생존본능을 내세우며 덤벼드는 꽃가루 때문에 마음 놓고 외출하기가 꺼려진다.  
 









그렇다고 마냥 집안에서만 보내기도 아쉽다.
무리하게 많이 걷기보다 자동차 드라이브를 겸해 가볍게 등산을 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보자.









자굴산과 맞닿아 있어 자굴산을 형님 산,
한우산을 동생 산이라고도 하며 봄이 오면 진달래와 철쭉으로 온 산을 뒤덮어 축제의 한마당이 되기도 하는데...

새벽 맑은 공기 마시며 산 중턱까지 오르자 멀리서도 보였던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점점 더 커지며 색다른 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일몰의 시간'만큼 내가 좋아하는 시간은 하루가 막 시작되고 있는 '여명(黎明)의 시간'이다.










산 중턱까지 오르면 멀리서도 보였던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점점 더 커지며 색다른 산의 모습을 보여준다.











봄,가을
억새와철쭉이 있는곳

신선한 새벽 공기 속에서 만나는 '여명의 시간'은
가슴 벅차오르는 희열, 그리고 가을하늘처럼 맑고 순수한 감성을 느끼게 된다.









황매산의 철쭉이 보다 넓은 군락이여서 많은 이들이 찾는데 한우산 역시 멋진 철쭉 군락이 있다.

철쭉철에는 대부분 황매산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려 황매산은 참 복잡한데 반해 한우산은 그에 비해 수월하게 오르고 구경을 할 수 있다.





















한우산은 사진 속 자굴산과 바로 붙어 있다.
입구는 동일하지만 중간 능선이후 두개의 진입로로 나뉘어진다.
저번 자굴산 걸었으니 올해은 패쓰하기로...




















  여기서 바라보면 동쪽에 국사봉, 천황산, 경북쪽 비슬산, 경남 창녕의 화왕산이 보이고
북쪽을 보면 합천 가야산이 보이고 서쪽을 보면 지리산 천왕봉, 하동쪽 금오산, 합천 황매산이 보인다.




















위에서 맞이하는 아침이라 너무너무 상쾌하다.



















아름다운 우리산하
...언제나 신비한 여명...


요즘..
산행을 하며...
땀을 흘린게 언제인가 싶다...

땀도 땀이지만,
.긴거리의 산행을 평소에 해놔야... 가을에 설악도 무난히 다녀올수 있을텐데...
암튼 걱정이다..










여명의 새벽을 산에서 마주하기에 산도 없을 듯..









짙은 푸름의 여명을 깨치고
얇은 붉은 빛이 퍼져나가는 모습
그리고,
산그리메









이런 모습이 좋아지면
몸이 힘들어 지는데

큰일이다
욕심이 자꾸 또 생기네~





























일년에 한번 혹은 운이 좋아야 두번 만날수 있는
산중의 여인같은 산 철죽


향기진한 꽃이야 얼마든지 있지만
겨울을 혹독하게 견뎌낸 꽃은 드물어서
그 향기가 외려 더 진하게 파고든다


닮았다는 것은 찐한 동질감의 다른 표현이라서
산중의 철죽을 좋아하는지도 몰라



















한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는 한우산



















산과 들에서 맞이한 계절의 시계와 변화

하루하루 매일 같이 떠오르는 아침 이라고 하지만,

오늘 내가 이곳에서 맞이하는 저 하루은 더 맑고 아름답다











한우산은 아는 사람은 다 안다는 은하수 명소로도 꼽히고 있다. 한여름이면 은하수를 찍으려는 사람들로 제법 번잡하다. 
밤새도록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인해 좀처럼 은하수 보기가 힘들어지면서 한우산 은하수가 사진 마니아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다.  
 한우산 능선 바닥에 자리를 깔고 누워 하늘만 쳐다보고 있으면 별들의 세계인 별천지로 빠져들게 된다.





























한우산은 주변에 자굴산 외에는 높은 산이 없어 확 트인 전망이 일품이지만 밤에는 또 다른 세상을 보여준다. 




















