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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5년앨범

합천,성주/가야산&우두봉(상왕봉)1.430m/칠불봉1.433m【15년1월24일】

 

가야산

우두봉(상왕봉)/칠불봉


‘가야산 국립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곳으로 1972년 10월 13일 우리나라 아홉 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넉넉한 산자락에 수많은 생명과 선현의 지혜가 서린 역사를 함께 품고 있는 산. 그 모습은 예로부터 산의 격조와 품위가 천하의 으뜸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우며,
 우뚝 솟은 높은 봉우리들은 그러한 경관의 멋을 더하고 있다.

 

계절마다 장관을 연출하는 만물상의 모습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나고, 고은 최치원의 시의 향기와 선비들의 자취가 서린 홍류동 계곡에서 붉게 물든 아름다움에 흠뻑 취해본다.
또한 국보 제32호인 대장경판과 다수의 보물들과 천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해인사를 품은 산. 자연의 숨결과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그곳이 바로 가야산 국립공원이다.’

 

 

 

하늘은 높고 햇살은 투명하다.
차창 밖을 스치는 풍경속에 가슴이 일렁인다.

 

잠재의식 속에 항상 도사리고 있던 일탈본능이 파란 하늘 아래 요동친다.
매주마다 산행길 이어지고 있다
이번 산행지는 합천과 성주의 경계에 솟은 가야산.

 

원래은 강원쪽으로 갈려고 했는데,,
워낙 장거리 운전이다 보니 아침8시에 출발해본다

 

 

 

놀면 뭐하나,
산에 가야지...

 

 

 

 

 

산은 높이로 존재감이 각인된다.
높은 곳에 오르려는 인간의 욕망이 깔려 있다.

 

산의 정상마다 설치된 표석에는 산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이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다

 

 

 

 

5분 거리에 있는 상왕봉(1,430m)은 칠불봉(1,433m)보다 낮아 성주군에서 가야산의 정상이 칠불봉임을 주장할 만하다.
정상에는 극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우비정(雨鼻井)이 있다. 소의 콧구멍 우물이란 뜻이 재미있다.

 

정상석도 상왕봉이 아닌 우두봉이다.
산스크리트어(범어)의 ‘가야’가 소를 뜻한다. 가야산의 유래가 부처의 주요 설법처인 인도 부다가야에서 따왔다는 설을 뒷받침 한다.


 

가야산이라는 이름의 유래에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이 산이 있던 가야국에서 최고의 산이었기 때문에 가야산이 되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인도의 불교 성지인 부다가야에 있는 신성한 산인 가야산에서 이름을 가져왔다는 설이다.
가야산은 우두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백운동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타 산악회 주차장에서 시산제을 지내고 있었다..
얼마나 복잡하던지..

 

 

 

 

 

 

주차장 입구에
'까마귀 검다 하고 백로야 웃지 마라/ 겉이 검다고 속까지 검을쏘냐/ 겉 희고 속 검은 이는 너뿐인가 하노라'는 형재(亨齋) 이직(李稷)의 시비가 있다.
성주 출신인 형재는 조선 세종 때 영의정을 지냈다.

 

 

 

 

국립공원이라 등산로의 표지목과 이정표가 잘 정비돼 있다.
헷갈릴 길도 없다

 

 

 

 

 

 

 

 

 

 

 

 

 

 

 

 

 

 

 

 

 

 

 

 

 

 

 

 

 

 

 

 

 

 

 

 

 

 

 

 

 

 

 

 

 

 

 

 

 

 

 

 

 

 

 

 

 

 

 

 

 

 

 

 

 

 

 

 

 

 

 

 

 

 

안부인 서정재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칠불봉과가야산 정상인 우두봉이 아름다운 모습으로 천하제일 가야를 연출한다

 

 

 

 

 

서성재 /이정표(→상왕봉 1.4km /칠불봉 1.2km, ↓백운동주차장 3.2km)

서성재는 제법 너른 터. 탐방로 아님 푯말이 있는 왼쪽길은 공룡능선 가는 길이다.

 

 

 

 

푸른 하늘을 머리에 이고 칠불봉으로 향한다
구름한점 없는 천상의 칠불봉을 오르려니  나 또한 맑은 마음이다
칠불의 부처님 나에게 무슨 법문 내릴지는 궁금,,

 

 

 

 

 

잠깐 동안 왔다가는 우리네 인생길
무얼그리 두손가득 움켜 쥐려나
제 아무리 욕심부려 거머쥐어도
쌓은복이 빈약하면 모두 새버려
빈손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길
안빈하고 낙도하며 삼락누리소.

