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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6년앨범

안강/옥산서원&일상의 소소한 풍경들...【16년3월12일】

  나

이런 길을 만날 수 있다면 이 길을 손잡고 가고 싶은 사람이 있네

 

수십 번 손바닥을 오므리고 펴는 사이

수십 번 눈을 감았다가 뜨는 사이

 

 그 집의 뒤켠엔 나무가 있고 새가 있고 꽃이 있네

절망이 사철 내내 내 몸을 적셔도 햇살을 아끼어 잎을 튀우고 뼈만 남은 내 마음에 다시 살이 오르면

 

그 마음 둥글게 말아 둥그런 얼굴 하나 빛겠네

그 건너편에 물론 강물이 흐르네

 

그 강물 속 깊고 깊은 곳에 내 말 한마디 이집에 세들어 사는 동안만이라도

나...처음...사랑할...때..처럼...그렇게......

 

 

 

 

 

           3월 어느 봄날 마음과몸이 이끌려 발걸음 했던 곳..

               여행에서 만난 풍경들로 인해 자연스레 이 시어들이 떠오른다.

               내가 선 어딘가쯤에서 이 풍경을 바라보며 나만의 자연과 더불어 함께 어울림 이다.

 

 

 

 

 

 

 

 

  주말,휴일 마다 집안일이 꼬이다 보니 산행길 잡았다가 포기하고,

            잠시 잠시 가까운곳에 이렇케 힐링 해 본다

 

 

 

 

 

 

 

 

 

3월도 벌써 중순으로 달려가고,

한없이 따사로운 햇살의 토닥임이 마냥 좋고,

문득문득 마음 한 자락에 이는 바람이 스칠 때면 봄은 봄이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아무 생각 없이 길을 걷다 문득 소소한 풍경들이 다 이뽀 보인다.

사진을 담고 부터 작은것에도 유심히 보게 되는 나날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