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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과여행▒/2017년앨범

전북 고창여행/선운사 꽃무릇 & 가을볕을 한껏 품은 붉은빛의 그리움...【17년9월21일】

 

 

 

고창 선운사 꽃무릇축제 2017

 

가을볕을 한껏 품은 붉은빛의 그리움

빛깔 고운 꽃무릇이 필 무렵이면 선운사를 찾는 사람들의 발길도 마음만큼 바빠진다.

 

9월19일  전남 영광(불갑사),함평(용천사) 이어
9월21일 전북 고창 선운사 꽃무릇 여행길 이어본다.


한주간 전남,전북 거리도 거리이지만 꽃무릇 담아내는 자체가 힘들었다
햇살이 강하면 꽃빛깔이 날리고,어두운 곳에 담으면 꽃이 죽어 버리고,

우리나라 3대 군락지
고창 선운사, 함평 용천사 그리고 영광 불갑사

올해은 부지런함에 꽃무릇 군락지 행복한 발걸음 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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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서 6시 출발 선운사 10시30분 들어섰다.
도솔천을 따라 올라가며 꽃무릇 군락지를 꽃무릇만이 피어 있었다. 
이맘 즈음이면 꽃무릇이 만개해 숲속이 온통 붉은 색으로 물들어 있는 풍경이다...

 

 

 

 

 

 

 

 

무리를 이루어 온 숲을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을 보면 숨이 막히는 감동을 느낀다. 많은 꽃을 찍어보았지만 이토록 기다려지는 꽃은 많지 않았다.

꽃무릇은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어, 늘 서로 생각만 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며, 스님과 처녀의 애절하고 슬픈 전설이 담겨 있어 더 애잔하게 느껴지는 꽃이다.

 

 

 

 

 

 

 

 

 

어난 자연경관과 소중한 불교문화재들을 지니고 있는 선운사는 원래 동백으로 유명하지만 정작 이곳의 아름다움은 꽃무릇이 피는 가을에 정점을 이룬다.

무더운 여름 끝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숲 곳곳에서 가을볕을 받아 동백만큼이나 붉은빛을 토해내는 꽃이 하나둘 피어난다.

 

 

 

 

 

 

 

 

 

 

은 잎을,
잎은 꽃을 그리워한다는 꽃무릇.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한다는 것에서 비롯되었지만 선운사 꽃무릇에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전해온다.

아주 오래전, 선운사 스님을 짝사랑하던 여인이 상사병에 걸려 죽은 후 그 무덤에서 꽃이 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고 절집을 찾은 아리따운 처녀에 반한 젊은 스님이 짝사랑에 빠져 시름시름 앓다 피를 토하고 죽은 자리에 피어난 꽃이라고도 한다.

 

 

 

 

 

 

 

 

 

 

색시의 녹의홍상을 연상시키듯 가녀린 연초록 꽃대 끝에서 붉게 피어오르는 꽃무릇.

그리움에 꽃잎 속내에 진한 멍이 든 걸까? 유난히 짙은 선홍빛을 발하는 꽃잎에서 왠지 모를 애틋함이 묻어난다.

 

 

 

 

 

 

 

 

 

 은 이파리 한 장 없이 껑충한 줄기 위에 빨간 꽃송이만 달랑 피워낸 모습도 독특하다.

화려한 왕관 모양을 연상시키는 꽃송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마스카라를 곱게 발라 치켜올린 여인네의 긴 속눈썹을 닮았다.

외로운 이들끼리 서로를 달래주려는 듯 무리지어 피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운사 꽃무릇이 유독 눈길을 끄는 건 도솔천 물길을 따라 꽃을 피워내기 때문이다.

맑은 개울가에 핀 꽃무릇은 그림자를 드리워 물속에서도 빨간 꽃을 피워낸다.

 

선운사에서 가장 많은 꽃무릇을 볼 수 있는 곳은 매표소 앞, 개울 건너편이다.
작은 개울 너머에 온통 붉은색 카펫을 깔아놓은 듯 꽃무릇이 지천으로 피어 있어 꽃멀미가 날 정도다.


