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
…아침햇살에 붉게 물든 한우산 일출&여명…
20.5.7.목요일
1부
철쭉이 개화를 시작해 산등성이가 붉게 물들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제 대부분이 취소됐다.
대구 비슬산, 여수 영취산, 강화도 고려산, 창녕 화왕산에 대규모 진달래 군락지가 있다.
철쭉으로는 산청 황매산, 남원 바래봉, 장흥 제암산 등이 이름 높다.
진달래는 이제 거의 졌지만, 철쭉은 4월 말에서 5월 초에 만개한다.
봄이 계절의 여왕으로 불리는 건 화사한 꽃이 있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산자락을 진분홍으로 물들인 철쭉은 단연 으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
산비탈을 따라 흐드러지게 핀 화사한 철쭉이 활짝 꽃망울을 터트린 풍경은 정말 황홀하다.
철쭉 보려 잠을 반납하고 새벽부터 달려본다.
의령 궁류면 벽계리 한우산 정상의 붉게 물들인 철쭉과일출,파란 하늘이 멋들어진 광경을 보기로 했다.
붉은 핏빛 일출과 어우러진 철쭉을 담아본다,
코로나19로는인해 ‘생활속 거리두기’전환과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던 한우산 철쭉제를 취소됐지만,
그래도 한우산은 연분홍 빛 철쭉 물결로 출렁이고 있다.
이른 새벽부터 산철쭉과 일출을 담으려고 분주한 가운데 연분홍 철쭉과 붉은 철쭉,
하얀 철쭉 등 형형색색 색깔이 화려함이 나을 반긴다.
이제 좀 쉬어 볼까 했는데, 역시!
아직은 쉴 때가 아닌 것 같아^^;;
계절은 찬란하게 아름답고 아직 우리가 즐길 봄꽃의 향연은 많이 남아있으니까..
이제 봄 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앞두고 있는 마지막 촬영이 남았다.
우리나라 일출 촬영지 중 아름다운 풍경 중 하나인 한우산 철쭉 일출과,
계절의 여왕 5월의 행복하고 아름다운 봄 풍경을 평일에 여유롭게 즐겨본다.
이 붉은 기운의 산그리메가 너무 아름답더군..
아침이 밝아온다.
어둠이 가시지 않은...
분홍빛 철쭉이 본색을 보여주지 않을 시각이지만 난 이시간이 넘 좋다.
산그리메..
그리메는 '그림자'의 옛말로 물체가 빛을 가려서 뒷면에 나타나는 그늘을 뜻하며,
산그리메는 산그림자라는 본래 의미 외에 아스라이 펼쳐진 산봉우리들의 모습을 나타내는 의미로도 사용한다..
산그리메가 정겨워지기 시작햇다..
어둠이 나쁜 것인양 어둠을 가르며 장엄하게 떠오르는 붉은 빛의 일출을 보며 환호하던 때가 있엇고..
선명했던 아름다운 기억을 갈무리하여 여운의 노을을 남기며 저무는 일몰에 심취했던 때도 있었다..
물론 아직도 급격한 색감 변화로 눈의 호사와 마음의 일렁임을 불러오는 일출과 일몰, 운해를 좋아하지만,
그보다도 은은하게 마음 한켠을 물들이는 산그리메에 매력에 사로잡혔다..
일출처럼 강렬한 색감이나 운해처럼 신비로운 움직임이 적음에도
보면 볼수록, 느끼면 느낄수록 빠져드는 산그리메......
굳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지 않음이다.
푸르러지고 꽃들도 앞다퉈 피어 화려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다.
요즘 한창인 꽃이라면 철쭉과 영산홍이다.
봄바람이 따스해지자 철쭉 동산에 분홍빛 철쭉꽃이 만개했다
산 그리메 바라보는 산결 그 산너울에 시선고정 ㅎ
청빛 그리메에 또 운무진 모습에 이어 붉은 일출도 있고 철쭉도 있고~
행복한 날 출발~~
5월이면 어김없이 온몸으로 봄을 품어 산..
붉은 향기를 출산하는 기특한 한우산...
붉은빛 산철쭉꽃이 흐드러지고 계곡따라 도화꽃이 초록밭에 붉은 수를 놓는다
점점 해의 고도가 높아지며 산 위로 붉은 기운이 번지기 시작하고 잠시 사진에 침묵...
붉은 노을 사이로 겹겹이 펼쳐진 산그리메..
또 산 그리메 이곳저곳을 사진으로 남기게 된다.
온통 붉은빛으로 물들고 멀리 해가 떠오르는 방향을 당겨본다
정말 자주 봐 오던 일출이지만 어디에서 마주하느냐에 따라 감동의 깊이가 달라진다.
개인적으로 아무도 없는 산정에서 은은한 안개가 흐르는 산 그리메 위로 떠오르는 일출이 가장 큰 감동을 전해주는 거 같다.
