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부산 충렬사 매화
충렬사의 유명한 봄꽃 만월매는 정작 본 적이 없어서 만월매를 보러 갔다
꽃향기처럼
빗소리처럼
스며 내가 젖고
가을을 건너
또 한 계절이 건너가고 빈 숲 겨울 속
환한 빛으로 쏟아지는
너는, 봄..
봄의 시작과 함께 겨울의 끝을 알리는 매화는 굽어지고,
상처 나고, 고사한 줄기를 몸에 지니면서도 새로운 싹을 세상에 내놓는다.
충렬사 정문에 들어서면 왼쪽에 기념관이 있고 기념관을 지나 본전(本殿) 방향으로 나아가면 좌우에 달덩이처럼 둥근 연한 분홍색 매화가 방문객을 반긴다
처음에 보았을 때에는 세상에 이런 매화나무가 다 있나 했으나 자세히 보니 둥근 만월(滿月) 모양으로 다듬어진 매화나무이다
매화나무에 전지전정을 한 것은 보았어도 이렇게 나무 전체를 다듬은 것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임진왜란 당시 부산지방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일본군과 싸우다가 순국한 호국 영령을 모신 사당 앞에 선 매화나무라서 그런지 정이 가는 나무이다
매화는 절개, 지조, 충성을 상징하는 나무인데, 순국선열을 모신 이곳에 서 있는 것이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도심 속에 있지만 언제나 조용하고 한적한 부산 충렬사
고양이 한 마리가 낼름 고개을 내밀고,
어느 곳보다도 빠르게 2022년의 봄을 맞이한 모습이다
팝콘처럼 보이기도 하는 동래 충렬사 매화
충렬사 본전에는 임진왜란 당시 부산지역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이다가 전사한 선열 23명과 동래부(東萊府), 부산진(釜山鎭), 다대진(多大鎭) 및 부산포 해전에서 전사한 무명용사들의 위패 4위, 의병 62명의 위패를 모시고 있다.
몽글몽글 팝콘같은 매화가 많이도 피었다
꽃을 사랑하는 나로써 이 자리를 떠날 줄을 모르고..
요리저리 돌아가며 매화꽃을 음미 해 본다
봄이 성큼 다가 온 것만 같아 설레이는 기분이다.
활짝 핀 매화가 참으로 싱그럽기 까지 하고,
고고하고 맑은 분위기를 가진 매화
솜사탕처럼 빵실빵실 부푼 봄꽃
만월매는 둥근 보름달 모양으로 매화나무를 다듬어서 불리는 이름
사람의 손길이 가긴 했지만 특이한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만월매
부산 충렬사 전경
이곳은 임진왜란 때 순절한 동래부사 송상현(宋象賢:1551~1592), 부산진첨절제사 정발(鄭發:1553~1592)을 비롯해 부산에서 순절한 호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605년(선조 38) 당시의 동래부사 윤훤(尹暄)이 동래읍성 남문 밖 농주산에 송상현의 위패를 모신 송공사(宋公祠)를 지어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 그뒤 1624년(인조 2)에 선위사 이민구(李敏求)의 청으로 충렬사라는 사액이 내려져 송공사는 충렬사로 명칭이 바뀌었다. 1652년(효종 3) 동래부사 윤문거(尹文擧)가 당시의 사당이 좁고 저습하며, 송상현의 학행과 충절을 후학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지금의 충렬사 자리로 이전하면서 사당을 세운 뒤 강당과 동, 서재를 지어 #안락서원 이라고 하였다.
1709년(숙종 35)에는 옛 송공사 터에 별사를 지어 송상현과 정발이 순절할 때 함께 전사한 동래교수(東萊敎授) 노개방(盧蓋邦), 양산군수 조영규(趙英圭), 향리 송백(宋伯) 등의 위패를 모셨다가 1736년(영조 12) 충렬사로 옮겨 함께 모셨다.
충렬사매화 는 둥글게 가지치기가 잘 된 것으로 유명하다.
부산 안락동 충렬사는 1592년 (선조 25년) 왜적이 부산으로 침략 상륙하였을때 왜적과 맞서 결사항전하다 순절한 우리고장 군관민 93위의 위패를 모신곳으로 수백년 동안 고을 주민들이 제향을 올리는 성스러운 곳이 충렬사 아니겠는가 !
동백꽃도 한창 개화를 해서 빨간 얼굴을 드러내 놓고 있고...
담장이랑 어우러져 매화가 흐드러지게 피었다.
사당 옆으로 나와 산책길로 통하는 문 앞에 놓여진 매화나무
부산 동래 충렬사 매화는 만월매 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따뜻한 봄날씨에 오랫동안 기다리고 기다려왔던 향긋한 매화 향기 너무 좋았던 날
이리저리 매화나무에 매달려 그 향기을 맡다보니 사진량이 많아지고..
부산 여행길은 자주 오지만 이곳 충렬사은 처음 발걸음 하는지라
배롱나무는 아직 빈 가지였는데 여름에 꽃이 피면 엄청 예쁠듯 하고
경내 관리 사무소에 2그루의 매화나무 와 충렬사당 입구 좌 우측에 10여그루의 만월 매화가 있다.
충렬사 매화는 백매(白梅)로서 수십년된 매화를 둥글게 다듬어 놓아 꽃이 피면 한그루의 나무가 크다란 매화 송이 처럼 보인다
이렇게 둥그랗게 피는 백매가 충열사만월매 라는 이름으로 유명 매화 대열에 오르고 있다.
부산충렬사 에는 만월매 외에도 홍매가 있다.
만월매 보다 조금 늦게 피는 홍매를 보기 위해서는 조금 늦은 3월초에 가면 만월매와 홍매를 함께 볼수 있다.
충렬사에는 만월백매가 유명하지만 청매,분홍매도 있고 백매도 볼수 있는 곳이다.
마치 보름달 모양처럼 나뭇가지들이 잘 정리가 되어 만월매의 풍성한 개화 모습이다
매화의꽃말 고결한마음을 잘 나타낸 부산 충렬사 만월매
부산의 봄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는 동래 충렬사 매화꽃 이른 봄이 시작되는 2월말 에서 3월 초순경에 피어나는 화사한 매화꽃
보름달 처럼 동그란 매화나무를 만날 수 있는 곳
봄의 전령사 매화꽃 충렬사 ''만월매'' 또는 ''둥근매''
고난과 역경의 극복, 절개와 지조, 이것이 매화의 진정한 아름다움이자 선비들이 그토록 매화를 사랑한 연유다.
매화의 그윽한 향기는 이처럼 곧은 매화나무 자신의 품성, 이에 다름이 아니다.
너울거리는 봄 향기에 마음까지 설레는 3월.
발길 닿는 곳곳에 봄 향기가 피어난다.
두 발로 느끼는 봄,
3월에 걷기 좋은 길
봄꽃 향연이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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