 

 

 

 

 

 

 

 

 

 

특히 이른 아침 햇살이 번지기 시작할 무렵, 옅은 새벽안개 속에서 도솔천을 발갛게 물들이는 모습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꽃무릇 군락지 안으로는 산책로가 나 있어 꽃길을 거닐며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매표소 뒤편, 너른 잔디 마당에도 꽃무릇이 그득하고 선운사 절집 앞에 펼쳐진 녹차밭 사이에서도 어김없이 빨간 꽃무릇들이 불쑥불쑥 얼굴을 내밀고 있다.

 

 

 

 

 

 

 

 

 

 

 

 

 

 

 

 

 

 

 

 

해마다 추석 무렵이면 꽃무릇  붉은꽃이 선운사 가는 길에 만발한다.

꽃무릇 다음은 단풍이다....

 

 

 

 

 

 

 

 

 

 

선운사 단풍이다.

꽃무릇 지고 난 도솔천 골짜기를 울긋불긋 물들이는 단풍이야말로 사람을 시인으로 만든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과 유래

꽃무릇(석산)을 상사화라고도 부르는 사람들이 많은데,

꽃무릇(석산)은 수선화과 Lycoris속에 속하는 알뿌리 식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상사화'하고는 한집안 식물이라 할 수 있다.
즉 '꽃무릇 = 상사화'가 아니라 '꽃무릇은 상사화류의 한 종류'인 것이다.

상사화란 이름을 얻게된 이유는 '잎과 꽃이 같은 시기에 피지 않아 서로 볼 수 없어,
늘 서로 생각만한다'는 뜻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상사화류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 바로 '꽃무릇'이 아닐까 싶다.

 

 

 

 

 

 

 

 

 

 

 

 

 

 

 

 

 

푸른 녹음 사이로 붉게 빛나는 꽃무릇이 선운사의 가을을 더욱 붉게 물들인다.

 

 

 

 

 

 

 

 

 

 

 

 

 

 

 

 

 

 

무릇은 열매를 맺지 못하고 꽃이 떨어진 다음에 짙은 잎이 나오며, 겨울을 난 후 이듬해 봄에 잎이 시든다.
즉,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까지 잎이 만든 양분으로 가을에 붉은 꽃을 피워내는 것이 특징이다.

 

식물의 잎은 살아가는 동안 자신보다는 나중에 자랄 꽃눈을 위해  일생을 바친다. 잎의 숭고한 노력 덕분에 꽃은 화려하게 피어 나와 자태를 뽐내게 된다.

 

 

 

 

 

 

 

 

해도 고창 선운사의 꽃무릇이 붉게 피어나 선운사의 도솔천과 선운사 주변을 붉게 물들엿다

 

 

 

 

 

 

 

9월 가을이 우리 곁으로 훌쩍 다가왔음을 가장 잘 알려주는,꽃무릇의 계절

 

 

 

 

 

 

 

 

 

상사화의 일종인 꽃무릇은
꽃과 잎이 각기 다른 때에 따로 피어나다보니 꽃무릇의 꽃말도,이루어질수 없는 사랑..

 

 

 

 

 

 

 

 

 

 

 

 

 

 

 

 

 

 

리없이 피어나,소리없이 만개한다.

봐달라고 드러내지도 자랑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멋지다,예쁘다

바라보는 이들을 행복하게 만든다.

 

 

존재의 증명은 어쩌면 침묵과 담담함으로,

그리고 존재  그 자체로 완성된다.

떠든다고, 목소리가 크다고 증명되는 것이 아니다.

배우고 싶다.

그 침묵과 담담함을........

 

 

 

 

 

 

 

 

 

 

 

 

 

 

 

 

 

 

 

 

 

 

 

 

 

 

 

 

 

 

천년 세월을 거스르듯, 묵직한 거목들이

도솔천을 따라 선명한 반영을 보여주는 곳,선운사 가는 길

 

 

 

 

 

 

 

 

 

 

 

 

 

 

 

 

 

 

 

 

 

 

 

 

 

 

 

 

선운사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 삼인리도솔산에 있는 절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이다.
신라 진흥왕이 창건했다고 전해진다.또한, 보물 제290호인 대웅전, 보물 제279호인 선운사금동보살좌상, 보물 제280호인 선운사지장보살좌상 등 다수의 문화재가 소장되었다.

