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2년앨범

2012년6월16-17일= 고려산-혈구산-퇴모산-마니산 무박산행 종주(강화도)

 

 

포항에서  6시간 넘게걸쳐 도착한 강화도~컴컴한 이른 새벽 4시경,,,
안개가 자욱하다. 강화도는 섬전체가 짙은 연무로 분간이 쉽지 않지만 구름사이를 뚫고 간간히 비추는 햇살에 화려한 색깔을 드러낸다.
미꾸지 고개에서 시작한 산행길은 푹신하다. 산은 둥글고 원만하여 진행하기가 쉽다. 능선에 오르자 사방이 확 트이나 흐린날씨로 석모도조차 희미하다.
저아래 내가저수지도 보이고 진행방향으로는 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고려산 정상은 군부대와 시설물이 있어 구분하기가 쉽다.
강화팔경중 하나인 낙조봉에 올라 주위를 조망하고 적석사로 내려가 큰바위아래 있는 삼성각도 들러보고 전망대처럼 꾸며져 있는

낙조대 보타전에서 지나온 능선을 조망하니 그 경치가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내 유네스코가 지정한 고인돌군이 나타나는데 기단만 남은 것인지? 기단만 없어진 것인지 구분이 안간다.
고려산 정상 주변에는 목조계단으로 잘꾸며져 있고 전망대에는 백련사 방향에서 올라온 이들이 사진박기에 여념이 없다.

고려산 정상 군부대에서 좌측으로 포장도로를 내려가다 첫번째 모퉁이를 돌면 작은 공터가 나오는데 이곳으로 직진하면 청련사 가는 길이 나온다.
이곳을 지나 산정상을 반정도 돌았다 싶은 지점에 작은 팻말로 고비고개와 청련사 가는 삼거리가 나타난다.
고비고개 방향으로 진로를 틀어 진행하다 보니 거의 산정상을 한바퀴 돈 셈이된다. 이내 급경사길이 쭈욱 이어지고 길은 좁아진다.
KT철탑을 지나면 고비고개에 도착한다. 도로건너 희미하지만 뚜렷한 등로가 있다. 이곳에서 혈구산 정상까지는 서너개의 작은 봉우리를 고되게 넘어야 한다.

 

혈구산 정상부근은 1,000미터급 산을 오르는 느낌을 가질수 있는 전망이 좋은 구간이다.
혈구산은 백두와 한라의 중간지점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라고 하며, 강화군 전체를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다.
찬우물 하산길도 매력적으로 보이나 목적한 바대로 퇴모산으로 방향을 튼다.
되돌아보는 혈구산은 다시보아도 400미터급 산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육중한 자태를 뽐낸다.
삼각점만이 있는 퇴모산 정상에서 고려산 방향인 천주교야영장 가는 길을 버리고, 농업기술센터 방향으로 하산한다.

 

 

 

 

 

 

 

 

 

■산행지 : 강화도 4산 종주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마니산 종주
■산행일시 : 2012.6월.16일,17일.(토,일요일)
■누구랑:호산알파클럽(35명)
■ 산행코스 : 미꾸지고개 - 낙조봉 - 고려산(436.3m) - 고비고개-혈구산(466m)-퇴모산(338m)-농업기술대학-25분버스이동-마니산-함허동천 (10~11시간)
■ 산행시간 : 약10시간 30분(새벽4:10-오후14:30)

 

 

 

 

 

 

 

         

 

 

누워잇는 고인돌을 보고

몽골 오랑캐들이 이산의 정기를 끊어 고려에 위대한 장수가 태어나기를 막고자
고려산의 연못에 쇠물을 부어 물줄기를 막고 고인돌로 눌러놓았다는
고인돌 30여기가 있는 고인돌군.

 

 

 

 

 

 

 

 

 

 

 

 

 

 

 

 

고려산 정상에  잘꾸며진 목조계단이다.
갠 적으론 요런 계단 엄청 좋아라 한다

 

 

 

 

 

 

 

고려산 이름에 대한 여러 가지 단상

 

고려산. 지금은 진달래의 명산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몇년전만 해도 소수의 등산객들만이 찾아가는 이름모를 산이었다. 그런 고려산을 찾게 된 이유는 오직 그 특이한 산이름때문이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어 국호인 「고려」라는 이름을 붙였을까.