 

 

 

 

 

 

 

 

 

 

 

 

 

 

 

 

 

 

 

 

 

 

 

 

 

 

 

 

 

 

 

 

 

 

 

 

 

 

 

 

 

 

 

 

왼편으로 칠불봉이 보인다
천혜의 비경을 간직하고 지혜의 7불이 금방이라도 만날것 같은 청명한 오늘이다.

 

 

 

 

 

 

 

 

 

 

 

 

 

 

 

 

 

 

 

기암봉 틈새에 뿌리를 내리고 기품있고 위퐁당당한 소나무
그리고,천년의 비바람에 썩고 마른 노송들...

 

 

 

 

 

 

 

 

 

 

 

 

 

 

 

 

 

 

 

 

 

 

 

 

 

 

 

 

 

 

 

 

 

 

 

 

 

 

 

 

 

 

 

 

철계단을 오르고 또 올른다
하늘은 맑고 내 마음도 하늘 마음따라 맑은 마음인지라,,

 

 

 

 

 

 

 

 

 

 

 

 

 

 

 

분재같은 적송들 사이로 절벽같은 철계단으로 거대 암봉을 왼족으로 돌아나가면 또 철계단을 만나게 된다

가야산 스타일의 계단이 아무리 많다고 해도 월악산만 하겠는가!!

 

 

 

 

철계단도 끝나고 돌무더기 좌측으로 내려가면 이정목에

상왕봉1.0km, 칠불봉0.8km, 백운동3.6km"

 

 

 

 

 

 

 

 

 

 

 

 

 

 

 

 

 

 

 

 

 

죽어서도 멋진 나무들....

 

 

 

 

바람도 없이 조용한 날

 

 

 

 

칠불봉에서 남쪽방향으로 바라보니..
남산 제일봉과매화산,비계산,소 가야산이 가야산을 호휘하고 천년의 대 가람을 지키고 있었다.

 

아래에는 마치 설악산 용아장성능 을 연상시키며
불꽃이 타오르는 형상으로 기암괴석이 석화정 형국이다.

 

 

 

 

오른쪽이 상왕봉이다
솔직히 이 풍경이 그리웠는지도 모른다

 

 

 

 

올해는 두눈이 호강을 많이 한다

이렇게 아름다운 산과

 

 

 

 

계절별로 변하는 모습을

 

 

 

 

 

곳곳에서 많이도 보았다

 

 

 

 

 

 

 

 

 

 

 

 

 

 

 

 

 

 

 

 

 

 

 

 

 

 

 

 

 

 

 

 

가야산 조망은 한국의 12대 명산에 들 정도로 수려하다,

 

 

 

 

 

 

주봉인 상왕봉(象王峯, 1,430m)과 두리봉(1,133m), 남산(南山, 1,113m), 단지봉(1,028m), 남산 제일봉(1,010m), 매화산(梅花山, 954m) 등 1,000m 내외의 연이은 봉우리와 능선이 둘러 있다.

가야산에는 우리 나라 3대 사찰 중 하나인 해인사와 그 부속 암자들이 자리잡고 있다.

 

 

 

 

 

 

가야산 일대에는 유명한 홍류동(紅流洞) 계곡이 있으며, 동남쪽으로 흘러 내려와 가야면 황산리에서 낙동강의 작은 지류인 가야천을 이룬다.

태백 산맥과 소백 산맥이 덕유산에 이르러 큰 줄기는 남쪽의 지리산으로 향하고, 하나의 줄기가 동쪽으로 뻗어 대덕산(大德山, 1,290m), 수도산(修道山, 1,316m)과

단지봉(丹芝峯, 1,327m)을 거쳐 가야산에 이르러 크게 산세를 이루는 형국이다

 

 

 

 

칠불봉 /성주군에서 세운 정상석에는 1433m로 표기하고 있다.

 

 

 

 

가야산 상왕봉 정상에서 바라보면 서쪽으로는 덕유산이 보이고, 남쪽으로는 지리산이 멀리 보인다.

 

가야산은 기온의 연교차와 일교차가 매우 큰데, 해인사 일대는 고도가 높기 때문에 겨울에는 합천군의 1월 평균 평지 기온 -1.1℃보다 5℃ 이상 낮다. 강수량은 여름철 지형성 강우로 연강수량 1,100㎜ 이상이며, 하계 집중 현상 또한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가야산은 1966년 가야산 해인사 일원이 사적 및 명승 제5호로 지정되었고, 1972년 10월에는 다시 가야산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는데, 다양한 많은 문화 유적이 남아 있다. 특히, 가야산은 신라의 고운 최치원의 유적과 고려 팔만대장경판을 간직한 해인사가 있어서, 선인들의 유람과 수도처로서 그 이름을 떨쳐왔다. 그런 이유로 가야산은 민족의 생활사가 살아 숨쉬는 명산이자 영산(靈山)이라 일컬어 진다.