그래서 새벽 산정을 찾고 있기도 하고 그 감동의 순간을 카메라에 남기며 힐링을 하게 된다.
이렇게 산정에서 사진으로 흔적을 남기니 하산하고 나서도 새벽 풍경이 주는 감동이 오래 전해진다.
아름다운 여명을
정상에서 보는 산 그리메 참 좋다
시원한 새벽 공기를 마시면서 보니 더더욱 좋다 정신이 맑아지는 그런 기분이다...
오늘 눈이 제대로 호광을 한다
겹겹이 있는 산도 오늘은 참 잘 보인다
새벽 한 치 앞도 안 보이는 산을 작은 빛에 의지하여 산 정상에 올라
여명 빛에 산그리메를 바라볼 때 그 순간 얼마나 상쾌하고 아름다운지 아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아침햇살에 비치는 연분홍 철쭉 꽃잎과 신록이 보석처럼 화사하다
특유의 화사한 색감으로 신록의 계절 군락지로 이끄는 철쭉의 매력,
꽃을 무척 좋아하는 나는 올해 철쭉의 매력을 듬뿍 느끼고 있다.
한우산(753m)은 의령의 최고봉인 자굴산(897m)과 산성산(741m) 등으로 둘러싸여 있어 멋진 산세를 자랑한다.
한우산은 덕유산에서 뻗어 나온 남강기맥을 경남 합천의 황매산으로부터 받아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으로 넘겨주는 매개체이다.
의령 한우산은 진달래, 철쭉, 억새 군락이 철마다 장관을 이루는 곳이다.
등산보다 경치에 취하고 싶은 상춘객들에 한우산이 매력적인 것은 자동차로 들머리인 찰비계곡에서 산 정상까지 드라이브가 가능하다는 점.
한우산은 산이 깊어 오뉴월의 비도 겨울비처럼 차다하여 찰비산으로 불리며 산의 계곡은 찰비골이라 한다.
한우산은 찰비산의 ‘찰 한(寒)’에, ‘비 우(雨)’자를 쓴 한자 이름이다.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어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진분홍 철쭉과 일출의 해후...
철쭉은 누군가의 손길이 닿았는지 수줍은 분홍빛을 띠고,
바라보는 내마음도 누구의 마음이 닿았는지 따쓰함 으로 가득하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모든 사물에는 사람이 바라봄에 대상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고 감상할 수 있는 거리와 높이가 존재 하는 것 같다.
인간관계에서도 이와 마찬가지로 서로가 부담을 느끼지 않고 마음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심리적 거리가 존재하는것 같다.
아름다운 진분홍의 철쭉꽃과 맑고 깨끗한 산의 공기를 함께 호흡하는 내내
나의 가슴속 깊숙히 차곡차곡 아름다움을으로 채워가는 듯 하다.
푸르른 신록...
굽이도는 산능선..
주홍빛 일출의 빛...
그리고 붉게 물든 철쭉과 어우러진 풍경에 취해 가끔 멍하니 바라만 보기를 수없이 반복한다.
철쭉은 나름 유명세를 탔지만,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이 아름다운 산이 한우산이라 하니 한번 시간을 내어 봐야겠다.
한우산의 또 다른 볼거리는 패러글라이딩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기회가 되면 패러글라이딩에 몸을 실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붉은 철쭉 흐드러지게 핀 한우산 봄을 화려하게 물들인다
찬란한 합천의 봄 풍경을 찾아... 푸른 하늘 아래 펼쳐진 분홍빛 철쭉을 마주하고 있다
너무나 맑고 아름다웠던 풍경...
그날따라 시원한 바람과 유난히 높아 보이는 하늘이 철쭉과 신록의산 더욱 빛나도록 연출해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른 새벽 나와함께 바라보며 마음까지 호수처럼 맑아진 하루였다.
봄-철쭉
가을-억새로 아름다운 한우산이다.
2부 잠시후 아침풍경과 등산복 벗고,
한우도령과응봉낭자의 아름답고 낭만적인 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장소에서 이들의 이야기 속으로 여행을 떠나본다......
'▒산행과여행▒ > 2020년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산청여행/화사한 봄꽃 향기& 생초국제조각공원 꽃잔디 【20년5월7일】 (0) | 2020.05.11 |
---|---|
경남 의령2부/따뜻한 사랑이 느껴지는 곳 - 한우산 철쭉 【20년5월7일】 (0) | 2020.05.10 |
전남 순천 가볼만한곳/겹벚꽃이 활짝 핀 "선암사 " 【20년5월2일】 (0) | 2020.05.08 |
전남 순천여행/봄여행지로 딱 좋은 "순천만국가정원" 【20년5월2일】 (0) | 2020.05.05 |
부산 백양산 : 애진봉 철쭉산행 【20년4월28일】 (0) | 2020.05.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