 

 

 

 

 

 

 

 

 

 

 

 

 

 

 

 

 

 

 

 

 

 

 

 

 

 

 

 

 

 

 

 

 

 

 

 

 

 

 

 

 

 

 

 

 

 

 

 

 

 

 

 

 

 

 

 

 

 

 

선운사에 오면 대부분 대웅전을 비롯해 절집만 둘러보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정작 선운사 위에 자리한 도솔암을 놓치면 아쉽다.
대웅전을 지나 도솔암에 이르는 숲길 곳곳에도 붉은 띠를 두른 듯 꽃무릇이 툭툭 모습을 드러낸다.

 

울창한 나뭇가지 사이를 뚫고 스며든 햇살이 숲을 비추면 곳곳에서 빨간 불씨들이 아름아름 피어오르는 듯하다.
군락을 지어 피어난 꽃무릇이 화려함의 진수를 보인다면 호젓한 숲에서 하나둘 만나는 꽃무릇에서는 묘한 신비감이 느껴진다.

 

 

 

 

 

 

 

 

 

 

 

 

 

 

 

 

 

 

 

 

 

 

 

 

 

 

 

 

완만한 숲 산책로를 따라 3km 정도 오르다보면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는 진흥굴과 수령 6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잘생긴 소나무 장사송(천연기념물 제354호)도 볼 수 있다. 이곳을 지나 300m 더 올라가면 깎아지른 절벽 아래 아담한 절 마당에 두 채의 건물이 들어선 도솔암이 있다.

 

도솔암 왼편 칠송대라 일컫는 가파른 벼랑에는 마애불상(보물 제1200호)이 양각되어 있다.
배꼽 속에 든 비결이 햇빛을 보는 날 새로운 세상이 도래한다는 전설이 깃든 불상이다.

 

 

 

 

 

 

 

 

 

도솔암 오른편, 마애불 뒤를 돌아 바위를 끼고 100여 개의 좁은 돌계단을 오르면 내원궁도 자리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선운산 풍경도 일품이다.

선운산 정상까지는 아니더라도 이곳까지는 돌아보는 게 선운사 여행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선운사를 지나쳐 도솔암으로 오르는 길엔 이른 아침이라 한적한 풍경이다.
자욱하게 내려앉은 안개 사이로 숲의 윤곽이 나타나며 시작한다.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코스이다.


 

 

 

 

 

 

 

 

 

선운사는 계절에 관계없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까닭은 바로 도솔천을 끼고 오랜 풍파를 이기고 우뚝 서 있는 도도한 거목들을 바라보며 힐링을 하듯 산책이 가능하기 때문이리라....

 

 

 

 

 

 

 

 

 

 

봄이면 신록의 숲을 걸으며 생명력을 느낄 수 있고, 여름이면 시원한 도솔천에 발을 담그며 짙은 숲향기에 취할 수 있어 좋다.

늦여름엔 애잔한 전설을 간직한 꽃무릇 이야기를 들을 수 있고, 가을엔 붉게 물든 단풍을 감상하기에 그만인 곳이다.

겨울 동백꽃 길 또한 걷지 않으면 안되는 선운사의 길이다. 

 

 

 

 

 

 

 

 

 

 

 

 

 

 

 

 

 

 

 

 

 

 

 

 

 

 

 

 

부지런히 돌아내려 오며 사진을 담으니 화각이고 뭐고 꽃만 담기도 바쁘다.

