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과여행▒/2015년앨범

포항/운제산 청노루귀&장유 홍 노루귀【15년3월11일】

 

장유,홍노루귀

 

봄이되니 내마음 에게도 봄이왔다.

 

항상 봄처럼 부지런해라...
항상 봄처럼 꿈을 지녀라...
항상 봄처럼 새로워라...

몸은 피곤하나 마음은 봄날이여라...

 

 

 

홍노루귀도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이라도 하는듯 이맘때 쯤이면 진사님들을 유혹한다

 

봄꽃이 다 예쁘지만 바람꽃과 달리 노루귀는 유색꽃이라 더 사랑을 받는것 같다

남자들은 청노루귀를 좋아하는 반면 여성들은 이 홍노루귀를 더 좋아하는듯 한다

 

 

 

 

 

노루귀는 약 10cm 정도로 전국의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 꽃이다.

나무의 새잎이 돋기 전인 이른봄, 사진에서 처럼 줄기에 솜털이 뽀송 돋아서 나오는 모습이 인상적인데..

어릴 때는 작은 잎의 모양이 아기 노루의 귀처럼 동그랗게 말려 노루의 귀와 비슷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미나리아재비과의 노루귀. 


종류는 크게 세가지로..

일반적인 노루귀, 제주에서 볼 수 있는 새끼 노루귀, 울롱도에서 자라는 섬노루귀..

하지만, 아직 야생화 초보인 촌장은 아직까지 제대로 구분하지 못한다는..

그냥 노루귀

 

이 아이들 색상도 참 다양한데..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홍노루귀, 청노루귀 등등..

하지만, 색깔이 다르다고 다른 종류는 아니고 이 녀석들 모두 한꺼번에 통틀어..

그냥 노루귀 라고 부른다

 

 

 

 

 

포항 운제산,청노루귀

 

노루귀와 노루귀는 흔하게 보는데 청노루귀는 좀처럼 볼수없어 청노루귀를 만나기위해 포항 운제산으로 ..

 

주변의 도움없이 포인트도 모르고, 깊은 산속에서 홀로 야생화를 찾아낸다는게 생각처럼 쉬운일은 아닌다만.
그러나 스스로 노력해서 자생지를 발견하고나면 기쁨도 생기고, 자기만의 비밀장소를 해마다 찾아갈수 있기때문에 좋은점도 있다

 

운제산에서 야생화 산행을 하던중에, 작고 여린 몸으로 고개를 내밀고 있는 청노루귀를 만나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눈맞춤을 하였다.
청보라색의 옷을 입고 마치 요정같은 모습을 하고 있는 야생화의 귀족, 청노루귀

 

날씨가 추워 개체수가 적지만 그래서 인지 더 애틋하게 눈길을 사로 잡는다

 

 

 

 

 노루귀의 잎은 세 갈래로 갈라지고 두꺼우며 털이 많은데, 마치 솜털이 어린 노루의 귀와 그 모양이 흡사하여 노루귀라고 부른다.

 

 

 

 

 

봄볕에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노루귀의 속삭임이 지금 한창이다.

 

 

 

 

 

 

꽃말은 “인내”라고 하는데, 혹한을 견디고 피어나는 노루귀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것 같으다

 

 

 

 

한국이 원산인 노루귀는 잎이 나기전에 꽃이 먼저피며, 그 종류로는  흰노루귀. 홍노루귀. 청노루귀가 있다.

 

 

 

 

 

 

 

 

 

 

 

 아무에게나 쉬 자태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청노루귀..

노루귀의 꽃말이 인내와 믿음, 그리고 신뢰라고 한다.

 

 

 

 

시시때때로 들어 오는 빛에 따라 카멜레온 처럼 색이 변한다.
약간의 분홍빛을 띄는가 싶더니 이내 짙은 청노루귀꽃 본연의 색으로 변한다.

 

 

 

 

 

 

빛을 받은 뽀송뽀송한 솜털의 아름다움에 미간이 떨릴 정도이다.
이러한 매력 덕분에 많은 분들이 야생화를 찾는가 보다..

 

 

 

 

 

청노루귀는 일반적인 노루귀와는 사는곳이 다르다.

노루귀가 양지 좋은 숲속의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반면

청노루귀는 숲속의 습도가 높은곳을 좋아해 주로 계곡 근처에서 서식한다.

 

 

 

 

노루를 닮은 이쁜 분홍노루뤼

 

노루귀의 꽃말도 여러개.

 

인내, 믿음, 신뢰.. 등등인데..

 당신을 믿고 신뢰한다 정도로 풀이하면 될 듯 하다.

 

 

 

 

 

 

 

 

 

 

 

 

 

 

 

 

 

 

 

 

 

 

 

 

 

 

 

 

 

 

 

 

 

 

 

 

 

 

 

 

 

 

갈판을 준비해도 찍다 보면 거추장스럽다

거의 엎드리다시피한 자세로 정신없이 사진을 담아 보지만 영태가 나지 않는다.
이렇게 저렇게 다시 담아보기를 여러번
머리의 피가 거꾸로 솟구치는 기분이다.

 

 

 

 

 

무릎,팔꿈치가 좀 까지면 어떠랴..
이 귀하신 몸을 만나기에는 이 정도의 희생은 감수 해야지 않겠는가!

질퍽한 바닥에 엎드려 이 앙증맞은 녀석을 보는 내내 얼굴에서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