막연하게 학창시절 역사 속에서의 강화라는 섬. 몽고의 침략을 피해 강화도로 피난하였다는 사실에서 무슨 연관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정도이다. 고려시대 때 39년이나 수도 역할을 한 섬 강화도, 기나긴 역사속에서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강화도의 역사적 의미는 남다를 수밖에 없으리라...

고려산 기슭에 있는 적석사, 백련사, 청련사 등은 고구려시대에 창건된 사찰이다. 전국 명산에 수많은 절들이 한결같이 원효대사나 의상대사 아니면 도선대사와의 연관이 되었다는 이야기만 듣다가 고구려라는 이름을 접한 것은 묘한 설레임이었다. 그리고 강화도의 고구려시대 때의 지명이 혈구군이라는 사실. 고려산과 혈구산이름의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으나 고구려, 고려라는 시대와 연관성이 있는 것은 분명해진다.

 

역쉬 난 묶은 머리 안어룰려~풉

 

 

 

 

 

 

 

 

 

 

 

고비고개로 가는 능선

부대 정문 우측, 리본이 달린 곳으로 접어든다. 안내판 표시상 청련사 방향이다. 군부대를 피해 우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길. 곧 능선에 오른다.

여기가 갈림길(이정표 없음)이다. 좌측길은 청련사로 가는 길, 우측 능선이 고비고개로 향하는 길이다.

 

 

 

 

 

 

 

 

혈구산 정상가는길에....이렇케 운무가 깔리고,,참 보기힘든 경치가 아닌겠는가!!!

 

 

 

 

 

 

 

 

혈구산 정상석...혈구산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지점으로 한반도의 중심이라고 한다.

혈구산

혈구산 정상 30m를 남겨두고 퇴모산 가는 길이 갈라진다. 혈구산 정상은 좁은 바위지대. 정상에는 지적측량을 위한 거대한 삼각점이 있다. 역시 대단한 전망. 강화읍과 남서쪽으로는 진강산, 그 너머 마니산이 눈에 들어온다. 가야할 서쪽으로는 석모도 해명산과 강과 같이 잔잔한 서해바다가 잔잔하게 펼쳐진다.

느낌상으로는 오늘 산행을 다한 것 같은 기분이다. 부드러운 퇴모산 능선을 보며 다가올 첫봉우리만 힘겨울 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작지만 굴곡 있는 능선길은 산행 날머리인 외포리까지 거의 세시간이 걸린다.

 

 

 

 

 

 

 

 

 

 

 

 

 

 

 

 

 

 

 

 

퇴모산

완만한 능선을 따라 부드럽게 내려 오르면 퇴모산  삼각점이 설치된 사거리 갈림길이다. 외포리로 가는 길은 직진하는 길이다. 어느덧 멀어지기만 했던 내가저수지가 다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외포리로 가는 능선길에는 소나무숲이 많다. 운치있는 분위기가 트레킹에는 더없이 어울리는 길이다

 

 

 

 

 

아침인지~점심인진~모르나,,
하산하니 9시30분쯤,,,체력 보충 다시하고 마니산으로 갈 준비을 위해  입에넣어본다

 

 

고려산, 혈구산, 퇴모산 이어 마지막 마니산으로 발을 넣어봅니다,
지금 몸상태에 체력 밑바닥 이니자 끈기와인내력으로 올라가 봅니다.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 지점에 위치한 해발고도 469.4m의 산으로,
강화도에서 가장 높고. 정상에 오르면 경기만(京畿灣)과 영종도(永宗島) 주변의 섬들이 한눈에 들어와서 너무 예쁜 산입니다.

 

 

      

 

 

 

 

 

 

 

 

 

 

 

 

 

 

 

 

 

 

 

 

 

 

 

 

 

 

 

 

 

 

 

 

 

 

 

 

 

 

 

 

 

 

 

 

 

 

 

 

 

 

 

 

 

 

 

 

 

 

 

 

 

 

 

 

 

 

 

 

 

 

 

 

 

 

 

 

 

 

 

 

 

 

 

 

 

서해 바다와 섬들, 그림처럼 펼쳐지는 마을과 갯벌,.... 마니산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