 

 

 

 

 

 

 

 

 

 

 

 

 

 

아름다운 선운사 꽃무릇

 

 

 

 

 

 

 

 

 

 

 

 

 

 

 

 

 

 

 

 

 

 

 

 

 

 

 

 

 

 

 

 

 

 

 

 

 

 

 

 

 

 

 

 

 

 

 

 

 

 

 

 

 

 

 

 

 

 

 

 

 

 

 

 

 

 

 

 

 

 

 

 

 

 

 

 

 

 

 

 

 

 

 

 

 

 

 

 

붉게 물든 꽃무릇이 산사의 운치를 더한다.

 

 

 

 

 

 

 

 

 

 

 

 

 

 

 

 

 

 

 

 

 

 

 

 

 

 

 

 

 

한 송이 붉은 꽃이 마음을 달래준다.
꽃무릇 지천으로 피어난 붉은 꽃밭도 황홀하겠지만 홀로 피어난 꽃이 더 귀해 보였다.

육자배기 가락에서 붉은 꽃을 본 시인의 마음이나 붉은 꽃 한송이 화석처럼 새긴 여행자의 마음이나, 선운사 가을길을 걷는 사람은 누구나 시인이 된다.

 

 

 

 

 

 

 

 

 

 

 

 

 

 

 

 

 

 

 

 

 

 

 

 

 

 

 

 

 

 

 

 

 

 

 

 

 

 

 

 

 

 

 

 

 

 

 

 

 

 

 

 

 

 

 

 

 

 

 

 

 

 

 

 

 

 

 

 

 

 

 

 

 

 

 

 

 

 

 

 

 

 

 

 

 

 

 

 

 

 

 

 

 

 

 

 

 

 

 

 

 

 

 

 

 

 

 

 

 

 

 

 

 

 

 

 

 

 

 

 

 

 

 

 

 

 

 

 

 

 

선운사 의 꽃무릇은 거의 만개수준이었다,아주 상상하게 잘피어나고있다

 

 

 

 

 

 

 

 

 

 

 

 

 

 

 

 

 

 

 

 

 

 

 

 

 

 

 

 

 

 

 

 

 

 

 

 

 

 

 

 

 

 

 

 

 

 

 

 

 

 

 

 

 

 

 

 

 

 

 

 

 

 

 

 

 

 

 

 

 

 

 

 

 

 

 

 

 

 

 

 

 

 

 

 

 

 

 

 

 

 

 

 

 

 

 

 

 

 

 

 

 

 

 

 

 

 

 

 

9월에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 고창 선운사 꽃무릇 군락지

선운사의 꽃무릇과 도솔천의 거목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풍경이 멋스러운 계절이다
고운 단풍이 물들기 전의 선운사하면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붉은 색을 떠올리는데, 바료 요즘이 절정인 꽃무릇 때문이다

 

이 선연한 붉은 꽃, 꽃무릇을 보기위해 전국의 수많은 여행자나 사진애호가들이 즐겨찾는 곳,
천년고찰 고창 선운사다.

 

 

 

 

 

 

 

 

 

 

 

 

꽃무릇이 피어나는 계절에 찾아가는 곳으로 대표적인곳은 선운사 꽃무릇, 불갑사꽃무릇, 용천사꽃무릇, 이 이름난 곳인데,

사람마다 다른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불갑사의 꽃무릇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그외에 이때쯤이면 전국의 곳곳에서 꽃무릇이 피어나니 가까운곳에서 꽃무릇을 담아보아도 좋은 계절이기도 하다

 

 

 

 

 

 

 

 

가끔은 아무 생각없이 현실을 떠나
자유롭게 여행을 떠나고프다.,

언제나 정겨움이 가득 하리라는 것을 믿기에
가슴에 담을 가득한 情을 믿기에

 

友情싣고 달려서 함께 푸근함을 나누고프다.
내 인생중 소중한 추억이
또하나 보태지는 그하루를 자연과 함께 가다.

좋은 추억과 사진을 많이 남겨 두고 두고 보리라.
볼때마다

 

그날의 즐거운 기억이 소록 소록 피어나겠지

삶은 여행과 같다,
언젠가 끝나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직은 삶이 계속되고

강해지지 않으면 걸을수 없으니...


 

9월21일  고창 선운사 꽃무릇& 학원농장 메밀꽃