봄을 맞이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요즘은,

철쭉과 하얀 눈이 내린 듯한 조팝나무꽃들이 산책하는 발걸음을 더욱 가볍게 한다 









봄이면 철쭉...

올라오니 철쭉꽃이 화려하게 피어있다.

 5월 아름다운 철쭉의 향연










가벼운 등산만을 원한다면 여기서 하산을 해도 좋다.
하지만 조금 더 한우산에서 정기를 받고 싶다면 참나무 숨길에서 '숨을 쉬고', 철쭉향 숨길에서 '숨을 고르고' 나면 홍의송 군락지에서 '숨이 트인다'는 '숨길 10리'길도 추천한다.
한우산 해발 750m에 조성된 10리 둘레길은 한우산 생태에 대한 정보를 깨알같이 소개한 생태홍보관에서 출발하면 된다. 
 











다소 떨리는 마음으로 홍보관 왼편 길을 따라 걷기 시작하면 고사리원이 나오고 4.5리 정도가면 실제 살아있는 듯한 호랑이 한 마리가 산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는 호랑이 전망대가 나온다. 억새원과 특화식물원, 철쭉 설화원을 따라가다 보면 일반 소나무와 달리 한 줄기에서 여러 가지가 뻗어 나와 마치 큰 우산처럼 생긴 홍의송 군락지가 있다. 










광우산 정상에서 곧장 내려와 한우정 정자를 지나면 어른 서너 명보다 큰, 발가락과 손가락이 네 개씩인 문지기 도깨비가 도깨비숲 앞에 떡하고 버티고 섰다. 
도깨비숲길의 공식명칭은 철쭉 설화원이다.

문지기 도깨비를 지나 내리막인 나무데크 계단을 따라가면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만남, 입안에 망개떡을 가득 넣은 도깨비, 한우도령을 괴롭히는 도깨비, 비가 된 한우도령, 철쭉이 된 응봉낭자, 철쭉을 삼킨 도깨비, 응봉낭자를 사랑한 도깨비 쇠목이의 이야기를 재밌는 조형물로 표현해 놓았다.










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 한우산


아득한 먼 옛날!
이곳 한우산에는 눈부신 금비늘 옷을 입은 한우도령과 곱고 아름다운 머릿결을 가진 응봉낭자가 살고 있어요.

그들은
서로 평생의 사랑을 맹세한 사이였어요.
둘의 아름다운 사랑은 한우산의 정령들과 꽃, 나무, 산짐승들도 축복해 주었답니다.

이곳,
한우산에서는 한우도령과 응봉낭자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장소가 많이 있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바람 따라 봄꽃 냄새를 맡으며 걸어 보았다


















붉은융단 깔아 놓은 듯한 철쭉

꽃길로 이어지는 길을 걷는 행복은 아마 맥을 이어가는 사람들만의 특권이 아닌가...




























한우산에
차가운 비가 내리고,철쭉이 많고,바람이 많이 불게 되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
벤치에 잠시 쉬었다가
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까?^^ㅋ



















철쭉은 지금이 이쁘다.

비유가 좀 그렇지만 철쭉이 울긋불긋해서 상큼하게 염색한 이쁜 연예인같다











이길에는 손으로 만지고 주문을 외면 부자가 된다는 황금망개떡을 품고 있는 익살스런 도깨비가 있어 도깨비 숲을 걸어보는 것도 좋다










슬프고 아름다운 응봉낭자의 눈물로...
‘차가운 비가 된 한우도령’

한우산 철쭉도깨비 숲…
조금은 고요한 이곳은 한우도령이 구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간 곳.






































자연과 재밌는 이야기가 함께한 그곳!
망개떡과 관련한 재미난 설화가 있는
의령 한우산 도깨비숲










































































































































































































































산 너머
산 너머 하늘 저 멀리  
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아, 나 또한 남 따라 찾아갔건만    
눈물만 머금고 돌아왔네     
산 너머 하늘 저 멀리      
행복이 있다고 사람들은 말하네    


















봄이면 철쭉이 가을이면 억새명소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치로 등산객과여행객의 발검음이 끊이지 않는 이곳!
바로 의령 한우산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