 

 

 

 

                                                               칠불봉(1.433m) 

 

칠불봉은 수로왕의 일곱 아들이 가야산에 와서 불도를 닦았다고 해서 칠불봉이라고 붙여졌다
해발 1433m로 가장 높은 봉우리 이지만 정상석 상왕봉은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하여 우두산 이라고 불리는데 1430m봉이다

소의 머리이니 단연히 상왕봉(우두산)이 가야산의 최고봉의 장자로 지정되어
지금까지 가야산 하면 우두봉이 최고봉 이다.

 

 

 

 

칠불봉에 올라
텅 빈 마음 밝은 마음
비우고 또 비우고
시비이해 없는 그 맘으로 덕을 삼으리,,,

 

 

 

 

오늘 울신랑 날잡았는지,,

엄청 찍어주시넹,,ㅎㅎ힘든 산행길 이리 같이 해 주심 감사드려봅니다

사진 한장이라도 버릴수가 없어서 같은 사진이지만,,정성이 담겨 있으니

 

 

 

 

칠불봉 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상왕봉(우두봉)
낙원세계 천상의 상왕봉 으로 향한다

 

 

 

 

 

칠불봉에서 내려와 여기서 250m가량 서쪽으로 떨어진 상왕봉으로 올랐다.
봉우리가 소머리를 닮아 다른 말로 우두봉이다. 널찍한 봉우리 바닥에 '우비정(牛鼻井)'이 있다.

 

소 콧구멍 샘인데 눈이 녹으면 봄에 샘물과 비단개구리를 볼 수 있다.

 

 

 

 

 

 

 

 

 

 

 

 

 

 

 

 

 

 

 

 

 

가야산 겹겹의 능선들 ..

 

 

 

 

 

 

 

 

 

조용해서 좋다.

 

 

 

 

 

 

 

 

 

                                                     우두봉(상왕봉)1.430m 

 

가야산 우두봉이라고 적힌 커다란 정상석이 있다.
그 옆에는 상왕봉이라고 한글로 음각이 되어 있다.

'해발 1430m, 합천군'으로 되어 있는데....

 

 

 

 

 

 

 

 

 

 

 

 

 

 

 

 

 

 

 

 

 

 

 

 

 

 

 

 

 

 

 

 

 

 

정상석 맞은편 암반에는 금정산 금샘보다 약간 넓은 우비정이 있다.

물이 마른 날이 없고 비단개구리가 있다고 하던데...

 

 

 

 

 

 

 

 

 

 

 

 

예전엔 합천 가야산이라고 불렀지만 지금은 성주 가야산이라고 부른다.

재측정 결과 성주 쪽에 있는 칠불봉이 합천 쪽에 있는 상왕봉보다 더 높다고 하징...

 

 

 

 

 

 

 

 

 

너 어디서 걸어왔더냐.


발자국 하나 남기지 않고
곁눈질 한번 주지 않고
용케 예까지 걸어왔구나.

너 어디로 가는 길이더냐.
이 벼랑 건너뛰면 또 다른 벼랑.

이 봉우리 넘어서면 또
흐르는 흰 구름,

 

 

 

 

 

가도 가도 길은 끝이 없는데
산문에 기대선 늙은 중처럼

꽃잎에 버려
잎새를 버려
너 지금 허공에 몸 기대고 있구나.

 

 

 

 

 

 

 

 

 

 

 

 

 

 

 

 

 

 

 

 

 

 

 

 

 

 

 

 

 

상왕봉 에서 내려오는 기암 사이로 멋지게 천하산군이 밀려온다

 

 

 

 

비슷한 풍경에, 비슷한 인물
그래뜨 나만의 즐거움이 큰것이다

 

 

 

 

 

 

 

 

 

 

 

 

 

 

 

 

 

 

 

 

 

 

 

 

 

 

 

 

 

 

 

 

1월은 새소리도 풀벌레 소리도 들리지 않고 까마귀 소리만 들린다.

 

 

 

 

 

l신선 소나무

솔향기도 고요하다 바람결 따라
모진풍파 험한질곡 외톨이라네
죽어천년 고요하게 신선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